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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예합격] 2023년 60회 세무사 합격수기(임아름)

    2023-12-28 | 1873

  •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자기소개 및 수험시작동기

      안녕하세요. 2023년 세무사 2차 시험에 합격하여 세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60기 세무사 임아름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전공 관련 취업에는 자신 없던 중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의 추천으로 세무 자격증인 전산세무2급, 전산회계1급, TAT2급, FAT1급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던 중 세무 관련 분야와 적성이 맞다 느꼈고 전산세무1급, TAT1급, 재경관리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강사님께서 세무사 공부를 추천해 주셨고, 그렇게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나무경영아카데미 선택 이유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정보가 없어 같은 대학을 다니던 경영학과 친구에게 학원을 추천받았는데, 친구가 우리경영아카데미라 하였는데, 잘 못 들어서 나무경영아카데미로 생각하여 나무경영아카데미에 결제하였고, 학원 수업을 수강하다 잘못이해한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선생님 수업들이 모두 잘 맞았고 이후 바꿀 이유가 없어 합격 시까지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수강하였습니다.
      원래 학원을 바꾸지 않고 한곳에서 전부 듣는 편이라 나무경영 아카데미의 기초반, 봄기본종합반, 심화 종합반, 객관식 종합반, 2차반, 정병창 선생님의 유예1과 유예2유형, 3유형을 수강하였습니다.

    • 합격하기까지 걸린 시간

      합격하기까지는 약 40개월이 걸렸습니다. 체감 시간은 정말 길게 느껴지지만. 결과적으로 유예 1회차에 합격하게 되어 빠르게 합격하였다 생각합니다.

    • 합격소감

      시험 합격자 발표 당일 울리지 않는 합격 카톡 알림에 절망하며 점수를 확인하고 너무 실망할 것 같아 수험번호만 올려주는 합격자 명단만 확인하려 하였습니다.
      손이 너무 떨리고 긴장되어 거의 10분간 확인하지 못하던 도중 저의 수험표 사진을 가지고 있던 친구가 확인하고 전화를 주어 그때 확인할 수 있었고 합격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합격자카톡 알림도 왔습니다.
      합격확인을 보자 울면서 가족에게 전달했고 가족 모두 정말 기뻐하였고 지금도 매일 매일 세무사님이라고 부르시며 기뻐하십니다.
      아직도 합격하였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으면서도 합격 후 정신없이 수습처를 구하고 집체교육을 신청하고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환영회를 신청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내가 정말 세무사를 합격했구나 하며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1차를 준비할 때 스터디는 따로 진행하지 아니하였고, 시험 직전 학원별 모의고사만 친구와 함께 시험시간에 맞춰 스터디 룸에서 시험을 보고 카페에서 재정학과 행정소송법 오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차 과목은 기본종합반 수강 시 당일 진도 나간부분은 공책에 모두 정리하고 진도 나간 페이지에 있는 문제들은 한 번씩 더 풀어 공책 한쪽에 정리하였습니다.

      심화반을 수강할 때에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여 선생님께서 해당 문제를 푸시기 전에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가 맞으면 해설 강의를 2배속으로 돌리고 틀리면 해설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넘기지 않고 배속으로 수강한 이유는 선생님께서 문제를 해설하다가 추가로 알아야 하는 사항을 말씀하여 주시는 때도 있어서 배속으로 하였습니다.

      1차 객관식 종합반부터는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하여 푸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회계학개론과목은 객관식 문제집을 반복하여 풀었고 매번 전수로 풀기보다 전수로 2회 홀수 2회 짝수 2회 이런 방식으로 반복하여 풀었고 매 회독하는 때 틀린 문제는 해당 번호 위에 표시하여 자주 풀리는 문제나 잘 풀지 못하는 문제를 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홀수나 짝수 등으로 풀 때에는 홀 짝 여부에 관련 없이 무조건 다시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책에 풀지 않고 문제 풀 답안지를 만들어 풀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객관식 교재를 풀 때 따로 만들어서 사용한 답안지입니다.

      img01.jpg

      세법 또한 회계학개론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세법은 이승철 선생님의 서브 노트를 이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알게 된 부분이나 수업 시간에 배웠지만 잊어 문제를 풀다 틀린 부분은 눈에 띄는 색상으로 서브 노트에 체크하고, 메모하였습니다. 서브 노트는 공부하면서 계속 봐서 나중에는 찾으려는 부분이 왼쪽 페이지인지 오른쪽 페이지인지 하단 인지 상단 인지를 알 수 있는 정도가 될 정도로 보았습니다.

      재정학의 경우 객관식 재정학 책을 반복해서 풀되 일일 특강이 진행된 이후에는 일일 특강책의 내용이 이미 정리되어 있지만, 나만의 정리 노트를 만들어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공책 등에 정리하여 들고 다녔고, 시험 당일에도 해당 정리 노트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집 또한 객관식 책을 풀지 아니하고 일일 특강 이후에는 일일 특강 책 뒤편에 있는 지난문제들을 풀었습니다. 8개년 책을 사서 추가로 함께 반복하며 풀었습니다.

      행정소송법은 객관식 책을 반복하여 풀며, 선생님께서 앞 글자 암기로 알려주신 부분을 암기하였고, 한 권 정리 책이었던 것 같은데 그 책을 통해 처분성 여부 당사자 소송 등의 구분이 필요한 부분은 엑셀 파일에 다 작성하여 무작위로 섞이게 하고 답지와 문제지를 뽑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1차를 2021년에 한 문제차이로 떨어진 이후 2차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어차피 1차에 떨어지면 2차는 없단 생각으로 떨어진 해에 11월~12월쯤부터 1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공부가 다 된 상태라고 생각하였는데도 다시 풀어보면서 실력이 더 늘어나는 것을 느꼈고, 이런 기분이 들어야 진짜 내가 공부를 충분히 한 상태라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들을 풀 때 답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잘못 풀 때 바로 알 수 있었고, 어떤 답이 답인지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2022년도 1차 시험을 평균 8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회계학개론87.5 행정소송법90 세법학개론70 재정학72.5)
      이후 동차 준비는 체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열정이 많이 줄어들어 인강이라도 다 듣고 시험에 가자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동차 시험의 결과는 51.62점으로 합격점과 약 6점차이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회계학에서는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동차 공부 시 세법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 탓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이 정도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후 두 달 정도 쉬는 기간을 갖고 11월쯤부터 정병창 선생님의 세법학을 먼저 수강하였습니다. 세법학을 수강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에는 무리도 있고 다른 수험생들의 공부 방법도 알고 싶어, 스터디를 신청하였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시작 전 다 같이 법령을 암기한 것에 대하여 시험 보는 시간을 갖고 (줌을 켜놓은 상태로) 시험이후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세법학을 공부할 때에는 쓰면서 암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계속 책을 눈으로 보는 방식으로 암기하였습니다.
      회독 시간도 글로 쓰는 것에 비하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다만 꼼꼼하게 기억하는 것에 조금 부족함을 느낄 수 있으나 그런 부분은 유예2,3유형 모의고사에서 시험을 통해 보충해 나아가며 공부하였습니다.
      회계학1,2부 과목은 계속 반복하여 책을 풀며 공부하였고 전수를 풀 이후에는 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필수 문제 리스트를 참고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 맞은 점수와 등수 시험 본 인원 중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지 법별 과목은 몇 점인지를 메모장에 표로 작성하여 매 시험 후 확인하여 부족한 과목이나 점수 편차를 확인하였습니다.
      회계학을 생각보다 많이 공부하지 못하였지만,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1차 때부터 회계학을 잘 정리하면서 공부한 것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러한 부분이 저를 합격까지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학원 기본종합반을 수강할 때 선생님께서 인터넷강의로 듣게 한 부분은 항상 그때 듣고 뒤로 미루거나 이 부분을 버리고 간다는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합격해야 하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본종합반과 심화 종합반 때 인터넷강의로 들으라는 부분을 꼼꼼하게 들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2차 준비 등을 할 때 어렵게 다가와 다른 부분을 공부할 시간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합병, 분할 쪽은 처음 들었을 때 이해하기 어려워서 3, 4번 정도 들으면서 A4용지 한 페이지에 그림을 그리면서 상대방에게 설명해본다는 방식으로 공부하여 이해하였고, 부분이 많이 도움 되어 합병, 분할 등의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1차 때는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이 저의 취약 과목이었습니다. 재정학은 무조건 암기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고 정리+암기를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행정소송법 또한 재정학처럼 계속 반복하여 풀고 암기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행정소송법 문제는 학원 교재로는 문제가 적다고 생각하여 정인국 행정소송법 OX 문제로서 많은 문제가 있는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집을 구입하여 계속 반복하여 풀고 여러 번 틀리는 문제는 위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하여 실력이 많이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2차 준비할 때 회계학은 유예 2순환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세법학은 유예 2순환에 들어가기 전 스터디가이드가 아닌 기본서로 2회독을 한 후 유예2순환을 수강하였고 유예 2순환 때 세법학 회독 수를 많이 증가시켰습니다. 이때 하루 평균7-8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유예 3순환 때에는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아 5시간 정도도 겨우 공부하며 버티는 방식으로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세법학의 경우 시험 전 1회독도 제대로 못 하고 가거나 겨우 하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유예 2순환 때 공부한 것을 꺼내어 시험 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세법학과 회계학의 학습 비중은 세법학6 회계학4정도로 공부 하였습니다.
      회계학은 매번 자신이 있기도 하였지만, 본인에 대하여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공부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세법학은 스터디와 함께하여 공부하는 것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특히 법령암기를 한 부분은 모의고사 전 공부할 때 조금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기초를 다질 때 정말 꼼꼼하게 공부하며 정리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세무사 시험은 운도 따라줘야 붙는다고 하는데 맞는 말씀이지만, 일단 실력이 따르지 않으면 따라줄 운도 없다 생각합니다. 합격한 모든 분들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였을 테고 운만으로 붙은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체력관리법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운동을 주기적으로 간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공부에 집중하되, 먹고 싶은 것들을 다 먹고 소화될 때까지는 서서 공부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기 보다 밥을 잘 챙겨 먹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정말 체력싸움이고 든든하게 먹고 체력이 어느 정도 되어야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하여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이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같은 수험생 친구와 많은 통화를 하며 서로 우울한 기분을 달래는 정도로 지냈습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우울한 기분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그래도 해보자 버티자 버텨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공부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세무사가 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도 작성해보고 세무사가 되어 일하는 나의 모습도 상상해보았습니다. 주변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저로서는 주변에서 저를 다르게 보는 것도 상상해보니 그 순간만큼은 세무사가 정말 되고 싶다는 생각이 우울한 감정을 잠시라도 이겨 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공부하는 친구들과 함께 서로 응원하며 공부하는 것이 도움 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그런 친구들이 스터디를 통해 만난 친구들이었고 서로 힘들 때 힘든 감정도 공유하고 모의고사를 잘 봤을 때는 잘했다고 말도 하며, 나도 다음에 다른 친구들보다 잘 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등 경쟁심을 갖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부족한 점도 깨닫게 되어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꾸준히 유지했던 것 중 하나는 자신을 보수적으로 보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잘하고 있고 잘한다는 것을 알더라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공부 계획을 작성할 때에도 본래 할 수 있는 범위의 130% 정도 되는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양만 계획 하게되면 다 끝내고 시간이 남더라도 더 공부하려는 의지가 부족해지고 그날 하루 공부를 열심히 다 끝낸 기분이 들지 않아 할 수 있는 양보다 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양의 공부계획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시간까지 다 못하면 더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었는데 못했던 것이라며 채찍질하며 공부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그런 결과를 냈을 때만 가지고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매번 미루어 두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모두 열심히 하시고, 세무사합격생이 되는 그날까지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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