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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22년 57회 회계사 합격수기(박성하)

    2022-09-13 | 13473

  • 유지경성(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

     


    주제1. 자기소개,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 및 합격소감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5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동차합격한 박성하입니다. 동차합격이지만 수험기간은 좀 많이 긴 케이스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장수생입장에서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저의 합격수기를 읽고 수험생활이 긴 장수생분들이 힘이나고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수험 시작 동기와 수험 기간(나무경영아카데미 학원을 선택하게된 이유)

    저의 회계사시험의 첫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먼저 시험준비를 하던 친구3명을 보고 따라서 회계사시험을 공부하고 시험을 쳐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유였으나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회계, 세법등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준비하자고 결정하고 서울로 올라와 종합반 실강을 들었습니다. 회계원리를 김현식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당시에 제 주변에는 나무경영아카데미 선생님 강의를 많이 듣고 있었고 저에게도 추천을 해줘서 나무경영아카데미 종합반을 선택하였습니다. 수험기간에 대해서는 기간을 말하기보다는 저는 1차시험을 4번만에 2차시험을 6번만에 합격하였습니다. 2차시험은 5유예탈락 3회, 3과목 합격후 1과목불합격으로 유예탈락, 그리고 동차합격을 하였습니다. 1차시험은 처음합격한 이후로 전부 합격하였습니다.


    3. 합격소감

    항상 불합격 결과를 보면 우울하지만 2차 2과목 중 1과목 불합격으로 유예탈락하였을때가 가장 실망스러웠고 슬펐습니다. 1년뒤 오랜기간 후의 합격이라 기뻤고 그중에 동차합격이라는 것에 특히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수험기간이 짧고 길고,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합격했다는 사실은 너무 기쁘네요. 그러니 합격수기를 읽으시는 수험생분들도 꼭 이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1. 학습계획 관련

    처음 시작부터 1차시험에 처음합격하기 전인 1차시험에 집중을 할때나 이후 5유예탈락으로 1차시험과 2차시험을 병행했을때, 2유예 당시 2차시험만을 집중했던 시기 모두 공부첫날에 우선 월단위 계획을 짰습니다. 어떤강의를 몇월까지 듣고 어떤 순서로 강의를 들을지 독학하는 과목은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하고 비중을 어느정도 둘지 등 구체적으로는 아니고 전체기간에 대한 큰 틀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 다음 주일의 주계획을 짰습니다. 아침, 오전, 오후, 저녁 4단계로 나누어 어떤과목을 하고 어느 범위를 할지를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공부를 끝내면 하루동안의 결산을 하고 다음날에 공부하기로 정한 과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짰습니다.


    2. 교재, 스터디, 학습범위 관련 공통사항

    교재는 1차든 2차든 과목별로 주교재를 두고 충분하다고 생각한 과목은 주교재만으로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과목에 대해서는 보조교재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에 대해 서브노트를 활용하였는데 초반에는 몇과목은 나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자 하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들고 학원 서브노트들이 모두 좋아서 결국은 과목마다 서브노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어떤과목이든 상관없이 단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의 서브노트에 필기를 추가하여 단권화를 하고 자투리시간이나 시험날짜가 얼마 안남았을때는 단권화된 책을 가장 많이봤습니다. 

     

    스터디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성향 상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여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스터디하는 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기회가 되어서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스터디하는 모습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암기과목이나 2차때 많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습범위는 1회독 때는 최대한 많은 범위를 가져갔고 회독수를 늘릴수록 조금씩 줄여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다와갔을때는 보기 않기로 한 범위는 애매하게 조금이라도 보자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다 보지 말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자고 계획하고 그렇게 수행했습니다. 


    주제3. 과목별 학습 방법


    1차시험 대비 과목별 학습 방법


    1. 일반경영학

      (1) 기본과정 : 제일 처음에는 기본종합반 실강을 들었습니다. 기본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이해 및 암기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로 단권화하여 자투리시간에는 서브노트를 활용했습니다.

      (2) 객관식과정 : 처음에는 객관식종합반 실강을 들었고 2~3년에 한번 객관식강의를 인강으로 들어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과정에서는 객관식교재에 있는 이론과 비교했을때 문제풀이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OX로 1회독 및 맛보기 한다고 생각 했고 객관식문제로 유형파악, 실전경험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반복할때는 OX보다는 객관식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3) 시험 전 정리과정 : 단권화된 서브노트와 객관식에서 체크한 문제를 위주로 보았습니다. 매년은 아니고 그년도에 경영학공부를 늦게 시작하여 부족하다고 생각되거나 최종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때는 일일특강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단권화된 서브노트와 ox문제 프린트를 들고가서 시험전까지 봤습니다.

     

    2. 재무관리

      (1)기본과정 : 기본종합반 실강을 들었고 이후에는 기본서로 독학을 하였습니다. 1차합격을 한 이후에는 연습서 본문과 예제로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2)객관식과정 : 객관식 교재의 본문 부분을 빠르게 읽고 문제를 푸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었을때는 기출문제만을 풀었고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실전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실전문제를 푼 이후로 재무관리 점수가 향상되었습니다. 

      (3)시험 전 정리과정 : 객관식 교재를 주교재로 활용하였고 체크한 문제를 위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을 때에는 일일특강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일일특강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3. 경제학

      (1)기본과정 및 객관식과정 : 맨 처음 시작했을때 기본종합반강의에서 이론을 정립하고 많은 문제를 풀었고 그 이후연도 부터는 다이어트객관식교재를 주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본문부분을 우선 보는 것을 추천하고 요약된 본문을 보면서 스스로 정리를 하고 객관식책의 자랑인 수많은 문제를 풀면서 이론정립과 문제푸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2)시험 전 정리과정 : 객관식다이어트교재에서 체크한 문제를 중심으로 마무리 정리를 하였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다 싶으면 회계사 문제와 국회8급 문제를 중심으로 그리고 그것도 많으면 그중에 1회독때 풀면서 체크한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다이어트객관식교재를 들고 갔고 많약에 다른 과목에 볼게 많다고 판단했을때는 2권 중 거시편만 들고 가서 거시와 국제부분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4. 상법

      (1)기본과정 및 객관식과정 : 우선 기본교재로 상법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공부를 하고 어느 정도 상법에 대해 알겠다 싶으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는 상법전을 활용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1차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상법이라는 과목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2)시험 전 정리과정 : 상법전이나 단권화시킨 주교재를 이용했습니다. 오히려 시험전에 정리할때는 문제보다는 본문부분에 정리된 부분을 많이 봤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본문에 정리된 부분중에 시험전에 꼭 보자고 체크한 부분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5. 세법

      (1)기본과정 : 서브노트를 주교재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법구문을 보고 싶거나 조금더 확장된 내용을 보고 싶을때는 세법개론을 참고하였습니다.

      (2)객관식과정 : 수험기간 초반에는 객관식세법을 이용하였고 1차시험을 합격해본 이후에는 세무회계연습서로 계산문제를 대비했고 객관식세법이나 서브노트로 말문제를 대비하였습니다.

      (3)시험 전 정리과정 : 상법과 마찬가지로 시험이 다가 왔을때는 문제를 풀기보다는 서브노트를 이용해 말문제 부분을 보고 계산문제의 경우는 관련 이론을 보면서 이 주제는 이런식으로 풀자 머릿속으로 그려봤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서브노트를 들고가서 단순암기하기 위해 체크한 부분과 국세기본법 부분을 점심시간때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6. 재무회계

      (1)기본과정 및 객관식과정 : 수험기간 초반에는 객관식교재를 이용해 문제를 풀고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기본교재를 보면서 채워갔습니다. 1차시험을 합격한 이후에는 재무회계연습 교재를 주교재로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2)시험 전 정리과정 : 풀었던 교재를 주교재로 하여 체크한 문제를 위주로 복습하였고 그 중에 부족하다고 싶은 주제를 다시한번 정리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금융상품, 수익 부분이 항상 그 주제에 속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거의 정부회계를 봐야해서 교재를 들고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따로 연습장에 적어서 그 부분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7. 정부회계

      정부회계는 강의를 듣고 복습을 했는데 수험 전반에는 문제가 많이 없어 본문을 많이보고 최근에는 문제가 많아져서 많이 풀었지만 본문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교재 본문이나 뒤의 부록에 있는 양식을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당일에는 회계학시험전에는 대부분 정부회계를 끝으로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8. 원가관리회계

      (1)기본과정 : 수험기간 초반에는 기본교재의 본문을 보고 문제를 풀었고 1차시험 합격한 이후에는 원가관리회계연습서의 본문부분과 예제부분만 봤습니다. 

      (2)객관식과정 : 객관식교재로 하루에 정해놓은 개수의 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1차시험을 준비할때는 머리가 잘 안돌아 가거나 시간이 애매할 때 원가관리회계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3)시험 전 정리과정 : 객관식교재를 주교재로 한적이 많았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 시간도 없었을 때는 일일특강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시험당일에는 필요하다고 싶은 주제는 연습장에 적어서 그걸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2차시험 대비 과목별 학습 방법


    1. 세법

       개정사항도 많고 휘발성이 강해서 세법은 매년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을때는 강의를 듣고 서브노트로 복습을 하고 관련 문제를 풀었습니다. 2회독때 부터는 문제를 먼저 풀고 필요한 부분들을 서브노트로 보충하였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순서로 해본적도 있고 하루에 법소부를 조금씩 다 해본적도 있는데 저는 한 세목으로 순서대로 하는게 잘 맞았습니다. 시험이 다가 왔을때는 문제푸는것보다는 서브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험당일에는 서브노트를 들고가서 단순암기부분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그리고 공개강의에 있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등의 주제들을 놓치지 말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두주제만 해도 평균 15~16점이었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시간이 없어 못보고 시험을 쳤는데 이 두 주제만 공부하고 시험을 쳐도 공부안했을때에 비해 답안지를 적고 나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2차답안지는 최대한 여백 없이 많이 적어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2. 재무관리

       재무관리 스튜디오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복습할때는 본문내용으로 정리를 하고 예제를 풀고 기출문제는 보험계리사문제등을 제외하고는 전수로 풀었고 실전문제는 강의에서 풀었던 문제는 다 풀었고 고급문제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많이 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5과목을 다 공부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없었을 때에는 기출문제와 체크한 실전문제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실전문제만큼 중요한게 본문예제입니다. 실제로 예제문제와 비슷한 기출이 나온적도 있고 주제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이 다가 왔을때는 체크해놓은 문제를 풀면서 개념들을 정리하고 문제를 빨리 푸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점심시간때는 회계감사를 주로 봤기에 끝으로 보고 들어가자 하는 주제를 몇 개 연습장에 적어서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재무관리는 소위 폭탄이 많이 터지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시험에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답안지에 어떤걸 써야하는지 막막하고 아무것도 못쓰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더라도 당황하지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최대한 관련되게 많이 쓰는게 좋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여백은 절대 두면 안되면 뭐라도 최대한 많이 쓰는게 좋습니다.

     

    3. 회계감사

       회계감사는 저의 수험기간을 길게만든 장본인으로 이번에 동차합격 하기전에 한번도 합격못해 본 과목입니다. 그간 공부한게 누적되어 합격한것도 있겠지만 이번에 2차시험 공부를 시작하고 회계감사의 공부방법을 많이 수정했는데 그것이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공부할때는 시간도 없고 회계감사를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냥 무조건 외우려고 했습니다. 까먹으면 또 외우고 했지만 다람지 쳇바퀴 굴러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1회독때는 암기에 비중을 두기보다 회계감사에 대한 전체를 이해하자는 생각으로 스터디가이드교재를 읽었습니다. 다 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경제학의 경우 거시경제학은 전체 큰 테두리를 그리고 그 테두리 안에 하나하나 색칠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었는데 이번 회계감사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테두리를 그리고 2회독때부터 색칠을 칠하면서 계속 외웠습니다. 까먹는건 여전했으나 그 양이 줄었고 기억에 오래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이해도 중요하지만 시험은 암기를 해서 적는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고 회계감사를 이해했다고 생각될지라도 그것은 수험목적상 크게 의미를 두면 안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야 합니다. 저는 목차를 바탕으로 각 주제별로 목차에 어디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암기했고 잘 까먹는 주제는 앞글자를 이용했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 유명한 앞글자를 이용해도 되고 자기자신만의 앞글자를 만들어도 되고 앞글자 활용하는 것을 저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때는 문제보다는 목차를 기준으로 만든 정리노트를 계속보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시험당일에는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잘 안외워져서 체크한 주제들을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회계감사는 저의 경우는 보면서도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기 싫다고 생각하지말고 계속 봐야하는게 중요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다른 과목은 1차시험때부터 상대적으로 많이 봤습니다. 반면 회계감사는 2차시험때 처음보는 과목입니다. 그러니 다른과목보다 더 많이 보면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루하고 버릴까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다른과목에 비해 범위는 많이 적으니 다른 과목 1회독 할때 회계감사는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꾹 참고 계속 보고 암기하셔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원가회계

       원가회계는 2차공부를 시작할때부터 매일 원가관리회계연습서로 특정주제를 정해 주제별로 1~2문제씩 시험칠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모의고사 교재를 이용해 실제시험처럼 시간을 맞춰서 풀어서 실전대비를 했고 마찬가지로 처음 나온 파이널교재를 이용해 그 교재로 단권화를 하여 문제를 풀면서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파이널교재를 가져가서 정리를 하고 머릿속으로 문제 푸는 걸 그려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원가회계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익숙해져서 비슷한 문제가 나올경우에는 막힘 없이 풀고 특이한 내용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비슷하게 풀어봤던 문제를 이용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특히 원가회계의 경우에는 문제를 푸는 틀이 비슷하고 그 틀이 익숙해지면 다른 초점으로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관리회계는 상대적으로 틀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비슷한 주제들 끼리 모아서 그 주제와 비슷하다 싶으면 공부했던 주제에 맞춰서 풀면 됩니다. 원가회계는 문제 사이즈도 크고 문제별로 난이도 격차가 클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험지를 받고 바로 1번부터 풀지 말고 3~5분정도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고 어느 문제부터 먼저 풀지 정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관리회계보다는 원가회계에 자신이 있어 대체로 원가회계부터 풀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때나 시험칠때나 문제가 크고 어렵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부분이 어렵지만 뒤에 소문제들은 쉬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원가회계는 다른과목도 할게 많기 때문에 많이 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하루에 몇문제 씩이라도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문제푸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게 다른과목에 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5. 재무회계

       재무회계는 우선 모의고사책에서 5회까지의 기본문제를 먼저 풀면서 전체적으로 정리를 했고 그 결과 부족하거나 중요하다고 싶은 주제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그 순서대로 재무회계연습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일요일에 모의고사책 심화문제를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시험에 다가 와서는 모의고사책의 심화부분에 추가할 내용을 적으면서 단권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 당일에 그 단권화한 책을 가지고 끝으로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위의 모든 과목에서 공통되게 언급한 답안지에 여백을 두면안된다는 말은 재무회계에 가장 잘 들어맞다고 생각합니다. 재무회계는 거의 전범위가 문제로 나오고 문제수가 정말 많습니다. 2시간30분이라는 가장 많은 시험시간이지만 시간이 가장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수험기간 초반에는 뒤의 1~2문제는 아예 풀지도 못하고 여백으로 냈었습니다. 

     

    반면에 합격했던 시험연도에는 몇몇 소문제들은 못풀었지만 문제 전체로 봤을때는 여백으로 제출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풀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야 점수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보면서 잘모르는 주제나 처음보는 주제는 일단 넘기고 알긴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은 물음도 일단은 체크해놓고 일반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다 풀고 알지만 복잡한 문제를 그 다음 순서로 풀고 그리고 남는 시간은 잘모르거나 처음보는 주제를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이용해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는 답안지를 받고 바로 풀지 않고 3~5분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보고 순서를 정해서 풀었습니다. 최대한 1번부터 풀자는 생각으로 풀되 이거는 우선순위를 뒤에 두자고 하는 것들은 과감히 넘기고 그 다음 문제부터 풀었습니다.(다만 주의할 점은 넘기는 문제를 풀기위해 충분히 여백을 남기고 다음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재무회계는 진짜 시간싸움입니다. 시험기간 동안 공부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데 익숙해져서 바로바로 답이 써지도록 만들고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하다, 어느 주제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하는 것들을 체크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1. 최근 1년 수험기간동안 학습한 장소 및 학습시간

       유예탈락후에 처음으로 산속고시원이라는 곳에서 생활하며 1년동안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기부여 하기위해 사람이 많은 곳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보다 저처럼 혼자서 조용히 공부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산속고시원에서 공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보통 산속고시원에는 식사도 제공해주고 독서실도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거 신경쓰지 않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학습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아침(6시30분~7시50분), 오전(8시30분~12시20분), 오후(13시~16시30분), 저녁(18시~23시) 4파트로 나눠 그 시간에 맞는 과목을 정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일요일은 특별히 시간을 정하지 않고 평일에 부족했던 진도나 모의고사를 풀고 리뷰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2. 나의 슬럼프 극복 방법

       1년동안 준비하는 시험이니 슬럼프가 오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저의 경우는 수험기간이 길다 보니 같은 1년 이라도 수험기간 후반이 될수록 우울한 감정이 발생한 기간이 길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한 감정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기간이 길어지면 슬럼프가 올것이라 예상하고 저는 그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미리 슬럼프를 예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울할때는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했고 그 긍정적인 생각은 합격하면 하고 싶은게 어떤것인지 그때가 아니라도 당장 이번주에 뭘하면서 쉬겠다. 등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렸습니다. 내면적으로는 이런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였고 외적으로는 주말에 시내에 나가서 동전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사와서 방에서 보고싶은 영화나 tv프로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최대한 버텨서 일요일에 하려고 했고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 날에는 평일이라도 한 두 번 정도는 시내에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 좋은 감정은 계속 안 좋은 감정을 낳는나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감정을 초기에 다스려 슬럼프가 안오도록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3. 체력 관리법

       제가 생활한 산속고시원 주변에 달리기 할만한 곳을 찾아서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꾸준히 하루에 20분에서 30분 달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철봉을 이용해 턱걸이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만큼 했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시험 한달전 까지 최대한 쉬지않고 하였습니다. 저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 하여 같이 실시했으나 만약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근력운동은 아니더라도 달리기는 꼭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달리기가 힘들면 처음에는 빨리 걷기를 하다가 조금씩 체력이 늘어가는게 느껴지면 달리기를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회계사시험은 최소 1년이 걸리는 장기레이스입니다. 그러기에 체력관리는 필수이고 그 체력관리중에 저는 운동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앉아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집중이 모든시간에 잘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양제로는 육체피로에 도움되는 종합비타민을 먹었습니다. 영양제 섭취 같은 것도 먹다가 쉬다가 하지말고 꾸준히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통해서 시험 막바지에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4.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

       회계사 공부를 하시는 모든 분들 지금도 공부를 하고 계실텐데 정말 고생 많이 하고 계십니다. 봐야할 양도 많고 어려운 내용도 많기 때문에 공부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불확실성속에서 공부를 한다는 스트레스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시험날짜에 다와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겁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좋은일을 생각하면서 꾹 참고 버티고 버티고 끝까지 버텨서 시험을 잘 치시고 좋은결과를 받게 되면 그동안의 고통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나긴 수험기간 끝에 합격결과를 받아서 처음에는 얼떨떨했고 서서히 내가 합격했다라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에서 합격증서를 받고 지금 내려오는 기차안에서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데 합격증서를 받았을때 진짜 합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기분 좋습니다. 끝까지 버티다 보면 결국은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수험기간을 오래가지지 말고 여러분들은 최대한 수험시간을 짧게 빨리 합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회계사 공부를 하시면서 동기부여를 받고자 저의 합격수기를 읽어주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회계사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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