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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예합격] 2023년 60회 세무사 합격수기(지민근)

    2023-12-26 | 1346

  •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수험동기

      저는 학점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한 뒤 슬슬 제 동기, 선배들이 취업준비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들과 얘기를 하고 저는 내가 실제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기에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됩니다.
      여러길들이 많았지만 저는 호기롭게 전문직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저는 남들보다 수학에 조금 더 자신있다는 이유 하나로 세무사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한 만큼 나오고 개업에 조금 더 유리하다는 점. 그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며 많이 배울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굉장히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당시에는 학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이 강사 저 강사를 왔다갔다하며 들었습니다.

    •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된 이유

      군대에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나서 덜컥 1차를 붙어버린 저는 그때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듣는 강사와 다른식으로 가르치는 강사는 없을까? 나는 이강사와 정말 맞는걸까? 하면서 강사를 전면교체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원래 가격적인 이슈로 마이너학원 위주로 듣고 있었습니다. 1차를 통과하게 해주신 굉장히 도움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2차를 시작할 때는 조금더 큰 학원을 찾게됩니다. 그때 찾은 학원이 위너스 (현재는 나무아카데미로 합병) 였습니다.
      유예1기 세무회계와 원가회계 단과강의 (정우승선생님 / 이승우선생님)를 꾸준히 들으며 제 실력이 나날히 성장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우승선생님은 꼼꼼함이 굉장히 필요한 세법과 세무회계에서 정말 독보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험생이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는 그 순간들이 저한텐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질문게시판에 항상 질문을 올리던 저는 어느순간 강의만 듣고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시기에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저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가 많은 강사분들을 접했지만 본인이 직접 본인의 번호를 드러내어 모르는 부분을 문자로 보내라는 강사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정우승선생님은 본인의 번호를 수업에서 말씀해주시고 자유로이 문자를 보내라고 합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문자를 보냈을 때 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화를 해주셔서 열의있게 답변해주는 그 순간에 아, 내가 진짜 공부를 하고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입니다.
      이승우선생님은 어려운 개념을 굉장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니다. 특히 저는 원가회계를 그림으로 표시하여 알려주시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든 과목중 원가회계를 제일 못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원가회계를 상당히 잘 보았고 이 부분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가회계는 과목 특성상 물음 1번을 틀리면 줄줄이 틀리게 됩니다. 이승우선생님이 굉장히 잘하시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물음 1번을 확실하게 맞추도록 하는 것. 그림을 통해서 내가 물음 1번을 잘 풀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검토를 할 수 있게되는 것. 이 부분이 굉장히 독보적이십니다. 주위에서 이승우선생님의 문제풀이 방식이 잘 맞지 않는분도 분명 계실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정기간 그 체화시간을 겪고 나면 정말 누구보다도 실력상승을 시켜주실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차를 겪고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무사학원중 가장 큰학원의 선생님들은 그만큼의 역량과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거쳐 올라온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내가 누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학원인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일단 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나만의 학습계획 수립법

    • 1. 중요도를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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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건 중요한게 뭔지, 뭐가 자주나오는지 이런부분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2차 시험을 보기 전 꼭 10년정도 이상의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는 해당 과목별로 그 과목 내에서 어떤 주제가 나오는지는 체크를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무사 기출문제집을 제가 직접 확인하지 않았고 시중에 몇 년도 기출문제를 모아둔 자료집을 구매하여 쉽게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이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어느 주제는 계속 나왔고 어느주제는 자주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2차 시험장에 들어갈때까지 재무회계의 고급 + 연결 / 세무회계 퇴직충당금 + 연결을 펴보지도 않고 합격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자주 나오지도 않았고, 이걸 틀리더라도 점수가 작게 나와 나머지를 맞추면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과정을 거쳤기에 그게 가능했습니다.

    • 2. 공부하는걸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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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시험보기 전날까지도 기록했던 표입니다. 3일전에 3일치 분량의 자료를 구성했고 이를 토대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치 분량의 계획을 짜도, 일주일 전에 나의 일주일을 예상하기란 무리였고 하루전에 하루치 분량의 자료를 짜면 못지키더라도 너무 가벼운마음으로 넘어갔기에 저는 3일치분량을 작성했습니다. 제가 완료한 칸을 노란색으로 (눈에 잘 띄는) 칠했는데 8월까지 전부 노랗게 된 표를 보며 뿌듯해집니다.
      본인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를 잘 기록해두면 본인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본인이 뭐를 더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세무회계가 굉장히 부족해서 기록표를 보며 진도가 잘 나가지 못하는 부분을 체크하여 두 번씩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계획짜는거에 너무 매몰되어서 혹여 그 계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너무 자괴감에 빠져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처음 계획을 짜기 시작했을 때 저는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공부를 그만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자주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정도 못지켜도 합격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히 공부했음 좋겠습니다.
      제 공부방법이 정답이 분명 아닙니다. 그러니 여기서 괜찮은 방법만 취득하여 수험생 여러분들만의 공부방법을 만들길 멀리서 응원합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저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을 좀 많이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공부를 할 때 했던 생각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글을 보고 본인의 공부스타일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 재무회계

      사이즈를 조금씩 크게 하고 있어 시간이 조금 부족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종종 몇몇분들께서 고급회계를 해야하는지 많이들 여쭤보시는데 저는 추천드립니다.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번 시험에서 연결문제를 아예 풀지 못했습니다. 다만 요즘 재무회계와 세무회계의 문제가 점점 회계사시험처럼 변해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난이도도 어려워지고 사이즈도 점점 커져갑니다. 아마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를 이제는 고급회계에서도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급회계를 끝내고 고급회계를 들어가는 것이 심적으로 많이 부담되긴 합니다. 저도 그렇기에 고급회계를 건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만 제가 2024 시험을 준비한다고하면 저는 준비할 것 같습니다. 그게 조금 더 합격하기에 수월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 원가회계

      전까지는 연습서에서 자주 본 문구들만 실제 시험에서 나왔습니다. 회계사 문제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회계사 원가회계는 세무사 원가회계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문제 사이즈를 제외한 문제해석능력은 세무사도 점점 회계사시험처럼 어렵게 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결합원가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사이즈는 작지만 문제의 지문안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냈습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문제 해석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헷갈리는 지문을 많이 내놓기 때문에 연습서 문제 지문을 어떤식으로 읽을것인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세무회계

      제가 가장 못했던 시험과목입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세무회계는 요즘 물음 1번을 틀리면 줄줄이 틀리게 만드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법인세는 그렇게 문제를 만들기 쉽지 않아 논외로 하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점점 그런식의 문제를 많이 냅니다. 따라서 저는 전수로 문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우승선생님의 연습서에는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정우승선생님의 연습서를 전수로 10번 이상은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전수로 문제를 푸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할만 합니다. 그렇게 전수로 풀게되면 자연스레 기본개념 및 문제유형이 익숙해져,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더라도 그런 문제들에 겁먹지 않고 연습때처럼 쉽게 맞출 수 있게 됩니다.

    • 세법학

      점점 회계학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릅니다. 그래도 근 1년,2년까지는 회계학에 조금 더 치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법학은 문제의 물음을 많이 쪼개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령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 되었고, 이를 위해선 어떻게하면 정확히 외울지를 고민하셔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외우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세법학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법령을 그 자체로 외우는 훈련을 더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냥 단순히 감으로만 외우려다보니 아마 이정도의 점수만 받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나의 슬럼프 극복방법

      저는 슬럼프라는게 굉장히 늦게 왔습니다. 언제왔냐면 제 기억으로는 시험 이주전쯤 왔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는 개인마다 오는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저는 그냥 앉으면 잡생각이 너무너무 많이 나는 방식으로 왔습니다. 내가 혹시 이시험에서 떨어지면 어떡하지부터 이미 떨어진걸 가정하고 나는 다음엔 뭘해야하지 이런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항상 운동을 갔습니다. 운동은 필수입니다. 다만 운동에 시간을 너무 뺏기면 안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제가 정말 느꼈던 것이, 저는 공부를 하면서 허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정말 나중에는 하루에 12시간씩 앉아있다보니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 다시 주저앉게 되는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공부하는 건물의 가장 윗층 헬스장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한 허리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30분정도 운동을 가는게 습관이 되었고 이 습관은 나중에 제 슬럼프를 이겨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아예 안만나다 보니 슬럼프가 점점 극심해졌습니다. 그럴때마다 헬스장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치고 원래 알던사람들과 인사하고 헬스장 회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조금씩 힘을 냈습니다.
      슬럼프가 안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슬럼프가 많은 분들에게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열심히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슬럼프가 왔더라도 너무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담담하게 아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 조금만 더 하면 합격에 가까워지겠구나 이런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그게 되지 않는다면 저처럼 새로운 장소에 가서 몸을 움직이며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보세요. 저에겐 그 무엇보다도 좋은 슬럼프 극복제였습니다.

    • 체력관리법

      종전에 제가 30분정도 체력관리를 위하여 헬스장에 다녔다고 했습니다. 제가 운동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헬스장에 다니면서 pt선생님께서 수험생을 위한 운동은 이런게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혹시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헬스장 도착 직후 폼롤러 스트레칭 5분 (몸을 간단히 예열정도)
      - 5분정도 달리기 (9km정도)
      - 10분정도 덤벨데드리프트
      - 5분정도 렛풀다운 / 5분정도 푸쉬프레스
      - 남은시간은 다시 스트레칭
      물론 저보다 많은 분들이 더 열심히 운동을 하셨고 더 많은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실수 있습니다만, 저는 시간이 없어서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만으로도 좋은자세를 유지하고 하는 운동이라면 몸을 간단히 움직이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허리통증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고 밤마다 몸이 찌뿌둥해서 잠에서 잠깐잠깐 깨는 습관도 없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운동을 하며 스트레칭도 하고 체력관리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나무경영아카데미의 유예모의고사

      저는 꼭 유예 2기나 3기를 수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무경영아카데미의 유예3기를 수강했습니다. 나무경영아카데미의 모의고사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시험시간을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하여 연습할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유예 모의고사가 시험 2주전에 마무리되었는데 그 부분도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큰 학원을 다녀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한번쯤은 큰 학원을 다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표본이 많아지니 나의 성적이 어느수준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보완점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예3기를 통해 제 취약점인 법인세 회계 / 감가상각비를 집중적으로 보강할 수 있었고 이는 이번시험에 나와 저를 구원해주었습니다. 열정적인 선생님들과 그를 따라가기 위한 많은 학생들을 보며 나도 여기에 편승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 하실수 있습니다. 말하는대로 된다는 것, 말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 1년 내내 거울을 보며 세무사할수 있어. 라고 습관적으로 말했습니다. 결국 이뤄낸걸 보면 말은 분명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과 일생에 중요한 순간인 전문직 합격이라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하실수 있습니다. 정말 하실수 있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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