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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예합격] 2023년 58회 회계사 합격수기(김진현)

    2023-10-11 | 5526

  • 자만하지 않고 부족함을 채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생활 내역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제 58회 공인회계사를 합격한 김진현입니다.

    저는 2019년 1월에 나무경영종합반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고, 21년에 처음 1차 합격 후, 원합4유의 결과를 받은 뒤 22년에 1차 재합격 후 원감2유를 거쳐서 23년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당시, 나무경영아카데미가 가장 수강생이 많고 최적의 픽이었기 때문에 저도 별다른 고민없이 나무경영 1월 종합반을 등록하였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지금은 더 대세가 되었지만,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실강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과목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과목 하나하나의 배움의 양이 많고 깊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지치기 쉽습니다. 실강의 장점은 수업이 매일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학원에 등원해야 하므로, 강제로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강제로 시작한다는 말이 듣기 거북할 수 있지만, 저도 학원종합반 이전에 몇 번의 중급회계 강의를 신청했다 완강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저와 비슷한 경험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작을 종합반에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무경영아카데미는 각 과목에서 뛰어난 강사 분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나무경영아카데미를 선택하는 것은 후회없는 선택일 것입니다. 또한 동차합격이 어려운 회계사 과목 특성상 2차 유예생활까지 생각하게 되는데 나무경영아카데미의 강사분들은 1.2차 공부의 연계성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유예강의의 세부적이고 깊은 주제까지 수업에 반영하므로 시작과 끝의 마무리를 책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올해 최종합격을 할 때까지 재무관리는 김종길 강사님 이외의 수업은 듣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22년에 70점대로 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두 실력은 보장된 강사님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회계사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공부한 교재에는 없는 내용을 남들이 알고 있다면 시험에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도 수험생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게 됩니다. 나무경영아카데미는 최다 수험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런 점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이미 교재자체에 수험에 필요한 내용은 전부 반영되어있으므로 없는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저는 수험생활 내내 플래너를 활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수험생활이 끝난 후 버려서 남아있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아침에 독서실에 가서 그 날 할 계획을 적거나 또는 전날 마무리 할 때 다음날 할 것을 미리 작성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수험생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이 있을 것이며 회계사 시험은 그나마 정직한 편이기 때문에 투입하면 산출이 발생하긴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싫어하는 과목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저는 일단 못하는 과목을 계획을 세울 때, 최우선으로 잡았고 그 이후 다른 과목을 배치하였습니다. 1차 기준으로는 상법과 경제학, 2차 기준으로는 회계감사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 과목들을 먼저 배치한 후 매일매일 해야 하는 세법, 재무회계 등을 배치하였고 그 이후에 1차 재무관리, 일반경영학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집중력이 감소하거나 피곤할 때인 오후 2~3시 경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고 시간이 부족할 때는 산책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었고 하루종일을 쉬거나 전날 오후 다음날 오전 이런식으로 쉬기도 했습니다. 

    1차 때는 식사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헷갈리는 상법 조문 및 요약이나 일반경영학의 생산운영관리를 작성하여 들고다니면서 암기했고 2차 유예때는 회계감사 암기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회계감사는 매일매일 빈칸 파일을 통해 통암기하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올해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 기준으로는 말 문제 비중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를 별도로 대비하기 보다는 계산문제를 기초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고 생각하여 계산문제 위주로 공부하였고 말문제를 별도로 대비해야 풀 수 있는 문제는 시험장에서 선지 분석을 하며 풀거나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시험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 계산문제가 풀리면 말 문제 몇 개를 틀리더라도 그것 때문에 불합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계산위주로 공부하였으나 그 부분은 본인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차 과목 

    일반 경영학

    - 경영학은 공인회계사 과목 중 가장 쉽다고 여겨지는 과목입니다. 그 이유는 계산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단순 암기로 해결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객관식 강의만 듣는 경우가 많으며 그 경우에도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다만, 경영학 과목은 범위가 방대합니다. 조직행동론, 마케팅, 생산운영관리의 양을 모두 합치면 단순암기라고 가볍게 여기다보면 수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해지게 됩니다. 또한, 경영학은 범위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 범위내에서 나오긴 하지만, 강사님들이 강의하지 않은 범위에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즉, 고득점은 쉬울 수 있지만 만점은 굉장히 어려운 과목입니다.

    따라서, 객관식보다는 최중락 강사님의 압축강의를 추천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할 뿐 아니라, 국세기본법과 정부회계와 같은 과목들을 들어야하기 때문에 미리 개강하는 압축강의가 객관식 강의보다 시간상의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객관식보다는 약간이라도 많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으므로 범위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경영학 과목은 1차에만 나오기 때문에 효율성을 따져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런 점에서 최중락 강사님의 경영학 워크북을 추천 드립니다. 워크북으로 개념을 잡고 경영학 기출실록으로 기출문제를 푼다면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출실록을 구입하여 주말에 모의고사 식으로 1~2회분씩 푼다면 경영학 실력이 상승할 것입니다.


    재무관리

    - 재무관리는 1차에는 16문제, 40점만 나오며 개념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진입장벽을 느끼게 하는 과목입니다. 다만, 2차 기준으로 한 과목으로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여야 하며 재시생이나 유예생으로 다시 1차를 보는 사람들의 경우 재무관리를 연습서까지 공부하고 오기 때문에 쉽게 점수를 얻게 됩니다. 따라서 포기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일단 김종길 강사님의 기본강의와 객관식 강의를 열심히 공부하고, 일일특강 등을 통해 개념정리와 10개년 기출문제를 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김종길 강사님이 필수문제리스트는 최근 10개년 기출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할 만큼, 최신 기출은 항상 중요합니다.

    따라서, 도저히 재무관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10개년 기출만이라도 들고 가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객관식 재무관리의 이전 기출문제, 나아가서는 실전문제의 필수만이라도 풀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경제학

    경제학은 애증의 과목입니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1차에만 나오기 때문에 과 투입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투입을 적게 하는 순간 과락을 걱정할 수도 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김판기 강사님의 경제학 기본강의와 경제학연습 교재로 공부한 후, 객관식 다이어트 경제학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다이어트 경제학은 문제수가 너무 많고 회계사 경제학 기출문제는 다른 시험보다도 훨씬 어렵기에 마지막에는 회계사 경제학 기출문제집과 일일특강 경제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원래 회계사 시험은 미시경제학이 어렵고 거시경제학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으나 미시경제학이 쉽게 거시경제학이 까다롭게 나온 적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예상 난이도를 평가하여 공부하기 보다는 모두 어렵게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계사 시험은 만점이 목표인 시험이 아니고 경제학은 1차에만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되 과거 기출비중이 낮은 부분이라면 버리시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상법

    상법은 고득점 받기 쉬운 과목입니다. 계산문제가 없으며 전부 암기 위주이고 최근에는 법조문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만점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과목은 아닙니다.

    다만, 암기 위주의 과목이기 때문에 본인이 외우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힘든 과목이 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암기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총 3번의 1차 응시 중에 고득점을 받은 적이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암기능력이 좋은 편인지 아닌지 먼저 확인하시고 공부의 투입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암기과목인 일반경영학과 비교했을 때, 개념의 이해도는 상법이 더 어렵습니다. 대리인, 어음의 조달, 의제상인 등의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해석을 해야하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입대비 산출은 더욱 정직한 편입니다. 공부를 한 부분에서 나오지 않고, 아예 교재에 없는 부분에서 나올 수 있는 경영학과는 달리 상법은 상법전 안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한다면 투자 대비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저는 심유식 강사님의 서브노트를 위주로 공부하였고, 빈출지문노트의 진도별 모의고사를 공부하였습니다. 심유식 강사님의 서브노트는 다른 강사님의 상법수업을 듣더라도 구매할 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앞 글자 암기법과 반드시 외워야 하는 핵심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들고 다니시면서 외우시길 바랍니다.

     

    세법

    세법은 1차와 2차 모두 회계사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과목일 것입니다.

    암기할 개념의 양도 많고, 휘발성도 강하며, 내용도 어렵습니다. 예전에 이승철 선생님께서 짧은 상자들이 끝도 없이 옆으로 이어져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객관식, 기출문제집, 요약정리집, 연습서를 모두 보셔야 하며 특히 1차 준비생도 연습서를 봐야하는 과목입니다. 연습서를 본다면 1차 객관식 계산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될 것입니다.

    다만, 말문제와 계산문제의 비중이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말문제로 별도로 서브노트나 기출문제 위주로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1차 기준으로는 국세기본법을 반드시 수강해야 합니다. 5문제가 나오게 되는데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더라도 3~4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없으시더라도 반드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재무회계

    재무회계는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되며,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입니다. 1차와 2차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1차에서도 객관식, 기출문제집, 연습서 전부 공부하게 되며 기본서를 공부할 때, 모든 주제를 전부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23년 재무회계가 1차와 2차 모두 고난이도로 출제가 되었으므로 깊고 넓게 준비해야 합니다. 김기동 강사님의 경우 교재의 난이도와 다루는 주제, 워크북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재무회계의 난이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생각일 것이며 한 주제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형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하되 출제되지 않은 부분이나 반드시 출제되는 수익, 리스, 금융자산 부분을 추가적으로 깊게 공부하시면 합격에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원가회계

    원가회계는 재무관리와 비슷하지만 1차 기준으로는 비중이 더 낮습니다. 문제는 10문제 밖에 나오지 않으며 3교시인 회계학이 시간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준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21,22년 기준으로는 원가회계 난이도가 많이 감소하여 반드시 들고가야 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비록 23년에는 22년보다 난이도가 상승하였지만 예전처럼 어렵지는 않은 과목이므로 최소한 10개년 기출문제정도의 범위거나 반드시 출제되는 종합 표준, 변동원가 라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말문제는 잘 출제되지 않으니 계산문제 위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이고 2차에도 출제되지만 1차 대비로 연습서를 준비하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1차를 대비한다는 느낌보다는 2차 원가를 한번에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신다면 괜찮을 겁니다.


    정부회계

    1차에만 출제되는 과목이며 5문제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제 비중으로만 따지면 원가회계보다도 비중이 작습니다. 다만, 10문제 중 8-9문제가 계산문제인 원가와는 달리 정부회계는 5문제 중 4문제가 말문제이며 23년을 제외하고는 기출문제 위주로 그리고 국가회계와 지방회계의 차이 위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투입 대비 산출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초시생을 제외하고는 다시 강의를 듣는 다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귀찮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3문제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차과목

    세법

    2차 세법은 2차 시험의 첫 날 응시하게 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세법 과목을 얼마나 잘 보는지가 그해의 컨디션을 정하게 될 것입니다. 1차 준비를 하시면서 연습서를 잘 보셨다면 2차를 대비할 때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1차 때와 달리 범위가 넓어지고 다른 과목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세법이 60점을 넘지 못하면 합격하지 못하며, 경쟁자들의 실력이 높기 때문에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연습서 위주로 공부하시고 중요한 주제인 접대비, 기부금 등을 완벽하게 할 줄 알아야 하며 최근 소득세 부분이 세부적인 것 까지 묻고 있으므로 서브노트를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상속세 증여세 합병 양도소득세 같이 잘 챙기지 못하는 부분도 가능하면 들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세는 항상 챙겼고 증여세와 합병은 챙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따져야 하는 것이 수험생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을 전부 마무리 하신 후에 다른 부분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유예로 넘어가는 순간 합격 가능성은 상승하지만 공부해야 하는 양은 증가하며 특히 위에 언급한 상속, 증여세 양도, 퇴직 등을 전부 공부하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동차 때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재무관리

    재무관리는 1차와 2차 모두 수험생을 괴롭게 하는 과목입니다.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우면서 양도 많고 혼자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종길 강사님의 강의와 교재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며, 특히 대부분의 합격수기에서도 언급하지만 연습서의 예제와 기출 위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당연히 실전문제까지 공부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예제라고 해서 문제 난이도가 너무 쉽거나 공부에 도움이 안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예제 위주로 공부하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연습서 위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재무관리는 과목 자체의 난이도와 시험 난이도의 변동성 때문에 유예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과목은 아니므로 꼭 동차 때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회계감사

    동차생 분들은 대부분 챙기지 못하는 과목이므로 유예생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상연 강사님과 권오상 강사님 모두 범위가 넓고 강의력이 좋습니다. 따라서 두 분 중에 자신이 더 선호하는 강사님을 선택하시면 되겠지만 저 유예생은 결국 두 분 모두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암기를 동시에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2차 과목 중 유일하게 계산문제 비중이 거의 없고 서술형으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이 보시고 많이 외우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특히, 최근 사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지만 그 경우에도 기준서 암기가 중요합니다. 

    첫째로, 사례형 문제가 많더라도 기준서 단순 암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그 것을 해결해야 하고

    둘째로 그 문제들을 빨리 풀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그 시간을 사례형 문제에 전부 투입하여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게 되며

    마지막으로 사례형 문제들도 결국 기준서를 바탕으로 작성하게 되므로 기준서 암기가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기준서를 많이 그리고 기본이 되게 암기하시고 사례문제는 기출과 GS 위주로 대비하시면 60점을 위한 대비가 될 것입니다.

     

    원가회계

    원가회계는 1차와 2차 사이의 갭이 가장 큰 과목입니다. 1차 기준으로는 객관식 10문제일 뿐이지만 2차 기준으로는 큰 사이즈의 문제가 4-6문제의 한 과목으로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든 과목 중 하나입니다.

    최근 3개년간은 난이도가 쉽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19년과 20년에는 굉장히 어렵기 나왔기 때문에 언제 다시 어려워질지 모르는 과목입니다. 24년에 어떻게 출제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유예생이 된다고 해도 그렇게 실력이 많이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개념 자체가 많은 편이 아니고 문제 해석능력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재무관리보다도 더 투입 대비 산출이 정직하지 않습니다. 저는 원가회계를 21년과 23년 두 번 응시하였고 모두 합격하였는데, 동차생 때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따라서 동차생 때 반드시 넘겨야 하는 과목 1순위로 꼽을 수 있으며 유예로 넘겨서는 안 될 과목입니다. 저는 홍상연 강사님의 모의고사집과 기출문제집, 이승우 강사님의 연습서 등을 활용하였으며 특히, 동차생과 유예생 전부 홍상연 강사님의 모의고사집을 활용하였습니다. 동차생은 진도별 모의고사를 유예생은 전범위 모의고사까지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GS는 유예생은 풀어보시되 동차생은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연습서 위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재무회계

    저도 재무회계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재무회계는 특히 더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 재무회계 유예생이었다면 합격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연습서 위주로 공부하시되 김기동 강사님의 기출문제집을 활용하시고 유예생이시라면 GS까지 푸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좀 예외적인 사항이었으나 일반적으로 유예생이 된다면 실력이 상승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동차생 중 재무회계를 미루는 경우도 존재하나 최근에는 1차에도 지엽적인 주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1차와 2차 사이의 갭은 적은 편입니다. 최대한 열심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공인회계사 시험은 양이 많고 휘발성이 강하며 개념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험생활을 하면서 슬럼프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이번 주에 배운 건데 기억이 나지 않고 내 책은 다른 사람이 내 필기로 낙서를 해놨으며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해서 다른 과목을 하고 있는데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왜 나는 이렇게 공부를 못할까, 기억력이 안 좋을까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습니다.

    슬럼프가 오지 않는 법보다는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공부때문이든 체력 때문이든 슬럼프는 무조건 오기 때문에 자신만의 극복방식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점심식사 후에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기분전환을 했고 쉴 때 친구들과 전화를 하면서 얘기를 하거나 식사 약속을 잡아서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위에 과목별 공부법을 얘기하면서 시험을 깊게 공부하라고 했지만 너무 많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1차를 두 번 합격하였는데, 두 번째 합격할 때 일반경영학의 생산운영관리가 너무 암기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다가 마지막에는 생산운영관리 8문제 중 반만 맞더라도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히 먹고 공부하였고, 그 해 일반경영학을 전부 맞출 수 있었습니다. 

    2차를 공부하기 위해서도 모든 부분을 공부하기 보다는 극단적으로 한 부분을 날리더라도 다른 부분을 전부 맞춘다면 이론상으로는 합격할 수 있으며, 그 문제 전부가 아니라 물음 1,2 개라도 맞춘다면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끝까지 포기하지는 마시되 다 맞춰야 하는 부담감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수능을 공부한 후 바로 이 시험을 준비하실 때 가장 힘든 부분이 그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은 버리고 가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고 만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지만 회계사 시험은 특정 부분을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하셔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 운동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이 시험은 1월 종합반으로 시작해서 동차합격을 한다고 해도 1년 반이 걸리는 시험이기 때문에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오래앉아서 공부하기 때문에 허리와 골반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고 이때 바로잡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통증을 받을 뿐 아니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게 됩니다. 저는 공부시작한 후 운동을 하나도 하지 않아 체중 증가와 오래 앉아서 허리에 문제가 생겨 심화종합반 도중에 앉아있을 수가 없어 종합반을 그만두었습니다. 단순히 건강뿐만 아니라 시험합격을 위해 중간에 일어서서 산책이라도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을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믿으시길 바랍니다. 1차를 합격하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회계사 시험은 1차 난이도도 높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2차를 준비하는 모두가 1차를 합격한 사람이고 심지어 작년에 4과목을 합격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험생의 마인드로 돌아오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이 본인을 불신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첫 번째 2차 시험의 재무관리 과목에서 옳은 답을 쓰고도 답이 아닌 것 같아 고쳐서 틀렸습니다. 그 해에 재무관리 점수가 50점대로 불합격했기 때문에 그 문제를 맞았다면 합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본인이 풀어서 답을 낸 문제를 검산하는 것은 좋지만 답안의 숫자가 이상하다고 고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시로 대다수의 2차 원가회계문제는 단위당 원가를 소수점이 딱 떨어지게 내는 편이지만 기출 문제 중에 일부는 소수점이 무한히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차 시험은 주관식이기 때문에 보기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답안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하는 것은 본인뿐이고 아무런 도움이 없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길을 걸어가다 보면 내년에는 본인의 합격수기를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일 뿐입니다. 시험 발표가 난 후, 2유가 된 친구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합격생들에게 회계감사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모든 사람이 다 다른 조언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회계사 시험의 수험생들이 많은 것처럼 공부방법과 처한 상황은 다 다릅니다. 따라서 제 공부법과 추천 교재가 맞지 않다면 그냥 한번 읽어보는 걸로 넘기시고 본인의 방법과 맞는 교재를 바탕으로 공부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유예생으로 공부하는 제 모든 지인과 친구들, 그리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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