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객관식회계사상법신강은 지난 50여 년간 공인회계사 시험에 출제되었던 상법문제를 해설한 수험서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세무사와 변호사 시험의 기출문제들 가운데 공인회계사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있고 또한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문제들도 일부 선별하여 수록했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각 설문에 기출표시가 있는데, 출제연도만 적혀 있는 것은 공인회계사 문제입니다(2024년은 “24”, 2000년은 “00”, 1996년은 “96”). 세무사와 변호사 문제에는 “세무사 ○○년” “변호사 ○○년”이라고 표기해 두었습니다.
2. 공인회계사 시험에 출제된 최근 10여 년간의 지문들을 보면, (전년도에 상법개정으로 신설된 제도에 관한 것이 아닌 이상) 전체 지문 중 최소한 90퍼센트 이상은 과거 40여 년간 기출된 지문들의 반복입니다. 그건 이미 문제은행의 풀(pool)이 가득 차서 신작문제를 개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3. 본서는 문제의 분량을 줄이는 데 정말로 많은 공을 들인 책입니다. 무익한 문제풀이의 반복으로 수험생들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1) 예컨대, 3~4개 문제에 같은 지문이 여러 번 반복되면 그 반복지문들을 빼고 2~3개의 문제로 통합하였습니다(“통합” 또는 “통합·문제변형”으로 표기).
(2)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반복출제의 경향은 더 심해져서, 최근 연도의 문제들을 보면 한 문제에 제시되는 다섯 개의 지문이 모두 기존 문제의 반복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하나 정도 ‘참조할 만한 지문’이 있는 정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참조할 만한
그 지문만 오엑스(○/×) 식의 작은 문제로 만들어 수록했습니다.
(3) 예전에 이미 여러 번 나온 지문들을 그 후에 문장의 표현만 조금 바꿔서 다시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기존 문제의 [해설] 부분에 그 ‘표현만 변형해서 다시 낸 문장’을 인용하여 밑줄을 그어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국어의 표현’ 문제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수험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좋은 결실을 기원합니다.
2024. 4. 02. 김 혁 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