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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22년 59회 세무사 합격수기(곽수연)

    2023-01-30 | 12451

  • 59기 세무사 합격수기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안녕하세요. 59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곽수연입니다. 저는 회계사 시험 탈락 후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습니다.

    세무사 시험은 제 공부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여서 제 전환점으로 삼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려다가 세무사에 도전하겠다고 급하게 결심했기 때문에 1차 시험 치르기 3~4개월 전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 시험은 운이 좋게도 한번에 합격했고, 그 해에 동차로는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해에 유예로 최종합격하여 약 19개월간의 세무사 공부를 끝마쳤습니다.

    저는 회계사 공부를 시작할 당시, 지인의 추천으로 나무경영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학원의 강의도 들어봤으나, 오히려 혼란이 와서 저에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세무사 공부를 할 때에도 그대로 나무경영을 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차>

    세무사에 도전하겠다고 급하게 결심하여 1차 시험 날짜까지 4개월도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속성으로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차 시험 점수는 62.5점로 커트라인을 겨우 넘겼습니다.

    따라서 제가 나열한 1차 시험 공부 방법은 시간이 별로 없을 때 리스크를 부담하는 방법이고, 제대로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참고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나올 때도 합격이 가능할 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손을 달달 떨면서 채점했던 기억이 납니다.


    <2차 동차>

    동차종합반을 수강하면서 세법학 gs도 같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세법학이 처음 해보는 과목이라고 세법학에 몰두하고 회계학을 비교적 소홀히 했던 것이 동차 불합격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세법학 법령 암기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요. 결국 회계학과 세법학 어느 것도 잘 건지지 못했습니다. 물론 세법학 출제 이슈도 있었습니다 (상증세 0점)

    유예 기간에 대한 기억이 동차 기간에 대한 기억을 덮어서디테일한 기억은 나지 않네요.. 그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2차 유예>

    유예 때에도 학원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회계사 준비하던 시절을 겪으면서,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 커리를 따르는 게 훨씬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동차와 유예 모두 학원에 따랐습니다.)

    회계학은 유예 2기와 3기를 수강했고, 세법학은 유예 1,2,3기를 수강했습니다. 세법학 유예 1기는 학원 스터디와 병행했고,  스터디에서 만난 분들과 매일 회계학 연습서 문풀 인증하는 스터디를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유예 2,3기는 공부, 모의고사, 오답, 공부를 반복하며 쫓아가기 바빴습니다. 유예 커리큘럼이 모두 끝난 후에는 2,3기 회계학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고, 세법학은 암기할 것을 추리하고 정리하여 키워드 위주로 계속 외웠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차 과목>

    -재정학

    재정학은 경제학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다소 자신감있게 시작했으나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재정학연습 기본서 강의만 듣고, 재정학연습만 풀었습니다. 마무리는 일특강의로 했습니다. (재정학과 경제학 모두 일특강의를 매우 추천합니다.

    마지막에 빠르게 회독하기 좋습니다.)


    -상법

    상법은 공부하는 방법을 잘 터득한 것인지, 회계사 1차든 세무사 1차든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엔 기본서에서 회사법부분만 읽고 외웠습니다. 또한 일일특강 교재와 빈지노를 과거에 잘 활용했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심유식 선생님 표 앞글자 외우기는 머릿속에 매우 잘 남는 편이라 상법 공부한 지 기간이 꽤 지났음에도 혼자 공부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회계학1부>

    -1차

    공부를 몇개월 쉰 뒤였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머릿속에 남아있던 회계학은 일단 뒤로 미루었습니다. 특히 원가관리회계는 암기 사항이 적고, 와꾸가 잘 잡혀있는 편이었어서 시험날까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재무회계는 시험 1주일 전, 목차를 보면서 내용을 떠올리고, 금융자산 파트와 뒷부분 자잘한 파트들 문제만 조금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사실 회계학은 1차시험 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55점)를 받았습니다. 세법, 재정학, 상법을 공부하느라 (특히 재정학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정말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고 부끄러운 방법입니다.


    -2차

    재무회계는 디테일한 암기들만 더하면 된다고 생각하여 유예 1기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김현식선생님의 유예 2기와 3기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필요한 문제들은 다 넣으셔서 시간 압박이 크지만, 그만큼 공부가 많이 됩니다. 2기, 3기만 반복하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원가관리회계는 2차까지 공부가 꽤 되어있는 상태여서, 강의보다는 혼자서 문제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무회계>

    -1차

    세법은 갖고있던 이승철 선생님 서브노트로 공부하고, 객관식 책을 구입하여 혼자서 풀었습니다. 1차 시험은 말문제가 많고, 저는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계산문제는 주제별로 1-2문제씩만 풀었습니다. 

    말문제는 디테일하게 외우기 위해서 틀린 문제는 모두 서브노트에 표시하여, 틀린 문제가 표시된 서브노트 페이지는 그 주변 내용까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2차

    개인적으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었지만, 더이상의 강의 수강은 무의미하다 생각하여 일단 연습서를 진득하게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연습서를 회독하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얻다가 유예 2기하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내려고 하니 실수를 많이 하게 되어 점수도 안나오고.. 또 세무회계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유예 3기도 겨우겨우 해냈지만 자신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때 서브노트를 더 들여다보고 정확히 암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면 시험 점수가 훨씬 잘 나왔을 것 같습니다. 이번 2차 시험을 풀어보니 생각보다 더 헷갈리고, 특히 모의고사나 연습서 문제엔 자주 나오지 않지만 서브노트에는 있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에 약했기 때문입니다.


    <세법학>

    세법학의 경우, 동차 때 스가 강의만 듣고 기본서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유예1기 1유형부터 수강했습니다.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원분들과 법령 암기와 판례 스터디를 함께 했습니다.

    모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 스터디가 끝날 때까지 잘 유지가 됐고, 해당 스터디 내 합격률도 좋아서 현재 세무사 집체교육도 다같이 받고있습니다. 판례 공부는 1기 때 최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고 이해하고 관련된 법령을 연관 지어보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2기와 3기는 그럴 시간이 부족하고 암기하게 바쁘기 때문입니다.


    주제4. 후배를 위한 학습 팁 / 하고싶은 말


    오래 공부할수록 합격이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어느 하루를 전환점으로 삼아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면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식 선생님이 언젠가 강의해서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자꾸 실패를 거듭한다면 과거의 노력만큼 해서는 안된다. 옛날의 노력과 다른 패턴의 노력을 해야한다.

    익숙한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은 절대 쉽지 않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야한다.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과거를 뒤엎어야한다.’

    정말 와닿았던 말씀인데,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 더 와닿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언제나 잘 상담해주신 김용남 선생님, 함께한 언니, 물심양면 도와주신 나무경영 이한뉘 매니저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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