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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수기] 2016년 회계사 유예 합격수기(이태근)

    2016-10-31 | 23328

  • 박상엽 합격스토리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51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태근입니다. 저는 2013년부터 봄기본종합반을 시작으로 심화종합반, 객관식종합반을 거쳐 2015년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2015년 2차 동차반을 수강했고, 올해에는 재무관리를 제외한 유예과목 GS반을 수강하며 유예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이 영상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저는 시험 입문 전 회계사 시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재무제표를 읽고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던 저는 회계사 시험을 단순히 재무제표를 더 잘 이해하는 공부쯤으로 생각하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수험생들보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작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역에 가까워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시험에 필요한 영어성적과 필수학점을 준비하였습니다. 영어는 토익 성적으로 기준을 충족하였고, 사이버강의를 통해 부족한 학점을 매웠습니다.

    수험생활에 대하여

    봄기본종합반 동안 제 수험생활은 다른 수험생들과 비슷했습니다. 빠른 수업진도와 생소한 개념들을 소화하고 이해하는데 집중하였고 복습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기본종합반이 끝날 무렵 한 달간은 밀린 보강으로 인해 미처 복습을 모두 하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밀린 복습을 주말로 잠시 미뤄두고 당일 복습을 우선시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4개월을 기초를 쌓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기본반이 끝나고 심화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게 심화반은 처음 접하는 연습서와 주관식 답안지 작성이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높아진 수업 난이도와 느린 답안지 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거북이처럼 꾸준히 따라가는 데 초점을 두고 소화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심화반을 거친 후에는 객관식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첫 번째 관문인 1차 시험을 앞둔 마지막 정리 기간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기간 동안 제일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입니다. 저의 경우 학습기간 동안 분명 미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초시동차로 단기간에 끝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며 객종생활을 큰 걱정 없이 보냈습니다. 이러한 멘탈관리는 각 과목의 선생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함께 공부하던 친구와 서로를 격려했던 시간들도 멘탈 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1차 합격 후 처음 2차 공부를 할 때는 혼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했었습니다. 때문에 시간 관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유예 생활 중에는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그룹스터디를 하는 등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 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방법

    기본반이 끝나고 심화 종합반을 수강할 때 저는 네 과목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심화반 수강에 대해 저는 4과목을 전부 다 수강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들을지라도, 아예 심화반을 전부 생략하고 기본반 강의를 다시 듣거나 기본반 강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록 각 과목의 난이도가 기본반에 비해 갑자기 높아지고, 처음 접해보는 답안지 작성이 익숙하지 않을지라도 각 과목별 필수문제를 중심으로 한 철저한 복습과 꾸준한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버티다 보면 어느새 실력을 갖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만 1차를 처음 응시하시는 분들께 덧붙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상법과 경제학 복습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연습서 공부 스타일에 어느 정도 적응 되신 후에 평소에 각자 취약점이라 생각했던 과목을 복습하시면 추후 훨씬 수월한 객종 기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시험에 임박하여 저는 나무경영아카데미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반드시 모든 학원의 모의고사를 섭렵할 필요도 없으며,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는 모의고사를 찾아서 응시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같이 전국모의고사 응시를 권하는 이유는 시간 안배에 대한 훈련 때문입니다. 1차 시험은 분명 시간과의 싸움이며, 실제 시험 당일, 결과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요소는 바로 시간 안배 능력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으로 인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모의고사 성적과 실제 시험 성적간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높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모의고사는 시간 안배를 위한 훈련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숙지하시고 강한 믿음을 시험 당일까지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차를 준비할 때는 학원실강 수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동차종합반 실강의 장점은 1차 시험 후 약해지고 지친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실강을 통해 강제적인 꾸준한 모의고사의 응시가 가능해집니다. 꾸준한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과 시간 안배가 중요한 서술형의 시험인 2차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목별 학습방법의 노하우로는 노트 메이킹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1차생 시절에 상법과 경영학 같은 암기과목들을 효과적으로 외우기 위해 저만의 암기노트를 한글파일로 만들어 자투리 시간을 사용하여 외웠습니다. 그 결과 이들 과목은 언제나 저의 든든한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덧붙여 재무관리, 경제학, 원가관리회계와 같은 과목들은 많은 양의 문제를 ‘양치기’ 하기 보다는 이해 위주의 학습을 하였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유예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공부방법

    제 경우 많은 과목이 남은 상태라 무엇보다 과목들 간 학습량 균형 조절이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꼽자면 역시 세무회계였습니다. 양이 방대할뿐더러 1차와 달리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안에 전 범위에 걸친 질문들이 포함되어 꼼꼼하고 치밀한 암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틀리기 십상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어 세법 서브노트를 꼼꼼히 보며 암기하였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고 난 후 오답 체크할 때에도 서브노트를 사전처럼 곁에 두고 조금이라도 아리송한 규정이 있을 때 곧바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및 목표

    감사하게도 저는 합격자 발표 후 삼일회계법인에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학기 동안 영어 공부와 엑셀 공부 등 회계사 직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 공부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수험생 여러분들께 제가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은 강한 믿음을 가지시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한 믿음은 굵고 짧은 수험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수험생활 중에는 누구나 어떤 경우로든 시련을 겪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입문하시기 전에 세웠던 자신만의 큰 뜻을 잃지 마시고 굳세게 수험을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이태님의 학습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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