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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22년 59회 세무사 합격수기(이현승)

    2022-12-07 | 11493

  • "가장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1) 자기소개 및 수험 시작 동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59기 세무사 시험을 유예로 합격한 26살 이현승입니다. 저는 세무사 시험 입문 당시 비전공자였습니다. 제가 시험에 진입하게 된 계기는 제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일중에 세무사가 가장 좋은 직업인 것 같아서 세무사에 대한 조그만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학이 비대면으로 전환된 후에, 나태해지는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험공부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소 충동적인 마음으로 시험에 곧바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 기간

    저는 2020년 8월 7일에 김현식 선생님의 회계원리와 김판기 선생님의 재정학/경제학입문을 시작하였고, 2022년 8월27일에 유예시험을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3) 합격 소감

    사실 저는 시험에 응시한 날부터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불합격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시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큐넷을 접속하는 과정에서 카카오톡으로 합격연락을 받게 되었고 아직도 제가 합격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세무사가 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앞으로 불확실성이 큰 수험생활을 다시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더 큰 현재입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나만의 학습방법 및 학습계획 수립법

    해당 방법은 저의 방법이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저의 공부방법의 핵심은 복습입니다. 저는 수능공부도 오래하였기에, 복습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처음 세무사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을 때 강의수와 공부량에 압도당하는 기분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적복습의 방법을 통하여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복습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는 하루 공부의 60%는 복습을 하였고 나머지 40%는 진도(강의 수강)를 나갔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 시점에는 이미 전체내용을 4번정도 본 정도의 복습량이였기 때문에 실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공부 방법은 문제풀이방법의 예외를 두지말자입니다. 이 방법은 김현식 선생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공부방법은 문제 유형에 따라 다양한 풀이법을 만들지 말고, 예외가 있지 않는 한 수험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와꾸(계산틀)을 일관화하여 하나의 와꾸로 모든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해당 방법을 통하여 풀이의 일관성이 생겨 많은 양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2) 시기별 학습 과정

    2020.08 ~ 2021.01 : 전과목 기본강의 완강

    2021.01 ~ 2021.05 : 객관식 및 모의고사 풀이

    2021.06 ~ 2021.08 : 동차강의 수강

    2021.11 ~ 2022.03 : 유예1기 수강

    2022.04 ~ 2022.07 : 유예2기,유예3기 수강

    2022.08 ~ 2022.08.26 : GS 오답 정리, 마무리 암기


    3) 과목별 학습 비중

    1차 공부시에 저는 40%는 세법에 투자하였고, 30%는 회계학개론을 하였고, 나머지 30%는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에 할애하였습니다. 재정학과 행정소송법은 1차합격을 위한 과목이고 결국 2차를 합격하기 위해서는 회계 세법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회계,세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차 공부시에는 50%를 세법학에 사용하였고, 30%는 세무회계 나머지 20%는 회계학1부에 투자하였습니다. 시험점수 400점 중 세법이 300점이기 때문에 세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하루 공부시간(계획) 및 주말 공부

    저는 남들이 중요시하는 순공시간에 큰 집중을 하지 않았고, 1일단위로 타이트한 계획을 잡지 않았습니다.  순공시간에 집착하게 되면 결국 공부를 위한 공부보다 순공시간을 채우기 위한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저는 잠 또한 많은 편이였기 때문에 눈 뜬 순간부터 눈 감기전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보통 낮 12시부터 밤12시까지 독서실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공부에 대해서는 본인 성향에 따라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일과주말에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매일 똑같이 공부하였고, 주말에는 한두시간은 좀 더 늦게 독서실에 갔던 것 같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 과목 및 시기별 공부 방법

    (1) 1차 합격

    저는 남들보다 늦은 때인 8월에 공부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2차공부를 병행하지 못하고, 1차 시험에만 집중하였고 8개월만에 평균72.5점으로 과락률이 16%대인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1)회계학개론

    회계학개론은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계학의 기본은 분개입니다. 분개를 잘하는 것이 곧 회계를 잘하는 것입니다. 분개연습은 매일 하여야 하며, 분개로 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분개만 마스터 한다면 합격까지 회계학개론을 걱정 할 일 은 없을 것 같습니다. 중급회계의 경우 개념숙지가 그 다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인 개념체계를 공부할 때에는 말도 어렵고 이런걸 어떻게 다 외우지 라는 생각에 맨붕하였습니다. 그 후 유형자산부터 숫자도 많이 나오고 계산틀이 다 있고, 이런 계산이 어떤 기준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지 배우게 됩니다.

     

    저는 계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김현식 선생님의 에센셜교재의 예제문제와 강조해주신 문장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 후 기본서에 뒤편에 객관식 문제를 단원당 5번씩 풀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개념을 숙지하였고, 예제문제에 따른 문제풀이 틀을 객관식 문제에 적용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중급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도 예제문제에 집중하시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객관식 공부입니다.  저는 처음 객관식 교재를 사서 문제를 풀었을 때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예제와 기본서의 객관식문제로 연습한 덕을 여기서 본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문제 계산틀을 일관화 하여 모든 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머리에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객관식 고수가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차시험은 문제를 잘푸냐도 중요하지만 타임어택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빠르게 푸냐가 중요합니다. 빠르게 풀기 위해서 제가 연습한 것은 ‘한 줄 풀기’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면 한 문제를 풀 때 풀이를 길게 쓰지 않고 머릿속에서 풀이를 정리하려 최대한 간소화하여 푸는 것입니다. 해당 방법을 연습하게 되면 시험장에서 빠르고 간결하게 문제를 풀어나가 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원가관리회계입니다. 저는 처음 김용남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 종합원가부터 정말 어려웠습니다. 개념이 정확히 이해 되지 않고, 모든 것이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전부 다 외웠습니다. 전부 다 외우고 문제를 몇 번 푸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원가관리회계를 2차시험까지 큰 걱정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의 가장 중요한 것도 개념숙지와 계산틀의 일관화입니다. 개념을 숙지한 후 하나의 계산틀에 모든 문제를 대입하여 연습하게 되면 새로운 문제가 와도 당황하지 않고 전부 풀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행정소송법 

    행정소송법은 1차 과목 중 가장 쉬운 과목이며 고득점하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고득점을 해내지 못하였지만, 공부 방법은 단순합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한 후에 저는 조문특강을 수강하고, 법조문만 매일 20분씩 봤습니다. 그 후에 시험 두달전부터 객관식문제와 모의고사를 반복하였습니다. 법조문으로 행정소송법에 감을 유지하고 회계와 세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재정학

    저는 재정학이 적성에 잘 맞았는지 수월하게 공부가 되었습니다. 김판기선생님의 재정학 강의를 수강하신다면, 필기노트를 무조건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강의를 수강하고 필기노트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필기노트의 장점은 수업내용이 그대로 다 담겨있고, 빠르게 복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후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풀이를 연습하였고, 필기노트는 최소 일주일에 1회독을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시험 두달 전에는 1시간이면 필기노트의 모든 내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보았습니다.  재정학은 문제풀이연습이 중요하고, 계산문제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문제만 다맞아도 고득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세법개론

    처음에 세법공부를 시작하였을 때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이걸 진짜 다 외워야한다고? 라는 생각만 매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승철선생님의 세법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수업시작시에 전 회차수업의 복습을 해주십니다. 저는 이부분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으며, 세법개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14714공부법을 하였고, 이부분은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해당 공부법을 통하여 1차 시험전에 서브노트를 10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 암기가 세법개론의 시작이자 전부입니다. 서브노트의 이승철선생님의 계산틀을 참고해서 객관식문제풀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결론 

    1차시험 합격을 목표로 행정소송법과 재정학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결국 회계,세법을 잘해야 2차를 합격할 수 있고, 2차를 합격하지 않으면 1차합격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회계,세법의 많은 시간을 투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저는 전과목 6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시험날 어떤 과목이 제일 어려운 과목인지 시험날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모든 과목을 합격점수인 60점 이상을 목표로 하여 그 날 쉽게 나온 과목점수로 그 날 어렵게 나온 과목점수를 커버하시면 됩니다!

     

    (2)2차 합격

     

    1)동차 기간

    동차 기간은 강의 듣기에 전념하였기 때문에 특별한 공부방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동차기간에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공부하여야 첫 2차공부에 대한  피드백 받을 수 있고, 유예기간을 수월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날까지 최선을 다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유예 기간

     

    1. 회계학1부

    회계학 1부는 일반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하여 고득점이 수월한 과목입니다. 저는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모두 유예1기를 부족한 부분만 골라서 수강하였고, 유예2,3기를 수강하였습니다.  김현식 선생님의 GS는 저에게 정말 어려웠고, 좌절감과 동시에 동기부여를 항상 받았습니다. 이 어려운 문제들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시험에 붙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였고, 세법의 전수 풀이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분개와 연습서문제를 반복학습하시면 회계학1부 때문에 떨어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2. 회계학 2부

    처음 동차때 연습서를 풀때는 벽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과목 때문에 영원히 세무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느김을 받았지만 유예기간에는 효자과목이 되었고, 유예2,3기때 등수에 몇 번 오른 적이 있어 위안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회계학2부의 키포인트는 연습서입니다. 연습서에서 최소 선생님의 필수문제리스트는 정복하여야하고, 개념공부도 틈틈이 계속해주어야합니다. 저는 연습서 6회독정도 하였고, 서브노트는 15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난이도가 정말 높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로 연습하면서 서브노트의 모든 내용을 암기하신다면 회계학 2부 또한 잘하게 될 것입니다.


    3.세법학

    세법학은 정말 세무사 시험의 꽃입니다. 세법학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저는 정병창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기본서 3회독 후 스터디가이드로 10회독 정도 했습니다. 판례보단 법조문을 우선하여 공부하여야 하고 스터디가이드의 모든 내용을 암기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에스를 열심히 수강하였고 세법학만큼은 모든 지에스를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다 써보고 뭐가 부족한지 뭐를 잘 못 썼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볼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제가 합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4. 후배 예비 세무사들을 위한 하고 싶은 말

     

    1. 버리지 말기

    양도소득세나 합병같이 대부분의 수험생이 버린다고 나도 당연히 버려야겠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1차 공부때 한번 버린부분은 끝까지 하기 싫어집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모든 것을 공부한다고 생각하여야하고, 출제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기본까지는 꼭 하셔야 합니다.


    2. 예상하지 말기

    이번 시험에는 뭐가 나올거고 작년에 뭐가 나왔기 때문에 안 나올 것이라고 속단하시면 안됩니다. 모든 단원이 나올 수 있고, 뭐가 나오든 붙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정보실에 제공해주시는 예상주제같은 경우 그 주제들을 완벽하게 공부하라는 것이지, 다른 주제를 버려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참고해주세요!

     

    3.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지 말기

    모든 주제를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해는 암기를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이해가 안된다면 암기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기를 마치며, 수험 기간동안 매일 열정적일 수 없고 매순간 동기에 가득 차있을 수 없습니다. 진입시 한두달은 강한 동기부여로 공부하시고, 그 이후는 관성으로 매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분의 합격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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