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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유예합격] 2023년 60회 세무사 합격수기(백현기)

    2024-01-03 | 18595

  •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안녕하세요. 60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백현기입니다.
      저는 세무계열의 직장을 다니던 중 정년의 제한 없이 전문지식을 다루고 높은 소득을 실현할 수 있는 세무사를 꿈꾸게 되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19년 10월부터 ’22년 12월까지 직장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하고 ‘22년 1차 합격 후 ’23년 1월부터 휴직을 통해 8개월간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보내며 최종합격으로 약 3년 10개월간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22년 1차 합격, 2차 동차 불합격 후 ’23년 2차 유예로 최종합격했습니다.
      저는 지인의 소개로 당시 위너스경영아카데미의 김기동, 정우승 선생님을 추천받아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23년 나무경영아카데미와 위너스경영아카데미의 공동으로 꾸려진 3순환 GS모의고사반을 수강했습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직장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평일은 주로 밤 9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4시간을, 주말은 주로 아침10시부터 새벽 12시 반까지 약 11시간을 공부했습니다.
      ’20년부터는 운이 좋게 집 앞에서 근무하게 되어 평일 공부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확보했습니다.
      직장생활 병행의 가장 문제는 시간부족이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기 어려워 동네 스터디카페에서 인터넷 강의을 듣고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직장인이나 직장인이 아니여도 공부시간이 비교적 부족하신 분들이 제 공부방법을 참고하시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1차

      1차 공부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강수강 → 2회독 → 기출문제풀이 및 회독 무한반복 → 1,2,4일 회독

      가장 먼저 기본개념 강의을 빨리 듣는 방향으로 공부계획을 짰습니다. 인강을 듣는 단계에서 공부내용이 본인의 것이 되는게 아니고 인강 수강 후 회독하는 과정이 비로소 본인의 것이 되기 때문에 복습없이 1차 네 과목 인강의 진도를 빠르게 수강했습니다. 복습하면서 수강하는 것도 첫 회독을 돌릴 때 기억이 더 나겠지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기에 복습할 시간에 하루 1강이라도 더 많이 수강하고 회독을 시작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판단했습니다.
      1회독을 시작하면서 강의내용이 기억 안날 땐 해당부분의 인강을 조금씩 참고하여 회독을 이어나갔습니다.
      2회독을 거친 후 객관식 기출 문제풀이를 시작했는데 저는 기출인강은 생략하고 모든 과목을 단원별로 이론회독 후 기출문제풀이 하는 것을 1차 시험 직전까지 반복했습니다.
      (a단원 이론회독 후 a단원 기출문제풀이, b단원 이론회독 후 b단원 기출문제풀이, ............)
      1차 마무리는 1,2,4일 회독을 했습니다. 시험전날 전과목 1회독, 그전 2일간 전과목 1회독, 그전 4일간 전과목 1회독 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2차 동차

      1차 합격 후 이틀간 짧게 쉬고 약 3개월 간 2차 동차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동차GS모의고사반을 등록하고 진도표 따라 평일엔 기본서와 연습서 공부를, 주말은 모의고사 응시 및 복습을 했습니다.
      2차 인강은 회계학 1,2부를 1차시험 불합격 후 대부분 미리 들어둔터라 세법학 코어강의만 수강했습니다.
      동차시험은 불합격했지만 매주 1회씩 8회 모의고사를 보다보니 과목별 답안지 작성방법을 터득하기 좋았고 동차준비를 부지런히 해둔 것이 유예준비에 고스란히 이어져 큰 도움이 됐습니다.

    • 2차 유예

      기간별로 다음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1. 11월~2월 : 1차, 동차준비때 버렸던 단원들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공부를 해두니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후반부까지 계속 가져갈수 있었습니다.
        회계학1부 기본서2회독 연습서풀이 → 회계학2부 기본서2회독 연습서풀이 및 세법학1,2부 공책만들기로 하루 전과목이 아닌 과목순서대로 2회독씩 공부를했습니다.
      2. 3월~6월 (유예2순환) : 휴직을하고 전업수험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예2순환 GS 진도별모의고사(10회분)를 등록하여 진도표에 따라 평일엔 전과목 이론서 연습서 공부, 주말엔 토요일 모의고사 응시, 일요일 모의고사 리뷰를 했습니다. 세법학은 추가로 평일 1시간씩 전화구술스터디를 했습니다.
        하루를 (9시~13시, 15시~19시, 21시~1시) 세타임으로 나눠서 각각 회계학1부, 회계학2부, 세법학 전과목을 공부하고 각과목마다 단원별로 기본서, 연습서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학원 모의고사 응시 후 저녁시간마다 휴식시간을 가졌고 이 기간동안 전과목 5회독정도 했습니다.
      3. 6월~7월 (유예3순환) : 유예3순환 GS 전범위모의고사(8회분)을 등록하여 평일엔 진도표와 무관하게 개인반복회독을, 주말엔 2순환때와 동일하게 했습니다.
      4. 7월~8월 (마무리) : 전과목 반복회독을 계속하고 1주일에 한번씩 회계학1부는 자체모의고사를, 회계학2부는 정우승쌤의 세연스터디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세법학은 5일에 한번꼴로 한문제씩만 풀면서 답안지 작성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1차 과목

    • 재정학

      재정학은 경제학과 전공공부 및 7급공무원 시험 경제학 과목공부로 기본베이스가 잡혀있었습니다.
      80%이상의 내용이 미시경제학 내용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시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으셨으면 강사분들 마다 이론강의 전단계의 기본강의가 있으니 그것부터 듣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목표를 70점으로 잡고 말문제만 챙기면서 계산문제는 쉬운 부분만 공부했습니다.
      객관식문제풀이 및 실제시험때도 계산문제는 잘 풀지 않았고 70점이 나왔습니다.

    • 행정소송법

      1차 선택과목 중 조문 및 내용이 가장 적은 행소법을 선택했습니다. 목표를 80점이상으로 잡았고 실제 ‘22년도 1차에서 85점이 나온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조문을 100회 이상 보라는 선생님의 권장대로 자투리 시간엔 틈틈이 조문을 봤고 책에 적힌 두문자 외우기를 자주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조문를 자주 보는 것이 효과가 컸습니다.
      기본서에 실린 기출문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기출2회독까진 홀수번호문제를, 2회독 후 짝수번호도 같이 풀었습니다.
      세차례 1차시험을 보면서 문제가 점점 어렵게나오는 과목으로 느꼈습니다. 평균보다 더 지엽적으로 암기할 생각으로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 회계학1부

    • 1차

      (재무회계) 2교시 행소법 → 원가회계 → 재무회계 순으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면 재무회계 문제 반을 풀었을 때 시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가회계에서 상당부분 점수를 내고 남은시간동안 재무회계 문제를 풀면 목표점수 60점이상을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따라서 1차공부때는 중급회계 앞부분 중 자주 출제될만한 수익인식, 재고자산, 유형자산, 사채, 자본 등 단원만 공부하고 금융자산을 비롯한 중급회계 뒷부분 단원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무회계의 말문제는 내용이 복잡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원가회계) 재무회계와 달리 1차는 원가회계에서 고득점이 나와줘야했기 때문에 종합예산같이 약 10년 이상 출제되지 않은 단원말고는 모두 공부해뒀습니다.
      1차 원가회계는 문제가 비교적 단순히 나오기 때문에 재무회계에 비해 공부비중을 적게두고 객관식문제로만 감각을 잃지않을 정도만큼 틈틈이 계산틀에 맞춰 풀었습니다.
      실제시험에서 원가회계가 고득점이 나와주면서 회계학개론 60점이 나왔습니다.

    • 2차

      (재무회계) 1차공부때 공부하지 않은 중급회계 뒷부분부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2차 첫과목부터 잡자는 생각으로 회계학1부만 빠르게 이론서는 참고로 보고 연습서 위주의 2회독을 하여 1교시의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중급회계의 충당부채와 고급회계를 제외하고 모든 단원을 공부했고 실제 시험에서 고급회계가 적지않은 비중으로 출제됐지만 다른문제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원가회계) 1차공부때 거의 모든 단원을 공부했기 때문에 이론강의는 생략하고 2차 연습서만 반복해서 풀면서 자료보는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실제시험에선 74점 (재무41/원가33)이 나왔습니다. 고득점이 나오기 위해선 원가회계가 30점을 목표로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세무회계

    • 1차

      목표점수는 70점이었습니다. 100점 맞아야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나오지 않는 단원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인세파트의 퇴직충당, 불공정자본거래, 최저한세, 세액공제, 미환류소득, 기타법인세 등과 소득세파트의 퇴직소득, 양도소득, 동업기업 단원을 걸렀습니다.
      국제조세조정파트는 거르고 그 외 말문제를 대비했고 2차에서는 계산문제만 풀기 때문에 계산문제를 더 공들여서 공부했습니다.
      말문제는 생각보다 지엽적으로 묻는 지문이 많다고 느껴져서 이론서를 꼼꼼이 공부했습니다.

    • 2차

      동차기간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지만 유예기간 초반부터 위에서 언급한 1차공부에서 걸렀던 단원들을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들으면서도 낯선 내용이었지만 생각한 시간보다 적게 들였고 마음의 짐으로 남겨둔 부분이 채워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막판까지도 버리는 단원없이 꾸역꾸역 가져갔습니다.
      세무회계는 재무,원가회계와 더불어 연습서 회독을 반복할수록 성적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원별 계산틀이 익숙해지고 계산실수도 조금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연습서 문제풀이는 따로 표시가 된 필수문제를 위주로 반복했고 4회독정도 이상 자신감이 붙고나서야 나머지 문제들도 풀었습니다. 단원별 필수문제로 계산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문읽기를 빠뜨리거나 단순하게 어이없는 계산실수가 잦아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실수가 많이 하는걸 알게돼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실제시험에선 75점이 나왔습니다. 실전에서도 실수가 있었지만.. 몇몇 후기를 보면 아무리 준비가 잘돼있는 분들도 실수하는 것 같습니다.

    • 세법학

      동차때 유은종쌤의 세법학코어 강의를 듣고 중요도 A급 부분위주로 암기했습니다. 동차시험결과 세법학2부는 39점 과락이었지만 세법학1부는 58점이 나오면서 임팩트아닌 코어만 암기해줘도 충분한 점수가 나올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코어자체가 압축판이지만 저는 코어를 더 압축한 한세목당 8페이지 분량의 암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만드는데 1달정도 걸렸지만 공부시간 포함 이동하는 시간에도 보면서 암기하여 큰효과를 봤습니다.
      별도로 3월부터 전화구술 스터디를 구해 진도를 정하고 평일마다 1시간씩 1:1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터디도 꾸준히하여 부지런하게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GS모의고사를 거듭할수록 다른수험생의 답안지를 참고하면서 저만의 답안지 작성방법이 생기고 익숙해졌습니다.
      조특법파트는 중요도 A급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세법학은 휘발성도 크고 지치게 만들지만 버티면서 꾸준히 암기해주는 것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실제시험에선 1부 63점, 2부 53점이 나왔습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포기하지않고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규칙적으로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3년 10개월이 걸릴걸 알았다면 시간의 부담감에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공부를 할수록 그동안 해왔던 시간이 아까워서 전날 공부한 것을 동기삼아 다음날도 공부하다보니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휴식시간을 가지더라도 하루를 통째로 쉰다면 다음날 제자리로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주말에 쉬기로 정하더라도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쉬는 것처럼 하루 중 공부하는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쉬는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식사시간에 유튜브, 넷플릭스를 보면서 1시간반 이상씩 쉬었습니다.
      공부방법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기에 잘 맞는 공부계획이 있으면 본인을 믿고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단순반복하는 공부계획이 잘 맞았고 자신감을 가져 꾸준히 계획을 실행해 온 것이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됐습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작성한 합격수기지만 조금이나마 수험생분들게 도움이되는 수기로 남겨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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