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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예합격] 2023년 60회 세무사 합격수기(이희유)

    2024-01-02 | 1981

  •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안녕하십니까 60기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이희유라고 합니다. 저는 3년간(2020.09.~2023.08.) 두 번의 1차시험과 2차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전공이 정치외교학이었던 저는 살면서 숫자에 흥미를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치사상 및 외교사에 여전히 관심이 있었지만, 추상적인 이론을 배우는 학과 공부에 한계를 느끼던 찰나 회계학개론 수업을 듣게 되었고, 교수님이 마트에서 산 영수증을 첨부하며 부가세를 처음 설명해 주시던게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남습니다. 회계, 세법이라는 학문이 되게 추상적이게 느껴졌던 제 전공과 대비되어 흥미롭게 느껴졌고, 교수님과의 상담 끝에 학기(3학년2학기)를 마친 후 바로 휴학신청을 하고 세무사 시험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휴학 직후 나무경영아카데미의(前 위너스) 기본종합반을 수강했습니다. 주위에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지인이 없었기에 열심히하면 1년 반만에도 붙을 수있다는 인터넷 속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은채 시험의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했었습니다. 종합반을 1달정도 다닌후, 4개월가량을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그러던중 회의감이 들어 정신을 차려보니 심화종합반 개강이 다가왔고, 남은 수강기간을 온라인으로 돌려 기본서 인강을 겨우 완강했습니다. 세무사는 선생님들의 강의와 함께 본인만의 체계를 만들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이러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저는 첫 1차에 불합격하고 후회의 연속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차때까지도 이 기간을 굉장히 후회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저때 4개월 가량을 쉬고, 세무사 시험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여 각오하고 재진입한 것이 제 동차와 유예 기간동안 열심히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게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당연히 선생님들의 검증된 강의력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1차(김기동선생님, 유은종선생님, 김판기선생님)와 2차 기간(김기동선생님, 정우승선생님, 유은종선생님) 동안 대면상담 및 게시판 질문 과정등을 통해 고민과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김기동선생님-이승우선생님 & 정우승선생님-유은종선생님의 회계 세법 강의 호환이 매우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과목별 학습 방법

    • 1차시험: 22년 합격

    • 재무회계

      1차 시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회계학개론의 타임어택에 대비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재무회계의 경우 세무사 시험에 진입했을때 회계원리를 수강하고 바로 김기동t의 재무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 재무회계의 경우 두꺼운 기본서로 진행하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문제풀이 틀보다 회계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합니다. 왜 이러한 문제 풀이 틀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는것이 2차 공부에도 엄청난 도움이됩니다.
      1차대비를 위해선 기본강의, 객관식문제집풀기(김기동t객관식문제집), 기출문제집, 막판엔 나무경영아카데미 모의고사를 추천드립니다. 회계는 1차시험에서 엄청난 타임어택으로 옥죄는 과목이기에 새로운 문제를 접하며 다룰줄 아는 연습이 핵심입니다.

    •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개념을 익혀 두고 커리큘럼에 맞춰 공부하면 1차에서 효자과목이 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기본종합반에서 이승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이후 객관식 문제집을 반복하였습니다.

    • 세법개론

      1차 시험의 세법 과목은 2차와는 달리 워크북에 있는 사소한 문장을 토대로 말장난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토대로 워크북을 반복 숙달하는것이 관건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 워크북을 반복하며 외운 것이 이번 2차 세법학 시험중 까다로웠던 소득세 문제를 맞추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유은종t의 기본강의 수강 후, 유은종t 객관식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객관식세법+엣지세법(前위너스)+기출 5개년+나무 모의고사로 마무리 했습니다.

    • 2차시험: 22년 동차 불합격/23년 유예 합격

    • 재무회계 : 김기동선생님(유예1,2,3기)

      유예가 확정된 이후에는 김기동t의 유예1기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김기동t의 연습서와 함께 서브 연습서에서 계속 틀려서 체크해둔 문제를 풀었습니다. 유예2기때는 나무 모의고사를 보면서 김기동t의 연습서를 다독했고, 3기 역시 나무 모의고사를 풀며 두 연습서 사이에 체크해둔 문제를 토대로 요약서+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제풀이 틀을 외워서 맞췄던 것을 실력이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회계학1부의 경우 ‘연습서 분개 스터디’ 를 할때 가장 비약적인 성적상승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서를 풀때,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이러한 접근법이 사용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세무사시험 기조 역시 문제풀이틀만을 알고 접근하는 것 보단 문제에 제시된 것이 어떤걸 묻고 파악하는지에 대한 사고력을 묻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분개를 통한 공부법이 가장 목적적합합니다.

      재무회계 전략

      1. 나만의 요약서 만들기. 김기동t의 워크북을 참조하여 단원별로 핵심개념을 적고 문제풀이 틀을 적었습니다(유예1기). 그 옆에는 왜 이 틀이 필요한지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유예2,3기 모의고사 이후에는 항상 틀리는 부분에 대한 개념과 문제유형을 빨간색 펜으로 밑에 정리하였습니다. 요약서 분량은 최종적으로 에이포 6장이었습니다.
      2. 분개에 집중하기. 실제로 모의고사 및 시험 당일날 새로운 문제를 접하게 되고 이것은 연습서에 있던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분개가 중요한 이유는 위에 설명한 것 과 같습니다. 저는 유예 기간에 분개스터디를 만들어 문제만 푸는게 아니라 해설서에 나온 분개까지 적어 인증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 원가관리회계 : 이승우선생님(유예2,3기)

      양이 적기 때문에 호기롭게 시작하지만 가장 성적 정체가 심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초반에 익히는 개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목에 적용되는 전반적인 틀을 깨닫는다면, 각각의 단원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을 것 입니다.

      원가관리회계 전략

      1. 나만의 요약서 만들기. 맨 위에 단원별로 중요한 개념을 적고 이후 회독에서는 헷갈리거나 모르는 개념을 덧붙였습니다(유예1기과정). 유예 2,3기를 거치면서 실수 및 주의가 필요한 개념들을 빨간펜으로 체크해 놓았습니다. 요약서 분량은 최종적으로 에이포3장 이었습니다.
      2. 애매하게 알고있다는 생각이 들땐 고민하지 말고 기본서 정독하기. 다른 과목을 하기도 벅찬데 방대한 기본서를 보자니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본서를 잘 정리해두었다면 재수강 없이도, 유예2,3기때 혼자 공부할때 내가 필요한 부분을 깊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빨리 결정해서 시간을 투자하면 결론적으로는 우월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 모의고사 적극활용하기. 이승우t의 유예2,3기 문제를 통해 점수 굳히기에 성공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손이 바빠보이는 과목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국어처럼 본질을 꿰뚫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문제를 접하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 세무회계 : 정우승선생님(유예1,2,3기)

      세무사 시험합격을 위해서는 회계학2부의 실력이 관건입니다. 회계학1부는 모두들 잘하고, 세법학은 암기과목이므로 어느정도 답안연습까지 겪으면 대체로 점수대가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동차 기간에 회계학2부를 제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유예 기간 동안에는 되도록 빠지는 날 없이 거의 매일을 회계학 2부에 전념했고, 처음엔 더뎠지만 유예2,3기를 보낼수록 60후반~70점대 점수가 나왔고, 시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2부는 모든 과정을 정우승t와 함께 했습니다. 동차때는 정우승t의 동차과정을 수강하고 유예때는 유예1기 인강을 듣고, 2,3기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세무회계 전략

      1. 워크북 적극 활용하기. 실제로 저는 수험기간에 가장 많이 본 책으로 당연 워크북 1,2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강의 복습할때 한번, 문제 틀릴때 개념읽으러 한번, 모의고사 풀러가기전에 해당범위 단원 읽으러 한번, 오답할때 한번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보았습니다. 유예시작할때 워크북 신판을 새로 구매해 1기 강의때 중요한 개념을 설명해주시면 볼펜으로 밑줄을 그었습니다. 2기때는 확실히 내가봐도 중요해보이는 개념에 밑줄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연습서, 모의고사때 틀렸던 개념들도 밑줄 쳤습니다. 3기때는 헷갈리거나 실수하는 개념들에 인덱스를 붙여 그부분만 눈에 익혔습니다.
      2. 나만의 요약서 만들기. 회계학1부의 경우도 단권화 작업이 중요하지만 2부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워크북에 밑줄친 개념들을 공책에 단원별로 정리하고, 그 밑에 문제풀이 틀을 적었습니다. 왜 이러한 문제풀이 틀이 필요한지도 적어두었습니다(1번과정). 이러한 구조가 잡히면 연습서와 모의고사 과정을 통해 생소한 지문이나 틀린 문제 유형을 그 밑에다가 정리해두었습니다(2번과정). 유예 시작때부터 시험 보기 일주일전까지 해당 과정을 반복했고 공책반권분량이 나왔습니다. 저는 시험 일주일은 워크북을 보는 대신 해당 공책을 반복 숙달하여 제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3. 제일 중요한건 흔들리지 않는 개념. 보통 회계학2부에서 고전하게 되면 양이 방대해서 다 못봐서 그렇거나, 문제가 생소해서 몰랐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예 틀린말은 아니지만 제가 유예 시절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은 회계학2부는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기과정에서 인강을 통해 개념 이해에 주력하시고, 그 이후 과정에서 개념을 익숙하게 만들어 문제를 풀고 생소한 지문을 정리해 살을 붙여 나가셔야 합니다.
      4. 절대적인 시간 확보하기. 회계학2부는 실력을 잡는데 있어 4과목 중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오전 9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점심시간인 12시 30분까지는 매일 세무회계에 투자했습니다.
    • 세법학1,2부 : 유은종선생님(유예1,2기)+동차gs+파이널특강

      세법학의 처음과 끝은 무조건 조문암기입니다. 기출문제를 보면 물음마다 단독적으로 조문에 대해 묻는 문항이 나옵니다. 비교적 익숙한 세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남들 역시 비슷하게 느끼기 때문에 조문암기에서 뒤쳐지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이후에는 내가 암기한 조문을 어떻게 답안지에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무사 시험은 논술 형태이므로 내가 외운 법조문을 채점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쓰기 소양을 키워야 합니다. 다른 이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항상 “내가 아는 것을 남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에 대한 끊임 없는 물음을 본인한테 던지며 공부해야 합니다(핵심). 선생님들이 설명해주시는 답안작성방법과 모의고사 모범답안들을 참고해보면서 직접 글로 쓰는 연습까지 꼭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이 판례싸움입니다. 판례도 너무 많기 때문에 세법학의 경우 본인만의 우선순위 주제를 선정한 다음에 그 주제에 해당한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하신 판례들 위주로 조금씩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판례특강을 따로 듣지는 않았고, 유은종 선생님이 코어를 통해 정리해주신 판례태도와 2기와 gs모의고사 지문을 코어에 정리했습니다.

      세법학 전략 (구술스터디 적극 추천)

      1. 구술스터디 활용하기. 저는 2기와 3기 과정에서 저희 학교 학우분과 함께 구술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2기때는 코어가 나오기 전이라 임팩트로 진행했습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2기때는 임팩트로, 3기때는 코어로 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한 답안작성하기. 조문암기만 해도 벅차겠지만 실제로 머리에 있는것을 글로 풀어 써내는것 까지가 세무사시험이 요구하는 역량에 해당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학원 모의고사 과정을 적극 활용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예1기 과정에서 유은종 t의 강의를 들으면서 퍼펙트 모의고사집을 구매하여 문제 갯수를 정해 (3~4문제) 실제로 답안지에 적어서 풀어보는(하루 8장분량)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유은종t 유예2기와 동차gs 모의고사 과정에 참여했고, 시험직전엔 코어특강을 수강했습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Q. 휴일은 어떻게 이용했는지?

      일요일은 무조건 쉬었으며, 쉬는날은 대부분 남자친구와 데이트했습니다. 본격적인 시험이 다가오는 기간인 유예3기에는 일요일도 공부에 매진했고, 한달에 한번 정도 쉬었습니다.

    • Q.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

      저는 반복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제가 공부한 기간 중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고 올해 2차 시험에 응시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것이 고시인데, 그 중에서 단 하나 컨트롤 할 수 있는것이 마인드 라고 생각했습니다. 불안하지만 그 불안함을 공부로 정직하게 다스려가며 끊임없이 본인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야 합니다. 고시는 공부하면서부터 시험 보러가는 순간까지 마인드컨트롤의 연속입니다. 본인에게 확신이 있어야 이 시험을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처음 진입시 합격자분들의 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 수기를 읽는 분들도 수험을 시작할 때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의 공부 방법은 일률적이지 않기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을 체크해놓으셨다가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수기를 읽으신 모든 수험생 분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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