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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제59회 공인회계사 합격수기 [고성열]

    2024-10-02 | 4900

  • 김병윤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안녕하십니까. 공인회계사 59회 합격자 고성열입니다. 저는 초시 유예 합격을 했지만 군대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수험생활이 비교적 짧은 편은 아닙니다. 제 합격 수기를 읽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특히 군대에서 공부를 시작한 만큼 입대를 준비하면서 cpa를 공부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거나, 군대에서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대략적은 흐름은 저의 수험생활 흐름을 소개하고, 군대에서 공부를 한다면 어느정도를 할 수 있는지와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저만의 팁 그리고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1. 시험준비의 시작과 끝

      저는 2020년도 4월에 입대해서 훈련소를 보낸 후 자대배치를 받고 대략 7월부터 회계원리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부대에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하자마자 시작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회계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이나, 전문직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군대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회계원리부터 시작해서 중급회계 1,2 → 원가관리회계 → 세법 → 고급회계 정도 수강하고 2021년 10월에 전역했습니다. 코로나 시즌이라 미복귀 전역을 하여 조금 빨리 전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역 후에는 한 달 정도 휴식을 하고 재무관리부터 수강하기 시작해 경제를 수강했습니다. 10월에 전역하고 바로 2월에 1차 시험을 보기에는 어림도 없다고 판단하였고 차라리 남들보다 빨리 연습서를 보자는 생각에 2022년부터는 회계와 세법 연습서를 수강했습니다. 22년 1학기는 학기를 병행했습니다. 당시에도 코로나의 여파가 남아 있어서 비대면 강의 위주로 15학점 정도 신청하고 학교수업과 연습서 강의 및 회독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여름을 지나 22년 9월까지 회계와 세법 연습서를 3회독 하고나서 1차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법 기본 강의와 객관식 경제를 수강하고 회계와 세법도 객관식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2월 부터는 정부회계와 국기법까지 챙겨서 23년 2월 1차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1차 시험 합격 후 가채점 결과 합격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1주일 정도 휴식 후에 2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회계와 세법은 22년도에 전역 후 공부했던 연습서를 회독하였고, 재무관리와 원가회계는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여 회독하였습니다. 감사는 챙기기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과감하게 응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후 2차 시험에 응시하여 세법과 재무관리를 합격하였고, 3유예생이 되었습니다. 23년도 2학기는 15학점 병행하여 학교를 다니면서 원가, 회계, 감사 공부를 시작하였고 24년도 6월에 2차 시험을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 2. 군대에서 공부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부바부(부대 by 부대)라는 속된 말처럼 부대마다 확보할 수 있는 공부시간은 천차만별이고, 게다가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에 따라도 다르기 때문에 딱 이 정도 할 수 있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어느정도 참고가 되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군생활을 하면서 공부한 시간이 남들보다 엄청 많지도 적지도 않은 표준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육군 기준으로(공군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공부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록 늦게 전역을 하지만 이 공부에 정말 뜻이 있다면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개인정비 시간 대략 2시간과 저녁 점호 후 연등 시간에 2시간 정도 공부가 가능합니다. 저는 지속가능한 공부를 항상 추구했기 때문에 개인정비 시간에만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했고 연등 때는 복습이 필요한 날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하거나, 대부분은 일반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했습니다. 특수한 부대를 제외하고는 육군에서 보장된 시간이기 때문에 최소한 이 정도는 공부시간이 확보 가능하다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8시간에서 9시간 정도 확보가 가능했습니다.

      군대에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하루에 단 두 시간만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포기하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시간들이 모여서 큰 결과를 만들어내기 마련입니다. 또 군대에서 공부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군대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사회에 있는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이었습니다. 군대에서 제가 하는 고민의 농도와 사회에 있는 친구들이 하는 고민의 농도이 차이를 느낄 때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런 만큼 공부를 할 때만큼은 마치 군대에서 해방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군생활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는 사실 공부를 하는게 내 목적이야’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군대에서 어느 정도 듣고 나와야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군대에서 공부하는게 학습적인 측면에 치명적인 것은 한 과목을 너무 오랫동안 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중급회계를 수강하는데 한 달이면 충분하지만, 군대에서는 3개월이 걸리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중급회계와 원가회계를 모두 수강하게 되면 중급회계가 잘 기억에 남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전역 후에 회계와 세법 연습서를 수강할 때 일시정지를 하고 계속 기본서를 보고 바닥부터 쫓아가는 기분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거기다 원가는 연습서도 수강을 하지 않다 보니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 1차 시험에서는 원가를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군대로 돌아간다면 과감하게 원가는 생략하고 회계와 세법만 집중할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회계 세법 연습서까지 듣고 회독하다 전역하는 것도 매우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리해보면

      1) 군 생활을 하다보니, 공부시간 확보가 충분하고 전역 후 바로 1차 시험 응시를 하고 싶다
      : 중회 → 원가 → 세법 → 고급회계 → 잼관 까지 수강하고 전역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복습이 잘 되어야 합니다.)

      2) 군 생활을 하다보니 공부시간 확보가 잘 되지 않고, 전역 후 1차 시험 응시를 바로 하지 않을 것 같다.
      : 중회 → 세법 → 고급회계 → 회계연습서 → 세법연습서 수강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는 추천에 불과하니 주위에 여러 수험생들과 얘기해보고 결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만 군대에서 이 정도 공부가 가능하다! 정도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는 그냥 강사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고 복습만 잘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복습에 과도하게 매몰되어 진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객관식도 그렇고 2차 주관식도 그렇고 결국 회계는 암기&실수 줄이기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물론 회계처리의 논리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2차 때 김기동 선생님의 유예 강의를 들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김기동 선생님에 대한 흔한 오해가 와꾸로만 푼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기동 선생님은 가장 기본적인 분개 위주로 설명합니다. 게다가 와꾸라는 것도 결국 분개를 쉽게하는 것이 불과합니다. 또 자신만의 풀이 틀이 만들어져야 실수를 방지하기 때문에 좋은 와꾸를 흡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출제 기조면 맞출 수 있는 것은 실수 없이 반드시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기 위한 와꾸 작업이 더더욱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회계 시험의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커버리지가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 커버리지가 그렇게 넓지 않은 책이더라도 꼼꼼하게 보면 합격할 수 있다라는 논쟁이 잦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커버리지가 적더라도 맞출 수 있는 것만 맞추면 분명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정도를 배워서 100을 넘기는 것과 120 정도를 배워서 100을 넘기는 것 중 무엇이 더 쉬운지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 회계 실력이 뛰어나고 재능이 출중하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커버리지를 넓히려는 노력은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기동 선생님의 커버리지는 매우 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기조에서 더더욱 선택을 안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세법

      이승철 선생님 기본강의와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였고, 1차는 82.5라는 높은 성적으로, 2차는 동차 때 65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은 암기가 대부분인 과목이지만, 전 이해가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철 선생님은 신기하게 와꾸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법을 공부하는 초기에는 이것이 힘들 수 있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문제가 응용되어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세법의 산삭을 이해시켜주시는데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세법에 대한 이해와 감이 생기고, 문제에서 처음보는게 나와도 뭔가 이런 식이지 않을까?라는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암기도 오래갔고 동차 기간에 연습서 1.5회독만 했음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승철 선생님은 QnA를 조교님들이 답변해주시는데 답변 속도와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마 유예가 되더라도 이승철 선생님 강의를 다시 수강했을 것 같습니다.

      세법 공부 방법과 관련해서는 복습이 전부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과목은 문제를 풀어보고 개념을 읽어보는 식이어도 괜찮을 수 있지만, 세법의 복습에는 의식적인 암기가 필수입니다. 복잡한 소득세율과 산식들을 반드시 손으로 적어가면 마치 영어 단어장 엄기하 듯 외우려는 노력을 같이 해야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길 수 있습니다.

    • 원가회계

      기본강의는 예전에 나무경영아카데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전역 후에는 너무 시간이 지난 후라서 미루다가 1차에서는 풀지 않았습니다.

      2차때 연습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사실상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라 힘든 과정이었고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50점대로 아쉽게 불합격 했습니다. 유예생활 때는 절대적인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승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고 이승우 선생님 연습서를 유예기간 동안 대략 5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이승우 선생님의 장점은 동차기간에 원가를 공부하면서 ‘단일배부율인데 왜 배부율을 두 개를 구하지?’나 관리회계 문제에서 가정이 수시로 바뀌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유예기간에 원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이승우 선생님 연습서 문제들이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연습서들 보다 생각할 거리들이 많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이건 다른 스터디원들도 모두 공감한 내용입니다.

      2차 원가 공부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 방지턱을 만드는 것입니다. 회계와 세법도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원가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은 3배 이상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를 잘못 읽거나 계산을 잘못하는 순간 한 문제가 통으로 날라갈 수 있고 그러면 합격 가능성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 유형별로 내가 실수했던 것을 정리하고, 이런 유형에서는 이런 실수들을 조심해야겠다는 표를 만들면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유형별로 풀이 중간에 효율적으로 검산을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시]

      1. 간접원가, ABC ① ABC 의사결정 문제에서 원가동인을 반드시 생각하면서 풀어야 한다.
      2. 개별원가  
      3. 종합원가 ① "FIFO면 옆에 기초원가 가산/AIG면 밑에 기초원가 가산 & AIG면 완성 기초 구분 X" 잊지 말자!!!!!!!
      ② 2공정이면 전공정 먼저 떠올리기, 비정상공손원가나 기말WIP 구하라 하면 두 공정 합해야 한다.
      ③ 분개에서 공손품 누락 주의
      ④ 공손물량 파악 전에는 한호흡 쉬고 들어간다. 자주 실수하는 부분. 특히 검사 통과/받은 체크!
      ⑤ "단위당 직접재료원가와 직접노무원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 기초 자료 없어도 됨, 정상공손허용액으로 가능
      ⑥ 기초재공품에 정상공손원가가 있으면 항상 주의 → FIFO는 전체 기초원가에 정상기초 가산 / AIG는 정상공손에만 정상기초 가산 후 배분
      ⑦ 공손물량에 재작업 0는 가능하지만, 재작업물량에 공손 0는 불가능하다.
      4. 결합원가 ① 결합원가에서는 투입량보다 생산(판매)량이 증가(증산), 감소(감손)하는 경우가 많다. → 투입량을 증산, 감손 비율만큼 늘려줘서 각 제품에 배부해야 한다.
      ② 감손 나오면 투입량 기준 %감손인지, 산출량 기준 %감손인지 체크하자.
      ③ 종합원가 섞일 때 2공정에서 전공정 기초원가 누락하는 실수 주의.
      5. 전부/변동/초변동 ① T계정 그리고 단위당 원가 표시하기. 예산인 경우 배부차이 구하기가 0순위
      ② 종합원가, 완성도 등 있으면 실제를 완성품환산량으로! (초변동 DL 발생액도 EUP로 한다)③ 초변동에서 DL,VOH 실제 발생액(생산량 기준) / 판관비 실제 발생액(판매량 기준) 주의
      ④ 이익차이 조정시 기초 기말 재고 가감할 때 재공품 뿐만 아니라 제품도 있다. 누락 유의!!!
      ⑤ 전공정의 완성도는 100%, 이익차이 조정시 기초 기말 모두 전공정 누락 유의
      ⑥ 전부원가는 VOH&FOH배부차이 조정, 변동원가는 VOH배부차이만 조정!!
      ⑦ 완성품원가를 그냥 모두 CGS에 넣는 것은 미친 짓이다.
      6. CVP ① 원가 분석이 0순위
      ② 문제의 상황이 주어진 Q범위 사이에 걸쳐 있는 경우 & 이익극대화 요구 →일부를 포기하는게 더 이익일 수 있다.
      ③ 복수제품 CVP인지 의심하기. → 복수제품 CVP라면 합계 I/S 고려하기
      ④ S은 S비율 CM은 CM비율로 해야 한다. 전체 CM을 S비율로 각 제품으로 배분하면 안 된다.
      7. 의사결정 ① 간단한 상황이 아니면 총액법을 쓰자.
      ② 외부구입해도 판관비는 그대로 발생한다. (단서 없다면)
      ③ 장기의사결정이면 다기간을 고려해야 하고, 현금주의로 한다.
      ④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이 수용가능한 단위당 판매가격인지 총 판매가격인지 구분유의.
      ⑤ 뱃치원가&기회비용이면 주의. 단순히 기회비용=공헌이익 감소가 아니다.
      8. 표준원가 ① 각 주어진 배부차이 정확히 파악하기, 먼저 나왔다고 가격차이에 넣는 실수하지 말 것.
      ② 종합원가 있으면 SQxSQ에 완성품환산량 주의!!
      ③ 표준원가계산: DM,DL,VOH,FOH = SQxSP
          정상원가계산: DM,DL = AQxAP / OH = SQxSP
      ④ FOH와 VOH는 배부기준이 같다.
      ⑤ 표준원가에서 잘 안풀리면 문제를 좀 크게 보자. 또는 미지수를 놓으면 풀릴 수 있다.
      ⑥ 원가차이 조정시 전기에 투입한 기초재공품은 제외한다. 다만 당기에 투입한게 있다면 제외하지 않는다. 또 공손이 있을 때 원가차이 조정 주의한다. (비정상공손 조정 누락 유의)
      ⑦ SQxSP에다가 고정예산 넣지 않는다. SQxSP는 예산이 아니다!!!
      9. 투자중심점 ① 판매부문 성과평가 시에는 원가차이 방향이 반대.
      ② 매출조업도 차이와 매출수량차이 혼동하지 말자.
      10. 사내대체거래 ① 최소TP = 변동원가+단위당 공헌이익(유후 없는 경우) 그냥 CM아님 제발!!
      ② 최소TP가 그냥 변동원가인 경우는 유휴자원 충분&기회비용 없을 때만, 적기 전에 다시 문제 다시 읽어볼 것.
      ③ 이익 구하라고 하면 고정원가 누락하지 않도록 표시해둔다!
      11. 전략적 원가관리 ① 골드렛 모형/TCM 파트에서 복잡하면 총액법이 유용하다.
    • 재무관리

      기본강의와 객관식 그리고 연습서 모두 김종길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김종길 선생님은 기본강의와 객관식 그리고 연습서 모두 설명하는 방식이 동일하고 내용만 조금씩 심화될 뿐이라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반복적인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객관식과 연습서 강의에서도 기본강의 때 내용을 설명해줘 기본적인 것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무관리는 수학적인 성격에 가까운 과목이지만, 암기과목의 성격도 크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습할 때 단순히 눈으로 보고 이해하기 보다는 중요한 식들이나 개념을 의식적으로 암기하려 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이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안될 때는 일단 암기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경제학

      학과가 경제학과인 만큼 경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김판기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고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결국 경제는 모든걸 이해하고 실력자가 되자라는 마인드보다 맞출 수 있는걸 맞추고 적당히 점수를 얻어가자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역시 이해가 정말 중요한 과목이지만 결국 빠른 풀이를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김판기 선생님이 암기를 위한 장치들을 많이 설명해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 결과 1차에 75 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상법

      상법도 이해가 필요하나, 타 과목대비 암기의 비중이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이해를 못하더라도 암기만 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수험생들이 정리가 잘된 심유식 선생님의 서브노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심유식 선생님의 서브노트 암기에 매진했고 그 결과 82.5라는 준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경영학

      최중락 선생님의 워크북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암기에서 시작해 암기로 끝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워크북의 기출 선지 정리된 것을 위주로 봤는데, 그 위에 개념도 학습을 해야합니다. 결국 시험에는 새로운게 나오기 마련이라, 기출만 보는 것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 감사

      유예생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 가이드와 함께 권오상 선생님의 동차강의를 수강하여 감사라는 과목에 대한 감을 잡았고, 홍상연 선생님의 다유생을 위한 회계감사를 수강하며 암기에 총력을 가했습니다. 감사 역시 암기가 전부인 과목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말터디를 하였고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꼭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23년 감사는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습니다. 이는 암기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23년 감사라고 하더라도 암기가 충분히 됐다면 합격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출제 기조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으나, 감사에서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암기가 충분히 됐으면 GS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홍상연 선생님은 GS는 홍상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지 않더라도 정말 거의 모든 수험생이 풀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매우 좋습니다. GS에서 20퍼센트 대의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별일 없으면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67.75라는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4년 시험에는 다유생 강좌를 벗어난 암기 부분이 출제 됐지만, 다유생 강좌 커버리지만 확실히 암기해도 시험합격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 군대 훈련소에서 23년에 시험을 보고 24년에 최종 합격을 하는 계획을 세웠을 때는 너무 먼 미래라 막막했는데 계획대로 이루고 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작은 계획부터 차근차근 지켜나가다보면 성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험 난이도와 제도의 격변 속에 불확실성이라는 두려움이 수험생 여러분을 덮칠 것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결국 합격 난이도를 결정하는 것은 합격자 수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실력을 쌓는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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