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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제61회 세무사 합격수기 [최정식]【동차합격】

    2024-12-13 | 2366

  • 최정식 합격스토리

    동기 및 수험기간

    • 안녕하세요 61기에 세무사 동차 합격하게 된 최정식입니다.
      저는 2023년 4월 세무사 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 회계원리강의를 수강하고, 5월에는 기초경제학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후 5월 말부터는 봄기본 종합반, 심화종합반, 객관식 종합반, 그리고 동차종합반순으로 학원의 커리큘럼에 맞춰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실강을 선호해서, 매일 학원에 직접 가서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 봄기본종합반

      처음으로 공부하는 과목들이라 쉽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이해가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버텼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 반까지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일요일은 가볍게 공부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운영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로 학습했고, 배운 내용을 복습할 때는 그 주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기초를 탄탄히 다져 놓은 덕분에 이후 학습이 수월해졌습니다.

    • 심화종합반

      3개월 정도 주워졌으니 시간이 모자라서 제대로 하지 못한 봄기본 종합반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할지, 심화종합반을 들을지 고민했지만, 아직 과목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습을 해도 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 결국 심화종합반 수업을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덕분에 2차 과목을 미리 한 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무회계와 세무회계는 두 번째 수업이었고, 1차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고 양도 많았기 때문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실력이 많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법학의 경우, 어차피 기억을 다 잃을 거라는 마음으로 암기 중심으로 접근했습니다.

    • 객관식 종합반 ~ 1차시험

      동차합격이 목표였고, 심화종합반 때 실력이 늘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연습서로 공부하고 혼자서 객관식 자습을 할 생각이었지만, 설명회를 듣고 객관식 종합반 과정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년 1차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졌기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객관식 종합반을 수강한 것이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차를 목표로 했지만, 연습서는 아예 보지 말라고 해서 2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객관식 문제에만 집중했습니다.

      객관식 수업이 끝난 후, 동차합격에 대한 욕심으로 회계학과 세법에서 80점 이상을 받아 합격할 자신으로 선택법과 재정학을 공부하는 데 소홀히 했습니다. 그러나 전국모의고사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충격을 받아, 재정학과 선택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학습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일요일은 늦은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시험 5일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5년치 매일 역순으로 풀어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 동차종합반

      동차종합반 기간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기에 전략적으로 학습을 해야 했습니다. 매일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도 늦은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눈 뜨고 잠들 때까지 공부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 공부가 밀리고 멘탈 관리가 힘들었지만,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며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재정학

      재정학은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봄기본 종합반 때 열심히 공부했고, 객관식 종합반 때도 성적이 좋았지만, 객관식 수업이 끝난 후 2주 정도 소홀히 했더니 점수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전국 모의고사에서 두 학원 모두 재정학 점수가 40점대에 머물러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시험 직전까지 매일 기출문제를 1~2회씩 풀어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재정학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1차 시험 직전 특강을 들었는데, 감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8시간 특강으로 기억되는데, 그 정도 시간은 투자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 선택법

      저는 민법을 선택했는데, 세법학에 도움이 되고 법적마인드가 쌓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택법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60점 이상만 넘기겠다는 마음으로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전국 모의고사 이후 조금 불안해져서 단기 특강을 들었는데, 시험 1~2주 전에 듣고 감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재무회계

      초반에는 수업을 따라가며 복습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심화종합반과 객관식 종합반 사이에 약간의 시간이 비어 있던 때, 기본서를 복습했는데, 큰 틀만 갖춰놓은 개념들 사이에 빈 공간들을 잘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 재무회계는 총 5회독을 했습니다. 김기동 선생님께서 3회독부터 2번 이상 틀린 것만 다시 풀라고 하셔서, 3회독부터는 1번 틀린 문제만 다시 풀었고, 4~5회독 때는 2번 이상 틀린 문제만 다시 풀었습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남아 객관식 파이널을 구입해 2번 풀었습니다. 동차 기간에는 복습 1회독을 하면서 답안지에 틀린 풀이에 노란 형광펜을 칠하고, 다시 1회독을 할 때 노란색 형광펜이 칠해진 문제만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부분에서 실수를 한 경우 빨간색 형광펜을 칠하고, 시험 2주 전에는 빨간색 형광펜만 칠해진 부분만 다시 풀었습니다.

    • 원가회계

      봄기본 종합반 때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과목이라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많이 빼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객관식 전국 모의고사에서 위험함을 느끼고 매일 홍상연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1회씩, 2회씩 풀었습니다. 본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차기간 동안 세법학은 암기할 시간이 부족해서 객관식 때 실력으로 시험을 보기로 하고, 복습 1회, 자습 1회독만 했습니다. 재무회계와 마찬가지로 처음 풀었을 때 틀린 부분에 노란 형광펜을 칠하고, 그 문제만 다시 풀었고, 동차 기간 동안 다시 한 번 복습했습니다.

    • 세무회계

      봄기본 종합반에서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객관식 문제집을 샀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문제도 이해가 잘 안 돼서 객관식 문제집은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심화종합반 때는 객관식 문제집을 아깝게 생각해서 계산문제를 풀며 복습했는데, 이 방법이 예상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로 배우고 쉬운 문제로 복습하니까 이해가 잘 됐습니다. 동차를 목표로 세무회계를 계산문제로 대비하겠다고 마음먹고, 버리는 주제 없이 공부했습니다. 동차기간 중에는 복습 1회, 그 후에 틀린 문제만 1회독을 했고, 시험 직전에는 2번 틀린 문제만 빠르게 1회독했습니다. 법인세는 실강으로 다 듣고, 소득세와 부가세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인강을 듣기 전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쉬운 문제는 강의를 배속으로 빠르게 듣고, 어렵거나 주의할 문제만 제대로 들었습니다.

    • 세법학

      세법학은 법 조문을 봄기본때부터 까먹을 생각으로 계속 암기해놓았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국기법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들이고, 상증세와 개소세, 지방세 암기에 주력했습니다. 상증세는 세무회계 계산문제 답지를 보고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풀어봤고, 확실히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A급 논제와 B급 논제들을 백지 암기법으로 외우다가, 시간이 부족해져서 목차를 만들어서 떠올리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코어 세법학으로 암기하는 것이 빠르다고 해서 시도해보려 했지만,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했습니다. 1차 합격 후 동차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일주일 동안 조특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특법은 매일 15분씩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얻으려 했지만, 내용이 많고 암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그 시간에 쉬기로 했습니다. 답지 쓰는 법만 제대로 숙지해서 강의를 들었고, 제목에서 끌어오는 방식으로 답안지를 썼는데 조특법에서 7.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 수험생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

    • 마지막으로

      저는 학원의 봄기본종합반부터 동차종합반까지의 커리큘럼만 충실히 따라가며 합격했습니다.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만 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공부하다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맞나?", "이렇게 해서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순간들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결국 성적은 오를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버텼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하고 그 외의 것은 하늘에 맡기는 마음으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불안한 순간이 와도, 결국 꾸준히 하고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찾아옵니다. 그저 주어진 길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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