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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2021년 58회 세무사 합격수기(마승태)

    2021-12-29 | 7001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반드시 붙는다.

     

     

    1. 자기소개 및 수험 시작 동기

     

    녕하십니까. 이번에 58회 세무사시험에 유예로 합격한 27세 마승태입니다.

    먼저, 합격에 크나큰 도움을 주신 가족 및 스터디원 형님들, 정병창강사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0대 초반에 부모님 지인의 권유로 세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가, 2년간 공군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마침과 동시에 세무사시험을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후에 군생활을 마치고, 24살에 본격적으로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세무사 시험공부에 진입하였습니다. 머리도 굳은 상태에서 노베이스로 공부를 시작하려니 만만치는 않았으나 먹고 살기위해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부가 이 공부 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2. 수험기간

     

    제가 본격적으로 수험을 시작한 기간은 약 3년정도 되는데, 자세하게는 2018년경 1차대비 기본서 공부를 시작으로 20191차 불합격, 20201차합격, 2020년 동차불합격, 2021년 유예합격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합격소감

     

    시험을 친 94일부터 발표날인 121일까지 3개월 동안 단 하루라도 마음편히 잠을 잔적이 없었고, 하루하루를 불안한 마음으로 보냈었는데 1219시에 큐넷에서 "합격"이란 글자를 본 순간 3개월간의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드디어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날아갈 듯이 기뻤습니다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분들도 합격자 발표날 "합격"이라는 글자를 반드시 보시길 기원합니다.

     

    주제2. 학습 방법

     

    1. 공부방법 및 학습계획 수립법

     

    공부방법에는 정답이란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제가 쓰는 이 수기 또한 정답은 아니기에 본인 방법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면서 공부를 치열하게 해보는게 세무사시험이 처음이어서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은 했지만 계획만 짜다가 시간을 날린적도 많았기에 너무 세세하게 계획을 짜지는 않았습니다. , 월별로 먼저 계획을 세워놓고( EX : 1월에는 기본강의, 2월에는 주관식강의), 그 월별계획에 맞추어 일별로 다시 그날 할 일을 정하는 식( EX : 11일에는 중급회계 수익, 2일에는 중급회계 법인세회계)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항상 시험일자의 역순(94일이시험인 경우 93일부터 계획을 짜는 식)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또한, 그날그날마다 일별계획사항에 대해 동그라미, 세모, 엑스표시를 함으로서 동기부여를 하였습니다.

     

    2. 시기별 학습과정

     

    2018: 타학원에서 기본강의 수강

    2019: 1차대비 나무학원 객관식종합반 실강수강 ~ 1차불합격 후 회계학 1,2부 위주로인강수강하면서 20201,2차 동시대비

    2020: 회계학 1,2부 위주로 계속 공부하면서 객관식은 독학으로 동시대비 ~ 1차합격 후 회계학 1,2부는 인강수강하면서 동차대비 및 세법학은 단과로 나무학원 정병창강사님 스터디가이드 동차반대비 실강수강 및 세법학 모의고사반 수강 ~ 2020년 동차불합격

    2021: 회계학 1,2부는 계속 인강수강으로 공부하면서 세법학은 단과로 나무학원 정병창 강사님 유예반대비 기본서강의 실강수강 및 유예모의고사반 수강 ~ 2021년 유예합격


    3. 스터디에 관하여

     

    저는 결론적으로 1차공부에 있어서는 스터디를 권하지 않고 2차공부에 있어서는 스터디를 적극 권하는 바입니다. 그 이유로는 2차과목의 특성상 양도 워낙 방대하고 난이도 또한 1차 시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보다 실력이 좋은 다른 사람과 함께 토론을 해보는 것은 나의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수단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세법학이란 과목은 법령을 위주로 방대한 양을 암기해서 써내려 가야하는데

    법령암기 스터디(손으로 직접 암기해서 써보고 다른 조원에게 채점을 받는 방식 또는 1로 직접 법령을 암기함으로서 수정받는 구술스터디 형식)를 함으로서 휘발성 강한 세법의 법령들을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머리에 남겨 놓을 수 있습니다.

    나무학원 정병창강사님 세법학강의를 들으면 학원에서 조를 짜주는데 해당 조원들과의 스터디가 이번 시험합격에서 세법학을 면과락하는데 있어서는 최대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 1차시험(2019불합격, 2020합격)

     

    2019년 불합격 당시 충격이 커서 한달간 공부를 쉬었었는데, 저의 경우는 1차시험 대비를 나무학원 객관식 종합반을 이용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강사님들이 모두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나태함을 좀 없애줄 것 같아서 종합반을 이용했었습니다. 스케쥴짜기가 어려우신 분이나 혼자 힘으로 공부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종합반을 추천드리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인에게 맞는 강사분들을 찾아서 인강으로 본인만의 아이돌을 구성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020년에 1차를 합격했던 공부방법 위주로 수기를 써보겠습니다.

     

    (1) 회계학개론 : 중급회계의 경우 무엇보다도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나 2차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경우는 타학원 강사의 기출문제 위주의 객관식교재를 여러번 회독하면서 틀리는 문제가 나오거나 조금이라도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바로바로 기본서를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문제별로 계속 맞는 문제가 있고 계속 틀리는 문제가 있을텐데 이런부분은 책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 두번에서 세번이상 회독 하면서 계속 맞는 문제는 아예 크게 X표시를 해놓고 다음 회독때는 풀지않겠다, 계속 틀리는 문제는 빨간펜으로 브이표시 작게해놓고 2회독 또는 3회독이라 써놓고 몇번째 회독에서 계속 틀리고 있다는 것을 표시해놓는 선별 방식을 통해서 시험 직전 마지막 회독 때는 체크되있는 문제만 푸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사실, 모든 1차과목을 이 선별방식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기본서 정독 후 객관식문제집을 이용해서 선별해서 풀고 시험직전에는 기출문제집을 이용해서 빠르게 풀고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75)

     

    (2) 세법개론 : 이승철 강사님의 세무회계 2차 주관식 강의를 인강으로 들으면서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를 함으로서 1차시험 객관식 대비를 하였습니다. 저는 20191차 불합격 이후에 2020년도 1차시험까지의 시간이 많이 남았어서 회계학1,2부를 중점으로 공부를 했었는데그 때 세무회계를 열심히 공부해두었던 것이 1차 및 2차에 모두 도움이 되었는데, 세법과목은 어느 강사분 강의를 듣던지 본인만의 서브노트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은 이승철 강사님의 경우 서브노트가 따로 있었는데 저는 이 책을 1차 객관식과 2차 주관식에 모두 이용해서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객관식 세법강의는 따로 듣지는 않았지만, 2차강의에서 중요하게 체크해주시는 부분이나 내가 자주 틀리는 문제의 개념을 색깔펜으로 해당 서브노트 페이지에 적어놓는 식으로(몇회독때 틀렸는지도 체크)공부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객관식문제를 달달 외워서 푸는 것 보다 한번을 풀더라도 해당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회독수에 연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70)

     

    (3) 재정학 : 김판기 강사님 객관식강의와 일일특강 강의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1차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을 꼽으라면 과감없이 재정학을 고르겠습니다. 1차 공부를 하던 당시에는 단순암기위주로 공부했었는데 은근히 응용력을 요구하는 재정학은 저와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판기 강사님은 기본부터 응용까지 강의를 너무 잘해주시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시기에 재정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어느정도는 깨주셨던 것 같습니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분들은 김판기 강사님 기본강의부터 일일특강강의까지 듣는다면 1차가 재정학 때문에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 재정학은 기본서한권으로 개념을 정리한 후 따로 노트를 한권 마련해서 거기에 중요 내용을 내가 보기 좋게 다시 정리해서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65)

     

    (4) 선택법 : 타학원 강사의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독학으로 하였습니다. 최대한 기본서를 활용하였습니다. 틀린문제는 회독때마다 체크해놓고 계속 풀었고, 맞은 문제는 다시 풀지 않기 위해 X표시 쳐놓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시험직전에는 기출문제 풀이 위주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85)

     

    2. 2차시험(2020 동차불합격, 2021 유예합격)

     

    (1) 회계학1: 세무사 수험과목 중 상대적으로 제가 가장 어려워하고 싫어했던 과목이 회계학1부였습니다. 그렇기에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공부를 시작했던 과목 또한 회1이었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기에 항상 싫어하는 과목 먼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동차, 유예기간 모두 기본서를 끼고 있었습니다. 타학원 강사의 연습서로 연습강의를 한번 듣고 그 이후에는 계속 해당 연습서를 시험직전까지 반복해서 보았습니다시중에 연습서가 참 많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중급회계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므로 기본에 충실한 연습서를 구매해서 한권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것이 가장 빠른 합격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도 타학원 강사의 연습서를 이용했는데 이 또한 같은 연습서를 여러번 반복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81)

     

    (2) 회계학2: 세무회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승철강사님 세무회계 연습서와 서브노트를 이용해서 공부했는데가장 어렵고 친해지기 힘들었던 법인세 세목이 이승철강사님의 법인세 강의 덕분에 최애 세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세무회계를 공부할 때는 항상 서브노트와 오답노트를 함께 지니고 다녔는데 개인적으로 이 오답노트가 세무회계에서 제 기준에서는 고득점으로 합격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는 저의 경우 한 주간 진도를 정해서 연습서를 회독하고 그 주의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모의고사를 시간을 재서 풀고 거기서 틀린 문항의 개념을 오답노트에 "유예 2기 몇월 몇일" 날짜와 함께 적어두고 자기전에 생각하면서 항상 인지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정리하다보면 오답노트의 양이 꽤 많아질 것이고 해당 오답노트만 보면 실수는 자동적으로 관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타학원 강사의 연습서를 푸는 친구와의 연습서 문제풀이 스터디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예당시 같은 개념이라도 다른 연습서를 풀어보면나름대로의 응용력이 생겨 세무회계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67)

     

    (3) 세법학 : 아마 세무사 수험공부를 하는 수험생의 대부분이 어려워하는 과목이 세법학일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정병창강사님 강의를 동차~유예 모두 실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정병창강사님은 주로 법령에 대한 이해와 여기서 파생되는 판례를 설명해주시는 식으로 강의를 해주시는데, 법령을 암기해서 써내려가야하는 세법학 과목특성상 목적적합한 강의였고스터디가이드 교재는 세법학 면과락 하는데는 필수 무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동차, 유예기간 모두 스터디가이드 교재로 공부했는데 해당 교재의 90%이상을 통으로 암기할 정도로 읽고 외웠습니다. 법령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됐던 방법은(동차때는 쓰면서 암기했는데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여러번 눈으로 보고 읽음으로서 교재의 어떤 페이지에 어떤 법령이 있었다 하면서 이미지를 캡쳐하고,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계속 암기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집에서 학원까지 버스를 이용해서 왔다갔다 했는데 편도로 약 40분 가량 걸리는 시간동안 세법학 법령을 주구장창 암기했습니다.

     

    동차기간의 경우에는 사실 강의듣기에 바빠서 그냥 체크해주는것만 보고 넘어가기에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매주 학원에서 모의고사는 꾸준히 치러오면서 점수도 확인하고 등수도 확인하면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유예때는 그나마 시간이 좀 있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보자하고 스터디라는걸 시작했습니다. 아마 정병창강사님 강의를 들으면 학원에서 조를 짜주는데 이건 꼭 필수적으로 하시기를 권합니다. 매주 진도를 짜서 진도표대로 법령을 암기하고 실제 2차답안지에 법령을 써서 다른 조원에게 채점을 받음으로서 본인의 실력과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고, 판례주제 1~2개 이상을 토론해보면서 시험에 나올법한 판례를 유추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조원들과 함께 다같이 으쌰으쌰함으로서 외롭긴 수험생활을 외롭지 않게 버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능만 하다면 파트너를 한명 구해서 11로 구술스터디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는 마음에 맞는 스터디원 형님 한분과 유예생활 시작과 동시에 시험직전까지 매일같이 진도를 정해서 구술로 법령을 30분 이상씩 암기했습니다. 이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합격요인인 것 같습니다. (1: 45, 2: 47)


    주제4.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1. 수험생활에 도움이 된 꿀팁 및 체력관리법

     

    저의 경우는 불안한 마음에 하루도 쉬지않고 수험기간 내내 주말없이 공부했습니다그래도 공부하다가 피곤하거나 하기 싫은 순간이 올때면 주로 산책을 했었습니다점심먹고, 저녁먹고 등등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은 꼭 바깥바람을 쐬면서 걸었던게 그래도 아프지 않고 잘 버틸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 공부만 하면 금방 지칠 수 있으니 하루에 한시간 이상은 꼭 산책이라도 하면서 기분을 리프레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

     

    공부하는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의 연속이었는데 합격을 하면 그간의 기억은 모두 미화가 되어 아름답게 포장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시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서 자기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수험생활을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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