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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18년 회계사 동차 합격수기(김태윤) - 최연소합격

    2018-10-01 | 61245

  • 제목 : 진인사(盡人事)가 지난 1년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53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하게 된 김태윤이라고 합니다.. 운정고등학교를 졸업했고 3기 학생회장을 역임했었습니다. 대학은 UNIST 경영공학부 2학년 2학기를 재학중입니다. 아무래도 공학계열이다 보니 학기중에는 회계사관련 공부를 거의 못했고 본격적으로 수험에 돌입한 것은 20177월 나무경영에서 가을종합반을 시작했을 때부터이고 올해 2차 시험에서 운이 좋게 동차하여 약 1년간의 수험생을 보냈습니다.

    회계사에 대해 어렴풋이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1학년 여름방학 때 혼자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였습니다. 당시 혼자 떠났기에 매일매일 새로운 동행 분들을 구해서 여행했는데 그때 우연히 회계사 분을 만나 동행을 하며 회계사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게 되고 회계사라는 금융 분야의 전문가에 대해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회계사 공부를 통해 배우는 내용이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공에 있어 저만의 강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조금은 느슨하게 살고 있던 제 모습에서 벗어나 한번쯤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부끄럽지 않게 20대 초반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개강을 일찍하였기 때문에 평소처럼 수업을 듣고 있다가 나가서 전화를 받고 최연소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너무 놀랐고 최연소 합격했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지 않았습니다. 동차합격만 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최연소 합격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회계사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1차수험기간(2017.7~1차 시험)


    처음 회계사 공부에 진입하며 1차 공부는 가을종합반 실강을 수강하며 시작하였습니다. 가을종합반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1차기간 중에는 연습서를 따로 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가 종강하는 시점이 12월 중순일만큼 봄에 시작하신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차 준비기간중의 큰 틀은 객관식과 기본강의를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식은 대부분의 과목을 기본강의의 챕터가 끝날때마다 복습과 함께 풀이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안풀리고 오래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항상 상기시키며 풀이했습니다. 과목의 공부순서는 종합반 순서를 따라서 수강하였습니다. 강의 순서는 중급,경제-고급(2)-세법,경영학,원가-상법,재무관리 였습니다. 가을종합반 시작의 특성상 1차기간 중에는 당연히 연습서를 펼칠 시간은 없었고 객관식강의도 세법과 경제학만 완강하고 재무회계의 경우 어렵다고 생각되는 파트만 일부 수강하였습니다. 1차기간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제 기준으로 12~2월중순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7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은 이 기간을 달리기 위해 필요한 스트레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12월 중순에 기본강의가 끝나서 처음 수강했던 경제학을 펼쳤을 때 많은 부분을 까먹어서 착잡했던 기억이 나곤합니다. 하지만 김판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배운 것은 희미해질뿐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다시 채워나간 것 같습니다.

     

    2) 2차 수험기간(2018.2.14~2차시험)


    가을종합반으로 동차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차 점수가 안정적인 합격점인 400점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 시험 채점결과가 400점을 넘는 것을 확인하고 시험 다음날은 푹쉬고 그 다음날 부터는 독서실에 나와 앞으로의 강의일정을 조율하며 스케쥴을 계획하였습니다. 실강의 장점은 집중력이 높고 익숙하지 않은 답지를 모의고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동차종합반을 수강하려 했으나 1차 시험이 조금 빨리 시행된 탓에 2주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 아까웠고 강의종료시점이 6월 초나 되는 것이 부담되어 2차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연습서를 처음 펼쳐보는 것이기 때문에 강의는 5강의를 모두 수강하였고 거의 600강에 육박하는 강의를 5월초까지는 끝내는 것을 목표로 4월 중순까지 하루에 적게는 7~9강정도를 빠지지 않고 수강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이 짧았지만 1차를 준비했던 반년이 넘던 기간동안 체력이 많이 빠져 1차 직전의 텐션을 많이는 유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집에가는 시간은 오후 11시로 고정시켜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기로 스스로 많이 다짐했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차 수험과목별 준비 (괄호안은 시간투자비중)


    ① 세법 (법소부25%,기타5%) 

    기본강의를 수강하는 기간의 경우 당일배운 내용은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당일 복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일 복습은 첫 번째는 강의때 미숙하게 이해한 부분을 체크하고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고 두 번째는 해당 내용과 연관되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연관되는 부분의 문제를 풀며 분명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산식이나 지문을 잘못이해했던 부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관련된 내용 중 중요하게 짚고가야할 부분을 추리고 해당 부분이 다른 부분과 어떻게 접목되어 응용되는지 알게되어 추후에 객관식 강의로 넘어갈 때 도움이 많이된 것 같습니다. 간혹 1차때 양도세, 상증세, 합병과 분할을 버리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이 3개는 1차때 챙기지 않는 순간 2차때는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기떄문에 반드시 챙겨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제들의 경우 저는 추석기간을 이용하여 전부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기법의 경우는 기본강의를 전부 수강하신 후에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기법은 1차만 놓고 봤을 때 절대 버려서는 안되는 주제이고 저 같은 경우 기본강의 끝나자마자 국기법강의를 수강하였고 단권화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복습은 1월 중순부터 하루에 20~30분정도를 투자했습니다. 객관식 강의의 경우 저는 객관식반 커리큘럼을 따라서 시작하였고 하루에 2강의씩 7일동안 일정하게 14강씩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세법 객관식이 시작하는 시기가 기본강의실강의 마무리 시점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회독의 경우 저는 기본서는 2.5회독 정도하였고 객관식의 경우 필수문제 기준으로 부가세는 10~12회독/ 법인세 7~8회독/ 소득세 7~8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12월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울 때 세법이 가장 취약하여 하루 공부시간이 통학시간 제외 12~13시간이었고 그 중 4~5시간이상을 세법에 투자하며 법,,,기타세법으로 나누어 하루에 모든 범위들을 다 되짚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차엔 법-익금문제 소- 근연기파트 부-매출세액 기타세법-상증세 2일차엔 법- 손금 1/2 -금융소득 부- 매입세액 기타세법-양도세 이런식으로 진행하며 객관식 회독수를 꾀 빠르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② 상법 (10%+통학시간이용)

    상법의 경우 정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주로 통학시간을 이용하여 상법을 공부했습니다. 통학시간의 경우 왕복 1시간이었기 때문에 그시간을 잘 이용하여 1월까지 기본강의 당일복습을 제외하고는 상법을 책상에서 공부하지 않았고 2월부터는 상법에 1시간 30분 정도 책상에서 투자하고 나머지는 통학시간이나 화장실이나 식사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했습니다. 상법은 객관식책으로 3회독 정도 하였고 서브노트를 통학하면서 적어도 20회 이상은 읽은 것 같습니다. 통학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선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범위를 미리 정하여 그 부분만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면서 30분은 상총, 상행위를 올떄는 어수법을 공부하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경영학- 경영학의 경우엔 기본강의 수강을 할때 단권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말 단권화를 열심히 하였고 객관식의 경우 1회독한 후 CPA기출문제를 3회독하며 틀린문제들은 왜 틀렸는지 오답선지는 어떤점이 오답인지를 단권화노트에 정리했습니다. 그덕에 막판에는 경영학 1회독 하는데 40분 정도면 충분했고 시험에서도 일반경영학은 1문제만 틀릴 정도로 고득점했습니다.

     

    ③ 경제학 (15%)

    경제학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흥미가 있었고 종합반 초반에 시작하여 정말 높은 집중력으로 수강헀던 것 같습니다. 당일 복습할 때 객관식 문제집을 풀지는 않고 기본서에 있는 많은 문제들을 진도에 밀리지 않게 풀이했고 중요한 그래프의 경우 직접 연습장에 그리며 보지않고도 그릴 수 있고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였습니다. 경제학도 몇몇 챕터들은 단권화하면 좋을 수 있으나 저는 객관식강의에 진입할 때 객관식 교재에다 필요한 부분만 필기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객관식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풀이 실력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수강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객관식강의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1월중순까지 오전타임(8-1130)을 모두 할애하였고 강의를 듣기전 미리 기본서로 내용을 상기시키고 필수문제를 먼제 푼 뒤 강의를 수강하여 강의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④ 원가관리(회계학) (10%)

    1차에서 원가관리의 비중은 10문제 정도여서 시간에 쫓기는 많은 분들이 소홀히 하시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원가파트의 딱 떨어지는 틀이 꾀 재미있었기 때문에 같이 가을에 시작하시는 분들에 비해서는 조금더 많은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관리파트의 경우 저는 수업이 끝난 후 복습할 때 단권화 노트를 이용하여 정리하였고 원가파트의 경우는 1차때는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관리파트를 정리해 둔 것이 추후 2차 공부를 하는데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원가관리의 경우 실강 수업을 들으며 강사분이 설명해주시는 전체 틀을 빠짐없이 연습장에 기록하고 복습할 때는 해당 문제를 되짚으며 정리했습니다. 각파트가 끝날때마다 객관식강의를 병행해주었고 기본강의가 끝날 때 객관식 역시 1회독 하였습니다. 1월말까지 원가관리 객관식의 경우 필수문제기준 쉬운문제는 3~4회독 자주틀리거나 생각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5회독 이상 해주었습니다.

      

    ⑤ 재무관리(10%)

    재무관리의 경우 1차 기준으로 전범위를 커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선물, 옵션, 옵션의 응용파트 등 어려운 파트 등은 미리 단권화 해놓고 2차 때 조금 더 살을 붙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재무관리의 경우 1차 기준으로 1월부터는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당장 목전에 놓인 1차 시험 합격에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객관식과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객관식의 경우 범위를 3개로 나누어 3일 주기로 1회독하였습니다. 시험 2주전부터 재무관리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사서 시간 내에 풀도록 연습하였습니다. 올해 1차의 경우 재무관리가 조금 어렵게 나온 편이었지만 기출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사용된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합격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⑥ 재무회계(회계학) (20%,정부5%)

    사실 가을종합반 시작과 기존 먼저 시작하신 분들의 실력차이가 가장 큰 과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1차 기준으로 고급회계는 강의 수가 짧은 강사분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연결의 특수주제와 스왑등의 회계처리, 역취득, 합병회계의 기타 특수한 주제 등은 거의 챙겨가지 못한채 시험을 쳤습니다. 다만 1차만 놓고 봤을 때 재무회계에서 6할 이상의 득점을 위해서는 고급회계를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중급회계의 전범위를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결의 특수주제를 건드리는 것 보다는 오류수정, 법인세회계, 현금흐름표 등의 기본적인 주제이지만 실수가 잦은 부분에 대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1차 합격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차 수험과목별 준비


    ① 재무관리 (20%)

    일차때 연습서를 풀지 않았지만 강의를 수강하면 예제수준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므로 예제도 소홀히 풀지 않고 1차때 미숙했던 개념을 채워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무관리 역시 문제를 먼저 풀지 않고 강의를 듣는다면 강사분이 풀어주시는 것만 구경한채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CAPM, MM과 자본구조관련파트, 옵션의 응용파트 정도만 실전문제의 접근방식정도를 알아두는 형식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기출문제와 예제문제를 전수 2회독 후 필수문제를 한번 더 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올해 재무관리가 어려운 편이었어서 시험장에서 정말 애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의 경우 1회독할떄에는 답을 답안지 양식에 맞추어 실전처럼 풀이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답만 산출할 수 있도록 풀었습니다. 2회독할때에는 예제문제를 풀고 관련된 부분에 대하여 혼자 짤막하게 연습장에다 아는 것을 현출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예제문제를 다 풀고 기출을 풀때는 실전과 유사하게 답안을 작성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과정에서 머리에 잘 각인되지 않는 개념은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꼼꼼히 읽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② 재무회계 (20%)

    1차 때 좁은 범위를 공부했기 때문에 2차에 가서는 2차에 출제되거나 출제가능성이 있는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고급회계파트는 2차 연습서 공부를 하며 1차때 어떻게 그정도 수준의 지식만 갖고 시험을 쳤는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새로 배우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습서의 경우 강의를 들을 때 답안지에 강사분이 풀어주시는 문제를 풀고 정리하여 파트별로 묶어놓았습니다. 그 후 2회독시 답안지 두장정도에 한 파트를 정하여 그 파트와 관련된 주제목록과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현출하고 다시 연습서가서 부족한 부분은 조금더 채워넣고 이를 표지로 쓰고 그 뒤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모든 문제 위주로 풀이하였습니다. 특히 고급회계 파트에 많이 집중했습니다. 3회독때는 2회독과 마찬가지로 진행하였으나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제외한 개념을 답안지에 작성하여 표지로 쓰고 각파트별로 틀린 문제나 정확한 분개 혹은 개념이 생각나지 않는 문제들은 전수로 풀었습니다.

     

    ③ 세법 (30%)

    세법의 경우 1차때 많은 시간을 할애한 덕분에 1차에서도 고득점하였기 때문에 2차연습서는 가장 마지막 순서에 4과목 강의 막바지에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2차 연습서를 접할때는 아무래도 4월 중순정도였기 때문에 1개월 반 정도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는 하루에 6시간 정도는 세법에 투자한 것 같습니다. 특히 1차때는 세밀히 챙겨가지 못했던 증여세 파트와 양도세파트도 조금더 깊이 공부한 것 같습니다. 사실 2차때는 부가세가 법인세와도 연관되고 소득세가 법인세와도 연관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처음 접했을 때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1차때 각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한다면 2차강의를 듣고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차 세법에 비해 확실히 시간에 대한 압박이 크기 때문에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답지 연습도 미리 확실히 해두지 않으시면 답지가 모자라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회독을 늘리실 때 답안양식을 고려하여 풀이와 답안을 적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④ 회계감사 (10%+통학시간)

    감사의 경우 2차때 처음 접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분들이 포기하시나 저 같은 경우 강의는 3월 후반에 시작하여 초반에는 1강씩 저녁먹고 들어주었고 412일에 완강하여 지하철에서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지하철 1시간의 통학시간에 주로 일정챕터를 정해놓고 회독을 하였으며 완강후 1주일 정도는 복습 후 문제집을 사서 직접 답안지에 작성하는 연습을 책상에서 1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과목 연습서를 처음피다보니 할것이 많아 집에가서도 바로 자지않고 너무 피곤하지 않다면 감사 1강정도는 꼭 수강한 후 취침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소위 목차라 불리우는 것들을 많이 다독하시는데 저는 단순암기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라 목차는 보지않았고 회계감사의 개략적인 순서가 나온 페이지를 머리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많이 본 후 각 과정별로 어떤 과정이며 왜 필요한 과정인지를 스토리를 만들어 큰 틀의 흐름을 잡고 기준서의 지문을 그 흐름에 따라 읽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문제집을 통해 문제를 전수1회독 푸는 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어떤 형식으로 답안을 구성해야할지를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부터 모의고사를 구하여 시간을 정해 풀었고 답안지를 8장이상의 분량이 나오며 관련 키워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특강도 수강하여 막판에 관련 기준을 총정리하고 들어갔습니다. 감사는 강의듣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1시간 30분정도는 책상에서 나머지는 통학시간을 이용하여 해결하여 나머지 연습서를 공부할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⑤ 원가관리회계 (20%)

    1차시험 친후 이틀 정도를 쉰후 그다음날부터 3강씩 들어 311일에 완강하였습니다. 만약 1차 때 원가파트를 버리시지 않고 객관식 풀이도 열심히 하셨다면 처음 연습서를 펼쳤을 때 문제 사이즈에 당황하지만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는 전년도 동차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기간에 1차때 단권화하지 못했던 원가파트의 심화적인 내용을 단권화하였고 수업을 수강하기전에 미리 먼저 문제를 풀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엔 문제를 먼저 푸는게 시간이 상당히 소모되고 문제 안에 복합적으로 여러 주제가 섞여들어가 혼란이 오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해야 강의시간도 줄일 수 있고 복습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 풀어둔 답안지를 파트별로 모아놓고 틀린부분이나 생각지 못했던 접근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4월중순부터 2회독할 때 시간을 많이 줄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동차강의를 완강한 후 4월 중순부터는 주1회씩 유예생분들과 원가모의고사 풀이를 진행하며 실전감각을 키웠습니다. 같이 스터디하신 분들의 실력이 상당해 정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6월 중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동차완강 후 4월중순까지는 다른 강의를 듣느라 바쁘기 때문에 따로 시간내서 복습은 하지 못하므로 처음 들으실 때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가연습서의 경우 필수문제를 전수 2회독한 후 틀린문제와 응용문제는 3~4회독정도 하였습니다. 1차때처럼 많은 회독수를 동차기간에 늘릴 수 없으므로 한번할 떄 정확히 이해하고 관련 개념의 응용과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생활 및 체력관리와 관련>


    고등학교 3학년 때 건강관리를 실패하여 살이 급격하게 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입학한후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때까지 거의 20kg 가까이 감량하며 기초체력과 대사량을 높인 상태로 2학기 수험기간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별다른 체력관리를 하지않았고 오히려 학기중에는 퀴즈와 과제가 많았기에 올빼미식 생활방식에서 아침형 생활방식으로 바뀌어서 오히려 조금 건강해진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12월이 지나 1월 달에는 통학시간 공부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 정말 열심히 한 날에는 14시간 정도는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시험을 목전에 앞두어서 조금만 버텨서 한고비만 넘기자, 할 수 있다 항상 스스로한테 되내이면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주는 수험기간동안 전혀 하지 않았고 야식 또한 다음날 아침에 영향을 주는 거같아서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도 실강이 끝난 후에는 항상 비슷한 시간에 해서 루틴을 맞추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의 경우는 충분한 수면시간이 기본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최소 6시간이상 자려고 노력했고 일요일에는 오전시간을 전부쉬고 오후에 나가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일요일 오전에는 늦잠을 자거나 평소처럼 일어나서 영화를 보러가거나 가족과 점심식사를 하며 수험기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청개천을 산책하며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기본강의 도중의 슬럼프는 대부분 강의진도가 밀림으로써 발생합니다. 하루강의진도가 밀리면 그다음부터는 밀리는 것이 굉장히 쉽고 그러다보면 스스로 계획했던 스케쥴을 달성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압박감이 슬럼프를 더욱 더 심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누적복습에 대한 압박도 상당히 많은 수험생들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실 극복하는 법에는 대단한 방법은 없습니다. 저만의 한가지 방법이래 봤자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복습은 최소한으로 하고 강의진도만 밀리지 않게 하고 나서 영화를 보거나 독서실에서 회계사를 합격하고 나면 무엇을 할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극복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예방법이지만 복습을 못하시더라도 강의 진도는 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더 깊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1년의 수험기간 동안 자신을 좀먹을 정도의 큰 슬럼프는 겪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항상 내가 힘들땐 남들도 똑같이 힘들거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싶다고 마음먹고 들어 왔으니 언젠가는 다 극복해야만 하는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합격이 너무 멀어보일수록 지금 당장해야할 일들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해야할 일들을 하다보면 어느새 1차시험이고, 2차 시험이 지나고 목표하시는 합격에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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