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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합격] 2023년 58회 회계사 합격수기(노규환)
2023-10-12 | 10350
공부란 시험일 전날 하루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23년 제 58회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노규환입니다. 저는 초시동차 할 정도록 머리가 뛰어난 편도 아니고, 중간에 슬럼프도 겪고, 1차도 두 번이상 본 평범한 합격생입니다. 보통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의 보통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전역한 2020년 3월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여 2023년 6월까지 공부를 하여 총 3년 3개월동안의 공부기간을 거쳐 회계사에 합격하였습니다.
[시험의 시작]
저는 군대를 늦게 다녀온 편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이미 전역한 친구나, 군면제를 받은 친구들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계사시험과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 후, “아! 이건 딱 나에게 맞는 직업이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군대에서 바로 나무경영아카데미에서 회계원리 인강을 수강을 시작한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듣는 회계원리 수업은 비전공자인 저에게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차변/대변조차도 헷갈렸고, 특히 대손충당금과 관련된 대손 파트가 너무너무 와닿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게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낀 회계사 시험에서의 벽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회계원리 강의만을 수강하고 군대에서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역 한 후에도 계속 회계원리 수업이 머리에 아른거렸고, 전역한 1주일 뒤에 바로 다시 회계원리 교재를 독학 하여 첫 벽을 넘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강사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경영 : 타 학원 강사님
재무관리 : 김종길 선생님 (힘든 1차 기간에 너무나도 재밌는 수업으로 저를 웃게 해주셨습니다.)
경제학 : 김판기 선생님
상법 : 심유식 선생님 (심유식 선생님의 앞글자는 시험을 합격한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세법 : 타 학원 강사님
재무회계 : 김기동 선생님 (너무나도 성실하시고 고마운 선생님입니다. 회계는 무조건 김기동!)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공부의 시작 [20년 3월 ~ 20년 9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초시생 3월, 남들은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이미 2개월이나 손해본 저에게는 하루빨리 진도를 나가는게 시급했습니다. 그러나 허겁지겁 진도만 나가게 된다면 강의를 들은 것이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즉 ‘강의를 날림으로 듣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2차생이 된 친구와 제 고민거리에 관하여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말이 “기본강의를 들을 때 객관식 책을 사서 같이 풀어라!”라고 조언해주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기동 선생님의 중급회계를 들을 때, 타 학원 선생님의 객관식을 같이 풀었습니다. 김기동 선생님의 수업은 너무나도 명쾌하고 이해가 잘되었지만, 객관식 책은 초시생인 저에게 너무 어려웠기에 처음에는 비교적 쉬운 타 선생님의 객관식 책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였더니 비록 강의 진도를 나가면서 저번주 강의 내용은 어느정도 망각되었지만, 문제를 푼 기억과 소위 말하는 문제의 틀 (와꾸)는 기억에 명확히 남아서 후에 2차강의를 들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고급회계, 세법, 재무관리, 원가관리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객관식 책을 같이 풀고, 반 필수인 재무회계와 세법 2차(연습서)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전역 직후 바로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외로웠지만,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고 주6회 일 10시간에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만 하였더니 다행히도 상기의 스케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9월말이 되어있었습니다. 남들은 이미 경경상 기본강의도 완강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회계와 세법만큼은 제가 누구보다 단단하게 했다고 생각했기에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2. 경제학의 막막함 [2020년 9월 ~ 2020년 11월]
회세잼원을 단단하게 했기에 이제 경경상을 들어갈 차례였습니다. 2차생인 친구의 조언에 따르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경제학’만큼은 꼭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법과 일반경영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마지막에 경제학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바로 김판기 선생님의 ‘다이어트 객관식’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경제학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할 당시 ‘경제학 연습’책의 뒷부분에 있는 기출문제들을 풀어봤지만 쉽사리 문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차생 친구가 말하기를 “경제학 기본강의 듣고 바로 문제가 풀리면 넌 천재다. 그러니까 객관식 강의를 듣는게 필수인거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차근차근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 시험이 무서운 것은 ‘압도적인 양’입니다. 경제학에 묶여서 끙끙대고 있을 때 내가 단단하게 해놓았다고 생각했던 회세잼원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재무관리과목이 갑자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암기량이 적은 이 과목을 너무 대충한 탓이었을까요, 불안감에 휩싸여 김종길 선생님의 ‘일일특강’강의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해당 강의를 들으면서 지금까지 두루뭉술 했던 개념들이 확립됐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3. 문제푸는 기계가 되자! [2020년 12월 ~ 2021년 2월]
객관식 시험의 합격의 길은 간단합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쌓였으면 기출문제등을 통하여 자신이 구멍난 부분을 채우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 시험시간을 재고 푸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실제 시험장에서 ‘타임어택이라는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문제를 제대로 푸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재지 않고 푼다면 공부할 때 잘 풀렸던 문제들이 실제 시험장에서는 제대로 풀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목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한번씩 풀었고, 이렇게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린 것’, ‘맞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 것’, ‘맞았지만 즉각 개념이 떠오르지 않은 것’을 분류했고, 해당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연습서와 객관식책을 통해 피드백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타임어택이 덜한 ‘세법’ 및 ‘상법’은 이 당시에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출을 풀면서 타임어택 연습을 하기 보다는 객관식책을 보면서 더 꼼꼼하게 공부를 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평소에 시간을 재고 문제풀이를 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어려웠던 2021년 CPA1차 속에서도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맞추어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합격 컷보다 훨씬 높은 점수로 무한하게 1차시험에 합격했습니다.
4. 실패로 끝난 첫 동차기간. [2021년 3월 ~ 2021년 6월]
1차 시험을 무난하게 끝냈습니다. 약 3일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지고 바로 2차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저의 한계를 알고 있었기에 남들과 같이 ‘회계감사’과목을 망설임 없이 버리고 ‘감사1유예‘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 자신을 과신했습니다. 동차생의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주제를 버리고 빈출주제를 빈틈없이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1차를 높은 점수로 붙었기 때문에 공부 주제도 유예생처럼 늘렸고 공부 컨텐츠(GS 등)도 늘리게 되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2차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재무회계 한과목한 합격한 4유예. 사실상 1차합격 취소를 선고 받았습니다.
5. 절치부심한 유예동차기간. 1차시험정도는 이제 껌이지. [2021년 9월 ~ 2022년 6월]
4유예의 결과를 받고 슬퍼하는 것도 잠시. 저는 왜 이런 결과를 받게 되었는지 반성했습니다. 그 이유는 상기 문단에서 말했던 것처럼 동차생답지 않게 범위를 끊임없이 늘린 것이고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공부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냥 초시 1차시험을 준비하던 것처럼 연습서의 범위를 좁혀서 공부했다면 최소한 2유예 결과가 나왔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아무튼 저는 1차시험을 다시 보기로 결정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나머지 과목 세법, 김종길 선생님의 재무관리, 원가관리회계 연습서를 무한반복했고, 처음 공부하는 회계감사 강의도 수강하였습니다.
1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김판기 선생님의 ‘일일특강’만을 수강하는 것 외에는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고 440점에 육박한 넉넉한 점수로 1차를 넘겨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시험이 다가오자 저는 4과목을 모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으나, 회계감사 과목에 너무 집중한 탓에 오히려 세법과목을 소홀히 하여서 한끝차이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최종합격하지 못하여 실망감을 컸지만, 그래도 1차 시험을 다시 본 덕분에, 재무회계/세법 2유예. 소위 황족이라 불리우는 ‘회세2유예’가 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6. 편안했던 유예생활. 최종합격이라는 방점을 마침내 찍다. [2022년 12월 ~ 2023년 6월]
2022년 2학기는 공부를 잠시 쉬어갔습니다. 남은 학기도 있었고, 한과목(재무회계)는 한번 붙어본 과목이기 때문에 김기동 선생님의 유예강의만 수강하면서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학교가 종강하고 본격적으로 2유예 기간을 보냈습니다. 회계와 세법의 경우 공부량에 비례하여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함 및 세부적인 사항 두가지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재무회계는 김기동 선생님의 연습서가 모든 범위를 커버하기 때문에 해당 연습서만 정말 수차례 회독하였습니다. 그리고 GS기간에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더더욱 시험날까지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
결과는 세법 80점에 재무회계 98점. 둘다 안정적인 점수로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 전반적인 학습전략
1차 합격을 위해서는 세법 / 상법 / 재무회계 / 원가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일반경영’이라는 과목은 그 과목 특성상 고득점을 맞기가 힘듭니다. ‘재무관리’는 물론 김종길 선생님의 스튜디오 강의까지 수강하고 연습서를 진득하게 공부한다면 손쉽게 맞출 수 있지만, 평범한 1차 초시생이 그정도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제학’입니다. 경제학은 고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최소한 ‘60점’만 받을 수 있게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김판기 선생님의 ‘다이어트 경제학’교재로 전수로 한번 푼다음 중복되는 문제는 모두 쳐내고 CPA / 국회8급 문제위주로 공부를 한다면 못해도 50점은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경제학을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경제학은 과락이 자주 나오는 과목이기에 적어도 10개년 CPA기출을 시간재고 모두 풀어낼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에 반대로, 세법 / 상법 / 재무회계 / 원가관리 회계는 투입량에 비례하여 점수가 나옵니다. 특히 올해 12월까지 세법과 재무회계 연습서를 정말 진득하게 보신다면 객관식 시즌(내년1~2월말)에 회계와 세법은 별도로 시간을 내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4유때 세법 연습서만 2월 초까지 계속 보았고 말문제정도만 공부한 덕에 1차 세법을 87.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무회계는 배점이 3점입니다. 경제학은 배점이 2.5점입니다. 2차 시험과 다르게 1차 시험은 총점제입니다. 재무회계 한문제를 더 맞추는데 투입되는 노력량이 경제학 한문제를 더 맞추는 데 필요한 노력의 ‘절반’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신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시험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도 명심해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 세부적 과목별 학습전략
[경영학]
경영학은 다 맞아야 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경영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시험범위가 한정되어있기 않고 실전에서는 반드시 공부하지 않은 주제가 나옵니다. 따라서 기초(=기출선지)는 정말 꼼꼼하게 보고 들어가야합니다. 객관식시험 특성상 소거법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확실한 선지를 지워낸다면 설령 답을 찍더라도 높은 확률로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전에서 경영학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면 기출로 공부한 선지들은 반드시 ‘빠르게’ 맞춰내고, 소거해야하며 후에 있는 재무관리 및 경제학 과목을 풀 시간을 확보해야합니다.
[재무관리]
1차시험 수준의 재무관리는 많은 이해를 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2023년 시험의 경우 실무적인 선지도 많이 출제되었지만, 이는 유탈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1차생들은 풀 수 없는 문제이므로 합당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1차 재무관리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으려면 김종길 선생님의 객관식을 반복숙달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경제학]
1차시험의 통곡의 벽 경제학입니다. 위에서 짧게 설명했지만 경제학은 맞을 문제를 확실히 맞고 맞추지 못할 문제는 실전에서 아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0년과 21년의 무차별곡선이 매우 어렵게 나와서 다이어트 교재를 공부할 때 한번정도 풀어보고 다시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풀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답을 맞춘 문제조차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초시때 21년 경제학을 풀었을때 무차별곡선을 모두 2번으로 찍고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거시 및 국제경제’에서 많이 맞춘다는 생각으로 해당 부분을 깊게 공부하는 전략을 수립했었고 해당 전략이 유효하게 먹혔습니다.
[세법]
세법은 다들 잘합니다. 다만 저는 초시때 6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고, 유동때 8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점수가 오른 것은 제가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개념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즉, 연습서나 객관식 교재를 관성적으로 풀지 말고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21년도 세법이 어렵기도 했지만 ‘합병으로 승계되는 퇴직급여 충당금’, ‘미지급금이 존재하는 기부금’등 연습서에서 계속적으로 공부했던 주제들이지만 연습서를 풀 때 그냥 흔히말하는 ‘답을 외워버렸고’ 실전에서는 어설프게 아는 개념으로 접근하니 풀리지 않았습니다. 꼭 문제를 풀고 서브노트에서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쉽게 풀 수 있는 접근방법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상법]
상법은 회계사 1차합격의 핵심입니다. 공부량과 시험점수가 정비례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투입량을 늘리면 점수 또한 결실을 맺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심유식 선생님의 서브노트를 읽고 객관식이나 기출을 풀면서 암기합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어수법은 이해가 조금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공부방법 역시 상행위, 회사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서브노트 암기 후 문제풀이. 이게 전부입니다.
실전에서 시간에 쫓기지도 않기에 정직하게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옵니다.
[재무회계]
1차시험에서 유일한 문제당 ‘3점’인 과목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경제학 같은 과목에 노력을 투입하는 것보다 재무회계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공부방법은 간단합니다. 기본강의 완강했으면 연습서를 꼭 풀어보세요. 요즘 트렌드에서는 1차주제와 2차주제의 구별이 거의 없기 때문에 2차시험을 위해서라도 연습서를 전수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연습서 회독이 끝났다면 약 11월에는 실제 기출이나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 재무회계 35문제를 시간재고 풀어봐야합니다. 연습서를 잘 소화했다 하더라도 1차시험에 목적적합하게 ‘빠르게’푸는 연습을 꼭 해야합니다. 이래야 자신이 어느부분에서 구멍이 났는지 알아낼 수 있고 실전에서도 모든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원가회계 풀 시간도 남겨놔야 하기 때문이죠.
[원가회계]
사실 재무회계를 다 풀어야 원가회계를 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가회계 고득점은 재무회계를 빠르게 푸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실전적인 방법으로 다른 학원사의 ‘하끝’교재를 추천합니다. 하끝으로 개념을 잡은다음 기출문제집 10개년을 15~20분 잡고 풀어보세요. 그러면 자신이 실전에서 어느 부분을 풀어내고 어느부분을 버려야할지 대략적인 감이 옵니다. 원가회계는 잘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골라서’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어려운 순간입니다.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석하고, 새로운 학습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외로움’이 문제인 것을 깨달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대면 ‘출석 스터디’등에 참가하여 슬럼프를 떨쳐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90% 이상의 수험생들이 여름 더운날에 슬럼프가 옵니다. 더운날에 누구나 지칩니다. 따라서 여름날에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공부를 ‘편하게’하는 것이 도움이 될겁니다. 맛있는것도 많이 사드세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 과정은 어렵고 긴 여정일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자신을 믿고, 꾸준한 노력과 희생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3.5년이라는 긴 시간 후에 합격증을 받아내고 흘린 눈물은 지난 고난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고난이 이겨낸 후의 성취감은 모든 노력을 보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