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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19년 회계사 최연소 합격수기(유정연)

    2019-10-02 | 9338

  • 제 54회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수기

     

     

    1. 자기소개 및 소감
    안녕하세요. 제 54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연소 동차 합격한 고려대학교 유정연입니다. 동차 합격을 예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합격 소식을 들은 이후 정신 없이 몇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면서 상상하기만 했던 회계사로서의 업무를 제가 실제로 한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시작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기분입니다.

     

    2학년 1학기를 마친 후 여름방학 중에 공인회계사 시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영학과에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계, 재무 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이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갖추고 기업의 보이지 않는 부정을 바로 잡는 회계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초반에 쉽게 접하게 되었고 선배님들의 추천을 받아 공인회계사 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7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당시부터 수험기간이 끝난 2018년 6월까지 여러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합격의 순간을 상상하면서 공부의지를 다잡기도 하고 제 공부방식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나갔기에 실제로 버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합격수기가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수험생활
    -2017년 7월~2018년 2월: 1차 초시 수험생활 및 1차 시험 불합격
    -2018년 3월~2018년 8월: 1차 재시 수험생활
    -2018년 9월~2019년 2월: 고려대학교 공인회계사반 정진초 1차 입실
    -2019년 2월: 제54회 1차 시험 합격
    -2019년 3월~2019년 6월: 고려대학교 공인회계사반 정진초 2차 입실
    -2019년 6월: 제 54회 2차 시험 동차 합격

     

    (1) 2017년 7월~2018년 2월: 1차 초시 수험생활
    2학년 1학기를 마친 후 회계사 시험에 진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저는 학점이수가 완료되어있지 않아서 초시 수험생활을 학교 공부와 병행하여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1차시험 때까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매우 부족하였고 1차 합격을 위해서 강의 수강을 최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월, 8월 중 김현식 선생님의 중급회계와 김용남 선생님의 원가관리회계, 세법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9시에 집 앞 독서실에 나가서 새벽 1시에 집에 들어왔고 일요일 하루는 사람들도 만나고 쉬면서 보냈습니다. 하루에 7강~9강의 강의를 들었고 강의를 들을 때는 나중에 다시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필기를 꼼꼼히 해두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복습을 각 강의가 끝난 후 수업 한 내용을 눈으로 훑어보고 예제 중 일부 문제만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한 이후에는 관련 과목만 학교 수업을 들었음에도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종강 전까지 나머지 기본강의 및 경제학 객관식 강의를 다 듣는 것과 기본강의를 들었던 과목의 기본서를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수업을 주 3회로 몰아넣고 수업이 있는 날에는 강의 3강, 없는 날에는 6강을 들었고 고급회계, 재무관리, 김판기 선생님의 객관식 경제학, 상법 기본강의, 경영학 기본강의를 다 들은 시점에 맞춰 기말고사가 다가왔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객관식 강의를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들었고 객관식 강의에서도 어느 정도 개념 설명을 해준다고 하여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바로 객관식 강의를 들었습니다. 혹시 고등학교 경제 등 경제학 베이스가 있으신 분은 조금 버겁더라도 이렇게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종강 후에 1차시험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고 저는 어느 과목도 객관식 문제를 푸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달 동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계속 생각하면서 각 과목의 객관식 문제풀이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론은 이해하고 기본강의를 들었지만 문제를 푸려고 하면 계속 막히던 재무회계의 경우 객관식 강의를 추가적으로 들었고, 상법과 경제학은 심유식 선생님과 김판기 선생님의 일일특강을 통해 핵심적인 주제만이라도 가져가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 2주전 나무경영아카데미에서 모의고사를 쳤었는데 374점으로 기대하지도 않은 합격권의 점수가 나왔고 이대로 가면 정말 붙는 건가라는 생각에 이후 오히려 마음이 느슨해져서 가장 열심히 몰아쳐야 할 2주간의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시험에는 가채점 결과 363점으로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모든 과목에 있어서 기초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시험장에서 많이 느꼈기에 1년간 제대로 계획을 짜서 다음 해 동차를 노리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2018년 3월~2018년 8월: 1차 재시 수험생활

     

    초시에 떨어진 후 1학기를 다니면서 재무회계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보냈던 초시 때와 달리 재시생이 된 만큼 여유롭게 기초를 쌓는데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재무회계 연습서를 1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꼼꼼하게 강의를 듣고 복습하였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2차 답안지에 강의에서 풀어주는 방식과 부연설명까지 다 적어두었고 이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한 내용까지도 필기하였는데 이는 추후 동차기간에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고 재차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여름 방학부터는 고시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세무회계 강의를 듣고 세무회계 연습서를 1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승철 선생님의 세무회계 강의를 수강하였고, 세법의 경우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각 부분 모두 양이 많기 때문에 다른 파트를 수강할 때도 다른 파트에 대한 풀이방식에 대한 감을 놓지 않기 위해 하루에 일정문제 이상 골라서 푸는 것을 병행하였습니다. 강의수강이 끝난 이후에는 다시 처음부터 연습서의 모든 문제를 실제 시험에서 풀듯이 답안작성을 해나가며 1회독을 하였습니다. 이후 9월 초에 있는 고시반 입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객관식 문제집을 꺼냈고 회계와 세법의 경우 객관식 문제를 다시보니 어느 정도 수월하게 풀려 문제풀이 연습을 하였고 이 두 과목에 있어서는 실력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재무관리와 원가회계의 경우 1차시험 때도 제대로 공부해보지도 않았기에 거의 준비하지 못하고 고시반에 입실하였습니다.


    9월에는 김종길 선생님의 재무관리 연습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무관리 기본강의 조차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연습서 강의를 들었을 때 너무 개념이 와 닿지가 않고 선생님이 풀어주는 문제 역시 왜 그렇게 풀이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문제마다 선생님의 풀이방법을 외워버린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 본문을 꼼꼼히 읽으면서 개념 부분을 숙지하려 했습니다. 재무관리의 경우 후에 2차기간에 스터디를 하면서 스터디원끼리 서로 모호한 부분을 논의하고 설명해주면서 점차 이해를 하고 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시반에서는 10월부터 11월까지 네 번에 걸쳐 진도별로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재무관리 과목에 대해서 라운드라는 자체 시험을 봅니다. 라운드가 거의 1주 혹은 2주에 한 번 있었고 진도별이라 다루는 범위가 준비할 수 있는 정도여서 그 짧은 기간동안 누가 더 성실하게 공부하였는가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높은 등수를 받기 위해 공부하였고 성적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고 위기감이 들어 아침 9시에 고시반에 나와 새벽 2시까지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이후 상위권의 등수를 유지할 수 있었고 2차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라운드에 열심히 임하여 실력향상을 이룬 것이 2차 동차합격에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답안 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재시생이라면 이 기간동안 연습서를 혼자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터디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답안을 공유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운드가 끝난 후 본격적인 1차준비는 12월이되서야 시작했습니다. 12월 한 달간 김판기 선생님의 객관식 경제, 심유식 선생님의 재시생을 위한 상법, 경영학 요약강의를 들으면서 기억을 되살렸고 1월, 2월에는 고시반 내에 비치된 도서를 이용하여 1차 모든 과목의 객관식 문제집과 기출문제집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풀었던 문제를 다시 반복해서 여러 번 푸는 것이었기 때문에 스스로 느슨해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시반 내에 스터디메이트와 매일 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른 분들에 비해서 훨씬 많은 문제풀이 양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일요일에도 스터디를 이용해 다른 스터디원들과 모여서 시험 스케쥴을 따라 전 과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1차 시험의 경우 시간이 정말 부족하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고 부단한 실전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 직전에는 나무경영아카데미에서 모의고사를 본 결과 413.5점으로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1차 시험은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마지막에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다 시험장에 갔습니다. 실제 54회 1차시험에서는 43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3) 2019년 3월~2019년 6월: 2차 동차 수험기간
    1차 시험 결과가 합격권이었기 때문에 마음을 편히 가지고 시험 후 1주일 간 친구들, 가족들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차 시험 1주일 뒤에 고시반 2차 입실 시험이 있었는데 너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시험 응시를 한 탓인지 고시반 입실을 겨우 하는 정도의 성적을 받고 다시 긴장해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2차기간의 개괄적인 공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과 4월 두 달간 재무관리, 원가회계, 회계감사 연습서 강의를 들었고 재무회계와 세무회계는 두 달 동안 연습서 필수문제를 풀었습니다. 연습서 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 5월, 6월에는 각 과목의 연습서 중 스스로 작성한 필수 문제리스트를 반복하였고 각 강사의 gs모의고사, 모의고사문제집으로 실전연습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2차기간 4개월은 하루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뿐이었고 이 범위를 다 볼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8시반에 나와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가며 하루안에 다섯과목을 모두 보고 귀가하자고 다짐하였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선 세무회계와 재무회계의 경우 이전에 연습서 공부를 어느 정도 해둔 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강의는 듣지 않았고 3월~4월 2주 차까지 6주에 걸쳐 이전에 보던 연습서 문제를 풀었고 스터디를 통한 진도별 실전연습도 병행하였습니다. 이 후 4월 말부터는 세무회계의 경우 전 범위에 대해 모의고사를 계속 풀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시 연습서로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했고, 재무회계의 경우 다른 연습서 필수문제 풀이와 식규걸 모의고사 및 파이널 교재로 이전에 보던 문제가 아닌 형식의 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재시 이상으로 이미 세무회계와 재무회계의 연습서를 공부한 경우 동차 때 처음 접하는 다른 과목 공부 때문에 3,4월에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 실력이 좋은 스터디원들과 강제로 진도를 나가고 까먹은 부분에 대해서 서로 질문하여 3,4월 달에 빠르게 감을 끌어올려 놓고 이를 시험 때까지 유지시키는 것이 후에 5,6월 달에 오히려 실전연습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회계감사와 원가회계는 동차기간에 연습서 강의를 처음 듣는 과목이었습니다. 회계감사의 경우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초반에 강의를 빠르게 들어두고 동차기간에 걸쳐 여러 번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3월에 권오상 선생님의 회계감사 유예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 감사목차스터디를 통해 목차를 3회독 한 후 권오상 선생님의 gs 와 단기특강으로 전체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원가회계는 4월에 김용남 선생님의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후 5월과 6월에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무관리의 경우 저는 재시생 때 연습서 강의를 들어두었음에도 1차시험이 끝나고 다시 연습서를 펼쳤을 때 문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느껴졌고 강의를 다시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4월에 재무관리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문제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재무관리라고 생각하여 풀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보고 시험을 보자고 생각했고 5월, 6월에 연습서와 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을 다 풀어보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주제2. 나만의 학습 방법

    우선 저는 고시반에서 별명이 계획왕이었을 정도로 월 단위, 주 단위, 분 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을 생활화하였습니다. 매일 공부 장소에 도착하여 그 날 해야할 일을 30분 단위로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함으로써 한 과목이 끝난 후 이제 무슨 공부를 하지라고 고민하면서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하루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모든 과목에서 60점이상 받기 위해 내가 보완해야하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모의고사 및 학교 자체 시험 등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두어 꾸준히 동기부여를 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바로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 기간에 효율이 정말 높습니다. 또한 한과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범위의 여러 과목을 균형 있게 챙겨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했을 때 전체 과목들 중에서 내가 상대적으로 어디가 약한지 느끼고 어떻게 보충해야 하는 지 생각하여 앞으로의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2차시험에 대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 수가 너무 많고 한 문제마다 푸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이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각 과목별 강사님들이 미리 작성해주신 필수문제리스트를 항상 책에 끼워서 다니면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그 위에 틀린 문제, 중요한 문제를 각각 표시해두었고 문제를 푼 답안지에는 틀린 이유 또는 몰랐던 내용을 다른 색깔 볼펜으로 적어두고 해당 문제를 3번째 볼 때 부터는 그 적어둔 내용을 먼저 읽어보고 알면 넘어가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1)재무회계
     재무회계의 경우 중급회계와 고급회계 기본강의에서 배운 내용이 2차시험 때까지 계속 적용되기 때문에 기본에 해당하는 분개하는 법부터 충실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시간 압박이 크기 때문에 위의 분개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의 각 유형마다 문제풀이 틀을 완전히 체득하는 것이 1차 및 2차 시험의 고득점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의 특성 상 이해와 암기의 성격이 모두 있기 때문에 처음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었다 하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지 않으면 감을 놓치기가 쉬워 꾸준히 전체범위를 훑어주어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재무회계 전 범위에 대한 문제풀이 접근방식을 숙지하고 있는 지 계속 확인하고 보완하려고 한 것이 중요했습니다.   

     

     (2)세무회계
     세법의 경우 1차, 2차를 합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해야 하는 양이 굉장히 많은 과목입니다. 강의를 듣고 공식을 암기하더라도 과목의 특성 상 바로 다음날 다시 보더라도 까먹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식암기와 문제풀이를 반복하고 실수하는 부분을 따로 적어 오답노트를 만들어 그것만 무한 반복해서 보면 어느 시점에 문제풀이 방식이 익혀지고 실수도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 답안작성 역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세무조정 등 어떠한 문제가 나왔을 때 답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자신만의 답안 작성 방법을 정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시 때 연습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었기 때문에 1차 시험이 끝난 후에 바로 실전연습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전 범위로 계속해서 훑어주고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원가회계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2차기간에 연습서 강의를 처음 들었었고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1차와 2차시험 사이의 문제의 크기나 난이도의 격차가 크다고 느껴졌던 과목입니다. 2차 시험에서 60점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원가파트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을 푸는 문제 틀이 확실하게 머리에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4월에 연습서 강의를 들은 후부터 모의고사집과 파이널교재로 핵심적인 각 강사들이 뽑은 핵심적인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하여 풀었고 한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6월에는 그 때까지 풀어두었던 답안지들을 참고하여 눈으로 풀다가 막히는 부분만 손으로 풀면서 문제를 회독하는 속도를 올렸습니다. 1차시험의 원가의 경우 재무회계를 시간 내에 다 풀고 남는 시간에 몇 문제를 건진다는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에 크게 시간을 투입하여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얇은 정리용 문제집을 통해 필수적인 주제를 공부했고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출제되는 10문제 중  문제를 보고 바로 주어진 자료를 파악하여 어떻게 풀이하는지 생각나는 주제들만 빠른 시간 내에 푸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4)재무관리
     재무관리의 경우 처음에 들을 때 그 논리를 이해하기가 제일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초시 때 기본강의를 들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강의만 보다가 결국에 제대로 가져가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재시 때 역시 여름방학에 연습서 강의를 꼼꼼하게 들으려고 했음에도 모든 파트마다 몇몇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국 동차 때 다시 한번 강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였고 한 강의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이 보완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또한 동차 기간 때에는 스터디를 통해 실제로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풀이 방법은 없는 것인지 생각을 많이 공유하면서 실력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저는 재무관리는 솔직히 처음 접하는 문제는 누구든지 쉽게 풀이를 떠올릴 수 없다고 생각을 했고 다른 동차생들보다 우위에 서는 방법은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수강한 연습서를 모두 가져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5월말까지 각각 2회독을 마쳤습니다. 제가 이렇게 가능했던 이유는 처음 문제를 풀 때 필수문제리스트에 다시 풀어야 할 것 같은 문제를 적었고 문제를 풀어놓은 답안지에 틀린 이유가 다시 봐야 하는 이유를 꼼꼼하게 작성하여 다시 볼 때는 적어둔 사항을 확인하고 문제를 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회계감사
      2차시험 준비과정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 회계감사는 처음에 강의를 들으며 재밌다고 느꼈었는데 다른과목들과 병행하다보니 강의를 들을수록 앞에 있는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때부터 목차를 들고 다니면서 그날 수업내용을 그날그날 다 외우려고 노력했고 강의를 수강한 직후부터 감사목차스터디를 구해 매일매일 일정 분량씩 암기하였습니다. 감사의 경우 목차를 완전하게 암기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외웠다고 생각한 다음에 실제를 이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었을 때 머릿속에서 출력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목차스터디의 경우 매일 밤에 스터디원들 중 출제자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면 이를 목차를 보지 않고 시험지에 적고 이를 시간 내에 카톡방에 찍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2회독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범위를 누적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목차 3회독이 끝난 시점인 6월 초부터는 어느 정도 감사의 내용이 숙지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암기한 문장을 바탕으로 문제 상황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기위해 권오상 선생님과 도정환 선생님의 gs모의고사를 구해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았고 모범답안과 비교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으며, 나아가 모범답안 자체를 암기하였습니다.

     

    (6)경제학
      경제학의 경우 재시 12월에 객관식 강의를 빠르게 듣고 1,2월에는 문제풀이 연습을 하다가 시험을 봤습니다. 1차 시험에서 제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경제학이었습니다. 처음에 보고 문제가 안 풀리면 1교시이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보니 심적으로 굉장히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감평사, 7급, 국회8급 등 다른 시험의 경제학과목 기출을 구했고 매일 실제 시험시간보다 줄여서 일정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른 시험의 문제도 접하다 보니 처음보는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기를 수 있었고 시험 당일에도 원래 실력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경영학
     경영학의 경우 평소에 문제를 풀거나 해설을 참고하여 단권화 노트에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고 했고, 그 단권화 노트를 수도 없이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경영학이라는 과목은 사실 매번 강의와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을 벗어나 새로운 내용이 출제되기도 하지만 백점을 맞아야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한 내용만 확실히 맞추자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였던 것 같습니다.

     

    (8)상법
     상법의 경우 저한테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서브노트에 모든 내용을 단권화하고 내용들을 다 암기한 후 현재까지 출제된 모든 선지에 대한 오엑스 문제집을 두 번 반복해서 풀었고 연도별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출제된 내용이 계속하여 반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제4. 후배 예비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학습 팁 및 하고 싶은 말

     

    (1)답안작성연습

     답안작성을 시험장에서 처음 한다면 생각만큼 잘 작성되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부터 시험보듯이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시 때 고시반 모의고사를 통해 답안작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이후 모든 연습서 및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시험에서 쓰듯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평소에는 문제를 본 순간 이 문제를 풀 때 답안을 어떤 양식으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는 부족한 시간내에 어떤 식으로든 모든 문제를 건들여야겠다는 생각을 시험 직전에 항상 되뇌었습니다. 세법,회계의 경우 공부하지 않았던 주제라도 아는 것들을 다 적고 계산만 못한 듯이 답안을 썼고 회계감사의 경우에는 외우지 않은 주제더라도 관련된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다 적고 나왔습니다. 특히 올해 원가의 경우 이전보다 문제 수와 난이도가 다 너무 높은 문제들이어서 1번부터 풀리지 않았을 때는 많이 당황했었지만 모든 문제의 물음 1,2번은 어떻게든 풀어서 냈던 것이 점수를 받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2)체력관리

     두 번째로 체력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는 2차기간동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잠을 자는 시간을 줄이고 앉아있는 시간을 억지로 늘렸습니다. 아침 8시반부터 새벽 2시까지 열람실에 앉아있었고 잠을 하루에 4시간정도만 자다 보니 점점 체력적으로 무리가 왔습니다. 부족한 체력으로 6월에는 원래 계획한 만큼의 공부를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2차기간전에 최대한 체력을 끌어올려 둔 상태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하고싶은 말
     시험 합격 후 주변에 연락 온 현직 선배님들께서 회계사님이라고 처음 불러주셨을 때의 감동이 정말 컸습니다. 지금 현재 공부하고 계시는 수험생분들과도 그 감동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풀리던 문제가 갑자기 풀리지 않고, 틀렸던 문제를 또 다시 틀릴 때 등 수험기간 중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분명이 올 것입니다. 저도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 수험생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버텨서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합격수기를 빌어 수험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든든히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의지가 된 친언니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수험기간 중에 정말 그룹스터디를 많이 했는데 그 분들께 정말 많이 의지했습니다. 막내라고 귀여워해주시고 투정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말로 위로해주던 스터디메이트 준현오빠, 지원언니, 준영오빠, 실장으로서 실원들에게 너무 잘해주시고 고생하셨던 진협오빠, 2차 기간 중 뛰어난 실력으로 헤매고 있던 저를 이끌어준 한이오빠, 태정오빠, 또 이번에 함께 최종합격한 세무회계 스터디원 건영오빠, 찬호오빠, 그리고 제가 계속 성실하게 학교에 나오도록 해준 출첵스터디원 영지, 지훈오빠, 성윤오빠, 정훈오빠, 교환학생준비부터 같이 너무 고생한 상민오빠, 재무회계 스터디원 순현오빠, 현우오빠 그 외에도 1년간 고시반에서 힘든 시기 같이 보내면서 정말 너무 좋은 분들 많이 만났고 덕분에 힘들었던 수험기간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공부하는 친구 찾으러 매번 와준 지윤이, 나영이, 웅이, 수민이, 단우에게도 그 동안 고맙다고 한 번도 못했던 것 같은데 항상 고마웠어. 그 외에도 수험기간 옆에서 응원해주고 합격발표가 난 후 본인 일처럼 같이 기뻐해준 친구들, 동기들, 선후배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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