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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2021년 58회 세무사 합격수기(박상권)

    2021-12-29 | 6896

  • 공부에 왕도(王道)는 없지만 정도(正道)는 있다. 나무로 가라.

     

     

    1. 저는 폐업 소상공인 출신 수험생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도 제58회 세무사 시험 최종 합격한 나무수험생 박상권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불합격의 쓴 고배를 여러번 마시고 반 년 정도 방황했습니다. 더 이상 취업에 열의를 불태울 동력이 떨어진 저는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던 패스트푸드점 M(이하 M매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여서 M매장을 운영하기 버거워하셨고, 저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선배 자영업자였던 어머니에게 이것저것 많이 배웠는데, 그 때 처음으로 회계장부를 접했고, 세무사와 전화통화도 해보았습니다. 그 때 사회초년생에 불과했던 저는 2월 경에 담당 세무사에게 '왜 난 연말정산 안해주냐.'며 전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초보였습니다. 원가 계산을 해보고, 소득세 신고내역을 보고, 부가가치세는 1년에 4번이나 내는 것이었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김현식 선생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자영업을 하면서 회계와 세법에 말그대로 조금씩 적셔졌습니다. 큰 돈은 벌지 못했으나, 먹고 살만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2018년과 2019년이었습니다. 


    2020년이 되어 코로나가 터지고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M매장을 운영하는건 더 이상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폐업 소상공인이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는 어디에 취업해야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폐업하고 백수가 되었을 땐 고민이 안 들더군요.


    저는 그렇게 세무사 수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땐 이렇게까지 어려운 공부일 줄은 몰랐죠.  처음에는 책을 사다가 독학으로 해보자.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매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가게를 망하게 한 코로나가 2020년도 1차 시험일을 연장시켜줬죠. 덕분인지 운이 좋아 2020년도 1차 시험에 문 닫고 합격했습니다.  1차 시험을 치르고 2차 시험을 준비하기위해 상속세증여세법과 개별소비세법, 지방세법, 조세특례제한법을 공부해야했는데, 재무회계나 세무회계도 부실한 와중에 어떻게 공부 스케쥴을 잡아야할지 도무지 감도 안서더군요. 그 때 처음으로 나무경영아카데미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찾아봤습니다. 제가 선택한 강의는 [2020 동차GS모의고사] 였습니다. 2020년도 2차 시험은 결과적으로는 떨어졌는데, 떨어진 이유는 빈약한 회계학1부 실력 때문이었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재무회계 후반부를 거의 모르는채 시험장에 들어갔거든요. 15점짜리였던 리스 문제를 백지 내고 왔습니다.  2020년도 2차 시험을 보고 합격자 발표가 날 때 까지는 수험 생활은 하지 않고 잊지 않을 정도로만 이따금 책을 꺼내어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아깝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올해 조금 덜 고생했을텐데 말입니다.


    불합격 발표일 망설임 없이 [2021 유예 1단계 종합반]을 수강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약했던 재무회계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현식 선생님 강의였습니다. 김현식 선생님은 늘 수강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입니다.  다음날 이승철 선생님의 세무회계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날 법인세법 세무조정의 원리에 대한 강의까지 수강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날 울었던 것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냐하면 동차GS할 땐 도무지 하나도 이해되지 않던 내용들이 하나둘씩 이해되니까, 시험 전에 그러하지 못했던 것이 억울하고 나 자신이 바보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의 2021년 봄은 그렇게 선생님들과 함께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021년 여름과 가을은 유예 2단계와 3단계를 거쳐가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공부, 모의고사, 해설강의, 복습, 공부, 모의고사, 해설강의, 복습...


    정신 없는 수험생활을 보내고 정신차려보니 이미 시험 다 치르고 추워졌더군요. 수험 생활 이후 저는 재취업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발표일이 되었고, 합격했습니다. 합격 소감은 당연히 기쁘고 후련합니다. 사실 합격한 것 자체도 기쁘지만, 어머니가 기뻐서 우시는 모습이 더 와닿았습니다.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합격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무경영아카데미의 유예 1 - 2 - 3단계로 이루어지는 커리큘럼은 저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유예1단계는 실력을 줍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유예 1단계의 강의를 완벽하게 집중해서 수강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실력이 쌓입니다. 진짜, 진짜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유예2단계는 자신감을 줍니다. 유예1단계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았다면 2단계에서는 그걸 문제에서 어떻게 쓰는지 그 훈련을 하는 과정입니다. 나무경영에서 출제하는 시험은 난이도가 상당한데, 그 연습 자체가 자신감의 근본이 됩니다.

    유예3단계는 확신을 줍니다. 유예3단계를 하고 있을 때면 시험 직전인데, 이 때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예 3단계에서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 기조를 유지하기위해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원동력이 지금의 합격을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유예 1, 2, 3단계는 분리된 커리큘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커리큘럼이라는 점입니다. 선생님들께서 특히 이 점을 강의마다 강조를 하시는데..... 그 말씀이 맞습니다. 실력 없이는 자신감도, 확신도 생기지 않고, 수험 생활에서 자신감과 확신을 찾지 못하면 시험은 실패합니다.

     

    2. 학습 방법

     

    2-1. 1차 시험

    저는 1차 시험은 독학으로 공부하였는데, 독학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잘못된 공부방법이므로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제대로된 커리큘럼을 따라갔다면 더 적은 시간으로 더 안정적으로 합격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계와 세법이라는 분야는 더욱 그러합니다.

     

    2-2. 2차 시험 개요

     

    제가 수강한 강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0 동차GS 모의고사]

    [2021 유예1단계 종합반]

    [2021 유예2단계 종합반]

    [2021 유예3단계 종합반]

     

    제가 공부한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IFRS 중급회계 신현걸 저]

    [2020대비 세무사 재무회계연습 신현걸 저]

    [재무회계연습 서브노트 김현식 저]

    [세무사 원가관리회계연습 김용남 저]

    [2021 세무회계 연습 1,2 정재연 저]

    [2021 서브노트 객관식세법 및 세무회계 목차 이승철 저]

    [2021 세법학 1,2 정병창 저]

    [2021 세법학 스터디가이드 정병창 저]

     

    기본서와 서브노트(스터디가이드)는 모두 구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서브노트' '스터디가이드'라는 명칭 때문에, 이를 불필요한 교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와 서브노트는 전쟁터로 비유하자면 칼과 방패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교재입니다. 기본적으로 수강한 내용을 복습할 때, 문제풀이를 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을 다시 공부할 때 기본서와 서브노트를 함께 보게 됩니다.

     

    2-3. 수험 기간, 어떤 루틴을 보내는지.

     

    유예 1 - 2 - 3 단계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벅찹니다. 세무사 수험 공부는 소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공부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꾸준함과 성실함, 반복, 기억이 중요합니다. 김현식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말씀하신 것이 있는데, 회사를 다니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일 하듯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면 눈 깜짝할 새 시험이 다가오고, '시험이구나'하고 시험을 보게 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반복적인 루틴이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공부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저는 어디에서 원동력을 얻었냐면, 분한 감정입니다. 컴퓨터 바탕화면과 휴대폰 바탕화면에 불합격 스크린샷을 걸어두고 매일 보았습니다. 그 때마다 분한 감정이 들었고, 저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었습니다.

     

    2-4. 수험 생활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

     

    1. 독학하지 않는 것.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정작 제대로 학습하지도 못한다.

    2. 원동력을 잃지 않도록 컴퓨터 바탕화면 등 잘 보이는 곳에 '불합격' 스크린샷을 띄워놓고 늘 상기하는 것.

    3. 저는 수험 기간 동안 반삭한 채로 지냈는데, 머리에 열이 차면 금새 피로해집니다. 늘 짧은 머리를 유지했습니다.

     

    3. 나무경영아카데미 


    3-1. 나무경영아카데미 커리큘럼이 공부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유예 1 단계를 중심으로)

     

    상기한 것처럼 유예 1단계는 실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유예 2,3 단계 모의고사처럼 해설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합니다.

     

    재무회계의 김현식 선생님 강의는 세무사 시험에서 가장 고득점을 내야하는 1교시 과목이자, 일반적으로 다른 과목보다 먼저 수강하는 강의입니다. 김현식 선생님 강의는 제가 느끼기에, 거의 정권 지르기와 앞차기만 가르치는 사범님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이단옆차기 같은 기술도 알려주시긴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문제가 화려한 기술 없이 정권지르기와 앞차기만으로도 다 풀린다는 사실입니다. 또, 동기부여와 응원도 많이 해주십니다.

     

    원가회계의 김용남 선생님 강의는 비유하자면 '참 쉽죠?'의 '밥 로스' 미술선생님 같습니다. 처음 문제풀이 강의를 보았을 때, 문제에서 필요한 정보를 탐색, 추출하고, 정리하고, 쉽게 풀이해내는 것을 강의로 보면 '아... 나는 못 따라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김용남 선생님의 능력을 완전히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용남 선생님의 풀이를 반의 반만 따라가자고 다짐하고 강의를 들었는데, 그 정도만 해도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무회계의 이승철 선생님의 강의는 제가 유예 1단계 종합반에서 가장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사실, 점수 높이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기도 하고 휘발성이 높아 공부량에 비해 성적이 잘 향상되지 않거든요.

    이승철 선생님의 강의를 듣다보면, 앞에서 배운 것을 까먹었을 때 쯤 '너 이거 기억 안나지?'하며 던져주십니다. 그리고 세무회계 과목은 독학을 못하는, 아니 독학 해서는 안되는 과목이므로 반드시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워야합니다.

     

    세무회계의 이승원 선생님 강의는 유예 2,3 단계 강의 때 모의고사 해설강의로만 수강하였는데, 정말 꼼꼼하시고 수험생들을 챙겨주시는 엄마 같은 분입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금융소득+근로소득 연말정산 문제를 출제하실 때, '연말정산을 수행하고 금융소득이 비교산출세액에 걸리면 금융소득은 원천징수로 기납부세액이 되고 결정세액 신고 시 차감납부할세액은 0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문제를 설명해주신 일입니다.

    실제 문제로 출제될지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소득세법의 과세구조에 대한 이해가 크게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법학의 정병창 선생님의 강의는 이해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해설강의 때도 다 떠먹여주십니다. 정병창 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해주시는 것 중 하나가 '자기가 써봐야한다.' '동차생들 3,4교시 포기하지말고 꼭 보고 나와라' 인데요, 정병창 선생님께서 다 떠먹여주시고 모범답안 만들어준다고 한들, 그거 100번 봐도 시험장 가서 못씁니다.  정병창 선생님 말씀대로 직접 끝까지 써야합니다. 저는 진짜 많이 썼습니다. 학원에서 모의고사 볼 때도, 4교시 시간을 항상 끝까지 다 썼습니다. 저는 쓰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병창 선생님께서 떠먹여주시는 모범답안을 최대한 구현해내려고 노력해야합니다.


    3-2. 나무경영아카데미 커리큘럼이 공부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유예 2,3 단계를 중심으로)

     

    유예 2단계, 3단계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큰 도움되는 이유는 자신이 제대로 공부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 자체에 연연해할 것이 아니라, 다른 수강생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로 위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유예 2단계의 경우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특정 진도(범위)에서 자신이 어디가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약한 부분이 어딘지 숙지하고 그걸 해결해야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잘하는 부분만 더 공부하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자주 틀리고 모르겠는 걸 공부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소득세법은 기가막히게 잘했습니다. 소득금액 계산에서부터 결정세액까지, 이 파트를 시험보면 항상 고득점이 나오니, 그 기분에 취하게 됩니다. 그 때는 소득세법 공부를 잠시 쉬고 틀리는 것, 잘 생각 안나는 것을 공부해야합니다. 소득세법이 엄청 잘 될 때면, 아마 부가가치세법이 많이 약해져 있을 겁니다. 그런 타이밍이 있습니다. 법인세법 - 소득세법 - 부가가치세법 순서로 공부하다보면, 소득세법을 한창 공부할 때는 소득세법은 고득점, 법인세법은 괜찮은 득점, 부가가치세는 저조한 득점이 나옵니다. 이 싸이클이 짧아지면 평균적으로 점수가 오르게 됩니다.

     

    모의고사가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게 도웁니다. 저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는데, 모의고사 결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상위 30% 이내에 들면 '강한 상태', 중위권에 있으면 '약한 상태' 하위권에 있으면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은 것' 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무사 수험 공부는 동태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소득세법이 '강한 상태'일지라도, 1주일 후 '약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조금만 게을러져서 싸이클이 느려지기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약한 상태'가 되고맙니다. 


    4. 후배 예비 세무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실력 - 자신감 - 확신으로 이어지는 수험 생활 속에서 슬럼프는 오지 않습니다. 성실히 생활하여 슬럼프가 오지 않게 해야합니다. 성실하게 생활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건 본인 의지에 달린 일이니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스트레스 해소법은 본인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먹는 것으로 풀었는데, 그때문에 20kg이나 쪘습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다이어트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시험끝나고 살은 빼면 되는거라, 먹는 걸로 스트레스 푸는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목표점수나 등수를 정해두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저 스스로에게 맛있는 음식을 보상으로 주는 방법으로 저 자신을 컨트롤했습니다.

     

    저는 생물학 전공자라서 인체생리학에 대해 오래 공부했는데요, 여자분이라면 조금 어렵겠지만 남자분이라면 머리를 짧게 하시면 좋습니다. 컴퓨터 CPU도 고온에서 효율이 떨어지듯이, 대뇌활동도 머리의 체온이 올라가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속는셈치고 한번 밀고 공부해보세요. 밖에 잘 안나가게 되고, 샤워시간이 짧아지고,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칩니다.

     

    세무사 공부하시는 분들이 연령대가 다양한데, 젊은 분이라면 부모님 사진을 가까운데 붙여놓고 동기부여 하시고, 배우자가 있으신 분이거나 자녀가 있으신 분은 그 사진을 곁에 두고 동기부여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사람이 간사한게, 아무도 안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딴짓할 생각이 들거든요. 저 또한 저의 상황이 매우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강의가 집중이 안되거나 하면 강의를 내리고 유투브를 열게 되더라구요. 수험 생활을 충실히 보내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 또한 다른 합격생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저 자신을 동기부여 했던 적이 있습니다. 세무사 시험 공부는 제가 생각했을 땐, 왕도가 없습니다. 뭐 대단히 특별하고 효율적인 공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도(正道)를 따르고 싶다면, 빠르게, 바르게 배우는 것이 목표라면 나무경영아카데미 선생님들 손을 잡고 가세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선생님들의 얼굴을 뵙고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지만, 아무도 없는 단칸방에서 선생님과 단 둘이 시간을 보냈던 시간이 그리워지기도합니다. 그만큼 수험 공부를 넘어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순서대로, 김현식 선생님, 김용남 선생님, 이승철 선생님, 정병창 선생님, 이승원 선생님. 절 합격시켜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2021. 12. 02. 58기 박상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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